<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2년 5월 25일(수) #145>
*오늘의 읽을 말씀: 시9편~12편
여호와여 악한 자들에게서 우리를 보호하소서
*묵상자료
1.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시10편)
김을 매고 잡초를 제거하는 일은 농사를 지으면 하루도 빠짐없이 해야 하는 일이다. 분명히 파종을 할 때는 잡초를 없애고 알곡만을 심는다. 그런데도 논밭에는 어느새 잡초가 먼저 자란다. 그래서 논밭은 하루라도 김을 매지 않으면 알곡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잡초만 무성하게 되기 쉽다. 그렇다고 누가 일부러 잡초를 갖다 심은 것도 아니다. 또 잡초는 보이는 대로 뽑아낸다. 그런데도 잡초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풍성한 수확을 방해한다.
우리 인간의 삶에도 이 잡초와 비슷한 것이 있다. 바로 죄악이다. 인간이 사는 곳은 어디든지 죄악이 함께 존재한다. 그러면서 의롭고 선하게 살고자 하는 성도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괴롭게 하는 것이 죄악이다. 지상 최고의 낙원이었던 에덴동산에도 결국 죄악이 스며들고 말았지 않는가? 그만큼 우리 인간은 죄악에 부대끼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오늘 시편 10편 말씀도 악에 대한 탄원이 나온다. 악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또 우리를 괴롭히는 이 죄악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성경은 수없이 우리를 가르치고 있다. 시편 10편 1절은 이렇게 외치고 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시편 10:1)
악인의 횡포 때문에 고통당하는 자기를 언제까지 하나님이 멀리하시겠는가 하고 외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제는 절대로 악인들을 그냥 버려두지 않기를 간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편 10편에서는 악인이 어떤 자인지를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선 2절을 보면 악인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더욱 심하게 괴롭히기 위해서 온갖 나쁜 지혜를 짜내는 자라고 했다. 또 악인은 욕심만 가득한 자신의 악한 계획이 늘 성공할 것이라고 자랑한다고 했다. 악인의 마음은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흉계로 가득 하고 악인의 행동은 다른 사람의 진실을 무시하는 일만 일삼는다고 했다. 바로 이런 악인 때문에 “무죄한 자”가 죽임을 당하고 외로운 자가 넘어진다고 했다. 더 나아가 4절을 보면 악인은 이렇게 말한다고 고발한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시편 10:4)
심지어 11절에서는 뭐라고 하는가?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시편 10:11)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기억력이 나빠서 악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금방 잊어버리신다고 했다. 이렇게 악인은 인간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조차도 그 존재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모든 능력까지도 무시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이런 악인들의 악행을 고발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청했다. 그 어떤 악인도 심판하시고 물리치시는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했다. 시10:12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일어나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리고 14절에 이렇게 간구한다.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시편 10:14)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신다는 것이다. 시인은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리고 외로운 자와 고아를 도우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의 손길이 악한 자들을 결국 철저하게 심판하시고 응징하실 것임을 확신했다. 아멘.
https://youtu.be/1NA56VBu5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