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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카페 소개 스크랩 파주 장단콩 두부로 만들어 더 고소하고 맛있는집
겨울의심연 추천 0 조회 1,061 17.12.23 23: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은 계란대신 두부를 많이 먹는다고 해요.

저도 막걸리집에 가면 두부김치를 시켜먹긴 하는데 볶음김치의 맛으로 먹는 거지 정작 두부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파주 장단콩 두부는 일반 시중에서 파는 두부와는 맛 차이가 많이 나요.

파주에는 내노라하는 두부맛집이 많이 있지만 샘뜰두부집은 처음 먹어도 맛있다는 사람이 많았어요.



샘뜰두부집은 두부에 싸먹는 보쌈메뉴가 유명한데 두부보쌈을 주문하면 사이드메뉴로 순두부가 나와요.

순두부는 제가 알고 있는 몽글몽글하고 부드러운 맛이 아닌 전혀 다른 식감을 전해줘요.

고소함은 기본이고 묘하게 먹다보면 치즈 비슷한 맛이 납니다.

처음엔 치즈가 들어간 줄 알 정도였죠.

파주 장단콩 두부로 만든 이 묘한 음식은 먹어보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몰라요.

그 만큼 다른 집과의 차별화 된 이 맛은 꼭 먹어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두부를 만드는데 간수랑 콩 말고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고 해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그런말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먹는 잘은 몰라도 맛이 진한 것 같았어요.
게다가 파주 장단콩 두부는 DMZ쪽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라고 해요.

직접 재배를 해서 두부를 만다는데 간장을 뿌려 먹는 사람도 있고 소금을 뿌려 먹는 사람도 있대요.

양념장이 있으면 좋겠지만 굳이 없이 먹어도 그 맛은 매우 뛰어나요.



일반 두부와 다르게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보면 엄청 묵직해요.

그리고 젓가락 자국이 잘 남지도 않아요.

이건 추측인데 장단콩 함유량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생각보다 잘 잘리지도 않는게 좀 신기했어요.
입에 넣고 씹어보면 입 안에서 통통 튀는 느낌이 드는데 콩으로 만든 치즈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두부에 더덕하나 올려서 먹으면 최고의 맛이에요.
수육을 곁들여서 먹어도 맛있고 말이지요.
몸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라서 몸매 관리를 하는 사람들도 전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보양식으로 먹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았어요.



전골요리도 주문했는데 소고기 국물이 깊게 우러나서 시원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숙주도 엄청 많이 들어있지요.
청양고추로 얼큰한 맛을 내서 소주를 부르는 음식이었어요.

집까지 거리만 아니면 대리라도 불러서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게 안되는 것이 좀 아쉬웠어요.



음식을 먹다보면 파주 동네 주민들이 술 한잔 하러 자주 찾을 것만 같은 곳이었지요.
제가 갔을 때는 대부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 갔다가 들린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외국인들도 있었는데 버스를 대절해서 오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만약에 제가 다른 나라로 여행 갔는데 요런 수준의 음식을 먹으면 그 나라의 인상이 확 좋아질 것 같았어요.



명동이나 이런 곳에서 찾는 한식하고는 수준이 달라요.

그런 곳은 가격만 비싸지 제대로 된 한국의 맛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거든요.
사실 한국 사람은 잘 찾지도 않는 곳들이 대부분이고요.



간장이나 된장도 전부 직접 만든다고 해요.
그래서 시판 음식이랑 맛의 깊이가 다르더라고요.
아무리 똑같은 방식으로 만든다고 해도 사람의 손이 닿은 것과 기계가 만든 것하고는 맛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았어요.



푸짐하게 한 상을 받아볼 수 있는 곳이에요.

파주 장단콩 두부 맛집 중에서는 단연 이곳이 탑이지 않을까 싶어요.
헤이리 마을이나 아니면 파주 아울렛 쇼핑을 한다음에도 들러볼만한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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