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서울강북5산(불수사도북) 무박종주/2024.06.17-18
우리나라 산 4대 종주 중의 한곳 서울강북5산(불수사도북)을 무박 종주 하였습니다.
비록 산의 높이는 지리 설악 덕유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과연 소문대로 힘들고 어려운 종주코스였습니다.
끝없이 계속되는 빨래판 같은 험한 바위 릿지 그리고 수많은 급경사 계단 .. 무더운 날씨 ...
(서울/부산 기차시간 사정으로 사패산 - 도봉산을 먼저 하였습니다)
1. 어디로 : 회룡역 - 사패산 - 도봉산 - 북한산 우이역 - (전철) - 화랑대역 - 불암산 - 수락산 - 회룡역 -
(전철) - 북한산우이역 - 영봉 - 하루재 - 북한산 백운대 - 하루재 - 도선사 - 북한산우이역
2. 거리 : 47키로 3. 시간 : 18시간 (전철 이동시간은 제외 )
사진모음
*** 1코스(17일) : 회룡역 - 호암사 - 사패산 - 도봉산 - 우이암 - 원통사 - 북한산우이역 / 15키로 / 6시간
회룡역 ...
부산에서 아침 7시10분 기차로 서울역에 12시40분 도착 ...
전철로 오후2시경에 회룡역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굴다리를 지나고 ...
산행기를 보면 정통 강북5산 종주산행은 통상 밤 8시에 시작 하는데 ..
나는 오후2시에 산행을 시작하면 도봉산코스를 밤에 통과하게 되어
도봉산의 수려한 풍광을 보기위해서 사패산 - 도봉산 코스를 먼저 하고
불암산-수락산 코스를 야간 산행으로 하기로 했다
호암사 입구 ..
호암사 일주문 ...
부처님께 종주가 무사히 끝나기를 기도하고 ...
사패능선까지 1,6키로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평일이라서 등산객들은 가끔 만난다.
사패능선 삼거리에 도착 ..
여기서 사패산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도봉산 자운봉으로 가야한다.
베낭을 벗어 놓고 사패산으로 간다.
베낭을 벗어 놓으니 발걸음이 날라갈 것 같다.
이런 돌길은 뛰어서 올라간다.
사패산(552)
햐 ~~~ 눈앞에 도봉산 전차 군단들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정말로 멋진 능선이다.
사패능선 포대능선 자운봉 그리고 멀리 북한산도 보인다.
사패산을 내려와서 삼거리 도착 ...
자운봉으로 간다.
고난의행군 ...
사패능선을 지나서 포대능선 쉼터에 도착 ..
쉼터에서 ...
자운봉을 배경으로 ...
먼저 올라와서 쉬고 있던 등산객이 주변 지역을 잘 설명해준다.
의정부라고 한다.
아파트만 보인다 ...
Y 계곡 입구 ...
" 급경사의 험한 암벽지역이니 우회길을 이용하기를 바란다 " 고 한다.
뒤돌아 본 사패능선 ...
멀리 사패산이 보이고 ...
앞에 대머리 같은 바위가 보인다.
당겨본다 ...
대머리 같이 생겼다. ㅎ
포대정상 ...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
굉장하다. 마치 설악산 신선대 봉우리들을 옮겨 놓은듯 하다
최근 5년간 사상자가 13명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거의 직벽을 내려간다
아슬아슬하게 벽을 타고 내려온다.
바닥에 다 내려와서 다시 직벽을 터고 올라간다.
완전 유격훈련이다.
유격 유격 !!!
다 올라와서 정신을 차려서 앞을 보니 거대한 자운봉이 바로 눈앞에 나타난다.
주말 공휴일은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일방통행을 시킨다.
여기서는 진입금지다.
지나오면서 보니까 대부분 겨우 한 사람 지나갈 수 있는 길이였다
자운봉과 신선대 ...
자운봉은 못올라가고 신선대로 올라간다.
신선대에 올라가는 철봉이 보인다.
신선대 올라가는 철봉길 ...
해적 ...
신선대(726) 정상 ...
눈앞의 자운봉에는
자세히 보니 록크라이밍 볼트가 보인다.
신선대 정상에서 ...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백운대와 인수봉 ...
신선대를 내려와서 우이암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급경사 계단을 또 올라간다
하산 길인데 .. 이거 반칙 아니가 ? ㅎㅎ
우이암으로 가다가 전망대에서 보니 멀리 노을이 물드는 오봉이 보인다.
형제 다섯이 옹기종기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다.
산후배가 도봉산 꼭데기에 물개바위가 있으니 꼭 찾아보라고 하던데 ..
바로 저 놈이 물개 바위인가 보다. 바위위에 앉아있는 물개같이 보인다.
하산길도 통바위길로 쉽지가 않다.
눈앞에 오늘 밤에 지나갈 산들이 보인다.
우측에서 불암산 덕릉고개 수락산 기차바위 도정봉 동막봉 ....
눈으로 완전히 복사를 해서 머리속 깊이 간직한다. ㅋ
저녁노을이 물드는 도봉산의 전경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오봉 신선대 자운봉 봉봉봉 ...
우이암 ...
참 묘하게 생겼다.
통천문을 지나고 ...
원통사 ...
늦은 저녁이라서 절문은 닫혀있고 절뒤로 우이암이 보인다.
나무 가지사이로 노을 물드는 북한산 인수봉이 보인다.
저 인수봉을 보니 불현듯 먼저 고향 간 친구 현덕이가 생각난다.
" 야 사공 .. 니 배에서 휴가 나오면 서울 한번 온나. 나하고 인수봉 한탕하자 " 하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
무엇이 바빠서 그렇게 빨리 가버렸는지 ... 보고잡다 .
도봉산 날머리 ..
불이 훤한 우이동 먹거리 마을로 들어선다..
북한산우이역 도착 ...
사패산 - 도봉산 산행을 끝내고 전철로 화랑대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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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코스 (17일-18일)화랑대역 - 백세문 - 불암산 - 수락산 - 회룡역 / 18키로 / 7시간
전철로 북한산우이역에서 화랑대역으로 이동(45분)하여 역 근처 슈퍼에서 저녁을 먹고
곧바로 백세문에서 야간 산행을 시작한다.
공릉산 백세문(불암산 입구) ...
드디어 알 수 없는 깜깜한 미지의 세계로 들어간다.
초행길 나홀로 야간산행이라 거시기하지만.. 낮은 도시속의 산이라서 급하면 하산하면 된다..
백세문에서 15분정도 철망을 따라서 올라오니 군부대 경고판이 나타나고 옆으로 철문이 터져있다.
철문을 지나서 계속 올라간다.
서울둘레길 삼거리에서 불암산 정상 길로 들어선다.
이 코스에서 야간 산행하는 등산객 단 한명도 못 만났다.
초행길이라서 이정표를 철저히 확인하고 천천히 나아갔다. 다행히 끝날때까지 알바를 하지 안았다.
전망대에 서니 시원한 찬 바람이 불어온다.
거대한 도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이다.
정상 1.3키로 ...
깔딱고개 ... 깜깜한 밤이라서 어디가 깔딱 고개인지도 모르게 지나왔다.
야간 산행은 이런 것이 좋다. 불빛 따라서 앞만 보고 가니 급경사도 잘 못느끼고 쉽게 지나간다.
거북산장 ...
이 집 바로 위에 거북바위라는데 .. 밤이라서 잘 모르겠다.
불암산 정상 ...
주위가 온통 깜깜하고 바위투성이라서 상당히 위험하다. 발을 헛디디면 큰일 날것 같다.
사진만 얼른 찍고 내려와서 덕릉고개로 향한다.
불암산 바로 밑 쉼터 ...
텐트가 있다 .
햐~~~~~ 전망이 특급호탤보다 더 좋다.
다람쥐 광장을 지나서 덕릉고개로 간다.
덕릉고개를 지나 도솔봉 삼거리 도착 ...
도솔봉은 패스 ...
대낮이였으면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보았을텐데 ...
아쉽지만 그림판으로 ...
수락산 주봉 ...
나무로 된 정상목이 세워져있다.
어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정상석을 산밑으로 던져버리고 기차바위 밧줄까지 끊어 놓았다는 뉴스를 본 기악이 난다.
뒤에 보이는 정상석이 본래 정상석인가 보다 ...
수락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야경 ...
어디가 어딘지 ....
기차바위 등산로 폐쇄 !!!
사실 오늘 야간 산행으로 이름난 기차바위를 통과 할려고 했는데 ... 너무 아쉽다.
우회 길로 도정봉으로 간다. 카메라 밧데리를 아끼려고 사진은 생략하고 도정봉 - 동막골초소 - 회룡역으로 간다.
도정봉을 지나서 급경사 야간 하산길은 정말로 힘든 길이였다.
미끄러운 마사토 길에 몇번 미끄러지고 ... ㅋㅋ
(인터넷에서) 기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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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코스 (18일) : 북한산우이역 - 용덕사 - 영봉 - 하루재 - 북한산 백운대 - 하루재 - 도선사 - 북한산우이역 / 13키로 / 6시간
야간산행으로 불암산 수락산을 지나서 회룡역에 새벽 5시경에 도착 ..
곧바로 전철로 북한산우이역으로 이동(1시간05분) 후 역 근처에서 간단한 식사를하고 용덕사로 올라간다.
용덕사를 지나고 ...
부처님께 오늘 안전 산행을 기도하고 ...
급경사를 올라오니 육모정 쉼터에 도착한다.
여기서 하루재까지는 약 1.5키로 ... 능선을 따라서 간다.
암봉을 오른다 ...
가끔 산악 달리기 하는 산객을 만나고 ...
멀리 어제 지나간 도봉산 자운봉과 오봉이 보인다.
영봉 ...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만 있다.
우와 !!!!!!
거대한 인수봉이 거인처럼 서 있다.
인수봉의 힘찬 기를 한아름 가득 받는다.
영봉을 지나서 하루재 도착 ...
인수암을 지나면서 바라본 인수봉 ...
저것이 그 유명한 인수봉 오버행 귀 바위인가 ?
하루재에서 백운대까지는 1.5키로 ...
엄청난 급경사로 이어진다.
백운대 대피소를 지나고 ...
낙석으로 등산로 폐쇄 알림판 ...
백운봉암문 ...
불수사도북 종주의 끝머리 족두리봉을 가려면 여기를 지나야 되는데 ...
통제가 되어있다. 알림판을 보니 도선사로 내려가서 용암문으로 우회를 해야할것같다.
만경대와 오리바위 ..
만경대는 고려시대 개성 천마산의 국망봉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스핑크스바위 ...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 500미터 남았는데 ,
공휴일이면 수많은 등산객들이 열을 지어서 올라가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급경사 나무계단을 오르고 ...
오리바위 ...
여기서 보니 정말로 오리같이 보인다
불수사도북 종주 총 거리는 약48키로 ...
이곳 백운대에서 비봉 - 족두리봉 - 대호아파트까지는 약 10키로 남았지만
낙석으로 백운봉암문이 폐쇠가 되어서 하루재로 내려가서 도선사로 우회헤서 가야한다고 한다.
오늘 이야기를 들으니 우회를 하면 산행거리가 더 길어진다고 하는데 ...
오늘 갈 수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든다. 부산 가는 기차시간이 문제다 ....
안되면 올 가을에 다시 한번 더 오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상이 보인다.
인수봉을 배경으로 ...
백운대 ...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 ... ㅎㅎ
해적 .. 백운대(836) 접수
하산을 하면서 다시 한번 더 백운대를 뒤돌아보고 ...
하산길 ...
올라온 급경사 길을 다시 뒤돌아 내려간다
인수암을 지나고 ...
여스님께서 지나가는 산객들에게 생수와 차거운 식혜를 준다 .
세상 모두가 이 스님처럼 자상하고 너그러우면 얼마나 조을꼬 ????
" 스님 . 식혜 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하루재를 지나서 급경사 길을 따라서 도선사로 계속 내려간다.
백운대 탐방지원센타 " 백운대 가는 길 " 대문을 지나고 ...
삼각산 도선사 ...
여기서 낙석으로 통제된 용암문으로 가서 족두리봉으로 갈 수 있다는데 ..
대강 지도를 보니 여기서 불광역까지는 최소 10키로 .. 4시간이 넘는 거리다.
현제 12시 ... 부산 가는 무궁화 열차 막차는 17시반 ,, 무리다 .
한시간 거리에 있는 북한산우이역으로 곧바로 내려가기로 한다.
서울역에서 부산가는 무궁화 열차가 14시 49분에도 있다.
북한산우이역에서 서울역까지 전철로 45분 ...
근처 계곡에서 대강 씻고 옷을 갈아 입어도 시간은 충분하다.
북한산 국제 클라이밍장을 지나고 ...
뒤를 돌아보니 거대한 바위산 북한산이 보인다.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 잘 있거라 삼각산아 .. 나는 간다 ♬ ♪
부처님하느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