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낮에 팔도시장 가서 볶음김치 사고 사천돼지국밥 무까마까?
안되지 산행 전날 술 안무야지
(돼지국밥을 먹으면서 소주 안마시는거는 배신이니 ㅎ)
신도시로 왔어요 근데 배가 고프네 뭘먹지?
우리 자주 가는 칼국수집 이 집 칼국수가 5000원인거 첨 알았네요
칼국수 시켰는데 저 앞 술 냉장고에 보이는 지평막걸리
"사장님 막걸리도 하나 주세요"
ㅎㅎ
낮에 한통 정도는 지장 없겠지?
칼국수랑 막걸리 한통 이것도 궁합이 맞네요
시장가니 아나고 회가 보이길래 그래 이거 낼 가가자
보관상태 물어보고
그렇게 집가서 어무이 밥차려 드리고 낼 달마고지갈 준비하고
'10시쯤 자서 4시반에 일어나면 진짜 좋겠다 '
그런건 망구 메주 생각이고
멀뚱멀뚱
네플켜서 영화보다 이럼 안된다
끄고 자자
멀뚱멀뚱 네플켜고 영화보는데
(참고로 사라진탄환1,2,3편 절대 밤에 보지마세요 ㅠㅠ)
아 ~~~~안된다 비왔고 돌산인데 자야된다
끄고 자자
멀뚱멀뚱 ㅠㅠ
시계는 2시 ㅠㅠ
아 두시간이라도 자자
멀뚱멀뚱
그러다 잤는데 4시30분 알람
내폰을 쎄리 막 뚜드리 패뿌까?
그래도 가야하니 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
곰피챙기고 칼치속젓 볶음김치 챙기고 잘 보관한 아나고회 챙기고
초장 콩가루 따로 챙기고 등산복 전날 준비한 옷 입고
달마고도 앞으로 고고고
리무진버스가 나이트 조명이네 동부아파트 벡스코 원동IC
회원들 다 태우고 해남으로 고고고
생수에 김밥 속이 안좋아서 놔뒀다가
잠도 못자고 속도 비면 힘들듯 조금 먹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해남 땅끝마을 달마산
쭉 둘러 섰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반이 넘고
A조B조C조
아름답습니다 회원님들의 면면이
출발 ~~~~
전날 비 때문에 바위산이라 미끄덩 미끄덩
군대생활도 운전만해서 줄타기 한번도 안해봤는데
하지만 사진 찍을 때는 가식적인 미소
ㅎㅎㅎ
달마산 489미터 중봉 높인데
돌산이고 비에 젖어서 줄타고 앞에 회원 궁디도 밀고 겨우
올라가 정상
'비젖은 돌산이 하산길은 어떨까?'
아니나 다를까 오르막 내리막 하산길은 더 힘들고
내가 살면서 가장 두려웠고 황당한 일이
이태리 가서 차 랜트하고 경유차에 휘발유 넣고 가다가
차가 서서 그 위험한 유럽 고속도로 갓길서 해결한일
(이건 다음에 자세히 설명ㅎㅎ)
그 이후로 가장 당황한 일이 달마산 하산길 ㅎㅎ
중간에 합의하에 중간서 하산
어쨌든 내려와서 점심
이젠 끝이구나 휴~~~했더니 도솔암 ㅠㅠ
배도 부른데 장산 8부능선길 같은 참 아름다운 숲길
참 좋았어요
도솔암 오르는 길에서 C조 합류
근데 조롱박님이 도솔암 오르는게 장난아니다
400미터 정도 옥녀봉 깔딱고개보다 더 힘들다
다들 죽는줄 알았다 등등
(왼쪽 무릎이 조금 안좋은데 저런 소릴 들으니 맥이 풀리면서 다리도 풀리고)
근데 몇몇은 포기 한다고
오를까말까 갈등은 했는데 나도 포기 ㅜㅜ
장산 너덜길같은 곳도 있고 원점회귀
다들 떠난 장소서 하나둘 모여서 하산주 집으로
양평해장국 맛집은 아닌듯 하지만 소맥의 즐거움을 다들 즐기고
부산으로 버스안에서 마시는 소주랑 관광버스가 되고 노래방이 된
오부리빠 버스 다들 노래들을 우찌 그리들 잘하시는지
웃고즐기고 하는 사이 신도시 도착
힘들었지만 늘 즐거운 산행 어무이도 걱정 되서 가는데
"메주햄 한잔 하셔야죠"
어무이가 걱정은 되지만 이시간이나 저시간이나
우리끼리 하산주 2차
이 시간도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다음날 어제 일어나 보니 온 삭신이 쑤시고 찌부등
나만 이럴까? 여자분들은 군대도 안갔다 왔는데 괜찮을까?
걱정도 되고 친구가 전화와서 걸을래?
'그래 걸어서 몸풀자'
도서관에 가서 책 반납하고 또 빌리고
구남로로 해서 해운대 바닷가로 모래축제를 하네요
인산인해 올해 모래축제는 정말 크게 하네요
한바퀴 돌고 집으로 오는데 친구놈 전화
'한방울 어때?'
걸었으니 하산주는 해야지 집와서 어무이 밥 차려드리고 다시 미포로
가다가 미포 데크길 입구서 선거유세
빨가옷 입은 심짱 춤추고 ㅎㅎ
아는척은 안했어요 술길이 바빠서 ㅎㅎ
심짱 화이팅!!!
찐하게 한잔 했네요
긴 여정이였지만 즐거웠습니다 늘 그렇듯
오랜시간 차타고 갔다온것 치곤 아쉬움이 남지만
산은 그렇게 늘 그곳에 있는데 한갖 자그만 인간의 맘은
왜이리 이리저리 흔들리는지
다음 산행을 또 기대하면서 애낳고 다신 안 낳겠다지만 또 낳는
어무이들 맘으로 또 기대합니다 ㅎㅎ
한주 신나게 시작하시길요^^
PS:사진은 다 뚱쳐왔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메주님...
리얼한 산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좋아서 올렸어^^
뉴해운대 트레킹 클럽!! ^^
이그~~담부터는 요령 안피울게 꼭 집는단말이야 ㅎㅎ
담부터는 끝까지 따라갑니다 트레킹클럽 ㅎㅎ
수키님도 최고 ㅎㅎ
진짜 작가님이네요 👍
즐감합니다.^^
작가는 무슨 도솔암까지 같이 못해서 지송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자요 마자요
그 산을 기특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