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주변 이야기들이다)
4-1이 아니고 3-1부터 시작해야 하네요.
여기에는 드 노프푸아씨가 자주 나와서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는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관료계급이고, 귀족가문 출신임으로, 마르쉘의 아버지를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마루쉘이 작가가 되는 데에 아버지는 반대했다. 그러나 노르푸아씨가 아버지의 고집을 많이 누그려뜨려 주었다.
노르푸아씨가 참석하는 모임에는 파리의 부르주아지 인물들이 많이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때의 파리 분위기를 전해준다.
스완도 참석하지만 아버지는 스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부인 '오데트'가 화류계 여자라면 낮추어 보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말이 적고, 무뚝뚝하며 보수 성향이 강했다. 그것은 할아버지도 마찬가지 였다.
스완은 가문의 격은 낮지만, 전형적인 부르주아지 이다. 스완은 자기가 만나는 사랑이 직위가 높다고 자랑했다.
"(스완은) 즉 가장 적나라한 속물 근성과 저속하고 상스러운 언행을 거쳐 가장 세련된 태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차례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변신의 가장 주된 원인은 우리의 미덕 자체가 자유롭고 유동적이어서 영구히 우리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데 있다."
이 모임에 코다르 의사도 자주 나온다. 그는 유능한 의사이고, 지식도 많고 교양도 높다. 그러나 그도 전형적인 부루주아지 이다.
이 모임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 노르푸아 후작이다. 그는 고위 외교관으로 관료의 물이 몸에 베여있다. 가문도 귀족출신이다. 그 만큼 오만방자하다. 노르푸아를 소개하는 원무을 보자.
"끝으로 노르푸아 후자이 누구인가 말해보려 한다. 그는 전쟁 전에는 전권공사였고, 5월16일 사건 당시(스에즈 운하와 관련된)에 대사였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 속에 급진당 내각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특사로 여러 차례 임명되었고, 이집트에서는 외채 담당관으로 임명되어 뛰어난 재정 수완을 발휘하여 크큰 기여를 했다."
마르쉘의 아버지는 말이 적고 보수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