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서 “먹튀”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데 보통 FA계약을 채결한 선수나 거액의 계약금의 계약을 맺은 신인이 부상으로 드러눕거나 해서 계약기간 내내 보여준게 거의 없을 때 사용하는 단어죠. 박찬호 선수도 텍사스 시절에 이 단어로 별명이 만들어 져서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인터뷰에서 “나는 먹기는 했으나 튀지는 않았기 때문에 먹튀가 아니다(?)”라고 한적이 있을 정도죠.
저도 이 단어를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항상 있었는데요,
1. 기본적으로 선수 비하 의도로 사용되는 단어이고
2. 박찬호 선수 말대로 돈은 받았지만 돈을 들고 도망간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어 의미와도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이용규 사건은 정말 “먹튀”사건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바로 직전에 거액의 FA계약을 한 선수가 방출 요구라니요?
방출은 계약금은 물론이고 보장연봉(옵션제외) 까지 다 주고 내보내는 것인데, 이건 정말 받을 돈만 딱 받고 나가겠다는 거 아닌가요? 설사 이용규 선수가 계약금, 연봉 다 포기하겠다고 언급했다 하더라도 애초에 FA계약때 다른 구단으로 갔으면 한화는 보상선수라도 받을 수 있었는데, 이 역시 구단이 손해죠.
이용규 선수와 한화 구단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하지만, 이번일은 그동안의 이용규 선수의 좋았던 이미지가 모두 없어져 내릴만큼 충격적인 일입니다. 프로선수를 할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인지 의심됩니다.
ps. 9번타자 좌익수로 밀린게 이번 일의 이유라는 말이 있네요. 프로의 자존심은 타순이 아니라 실력입니다. 이용규 선수 작년 성적은 10개구단 중견수중 WAR 9위, wrc+ 9위 입니다. 10개 구단중 외야가 가장 약한 한화 이기에 주전이지, 다른 구단에 가면 백업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첫댓글 먹튀 맞습니다
어처구니없네요 사실 기아에서 우리팀 이적할때도 평범하지는 않았죠 원래그런선수인가보네요 실망스럽습니다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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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표현은 안쓰시길 바랍니다
그렇죠..사상초유의 배째라 마인드입니다.절대 봐주면 안됩니다.임탈가고 계약의무 불이행으로 계약금 반환소송 가야죠
먹튀 맞죠
먹튀의 표본이 되겠네요..
지금까지 이런 먹튀는 없었다.
임탈인가? 먹튀인가 ?
먹튀 맞네요
.....철밥통의 표상이죠 암흑기 시절의 철밥통 정신 다른 건 상관없이 오로지 자기의 부를 위한 플레이 내자리는 아무도 못 건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