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크게 개선되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강세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7(+1.55%) 상승한 3,990.95을 기록. 인텔(+1.20%), 마이크론테크놀로지(+2.09%), 엔비디아(+0.90%) 등이 상승.
▷온디바이스 AI,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본격화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내년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 S24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AI가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의 개발·양산을 가속한다는 소식도 전해짐. 삼성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제품 상표를 잇달아 내고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삼성(Samsung) CMM-D, 삼성 CMM-DC, 삼성 CMM-H, 삼성 CMM-HC 등 총 4개의 상표를 한 번에 출원한 바 있음. 시장조사업체 욜그룹에 따르면,글로벌 CXL 시장은 오는 2028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아울러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전망을 통해 내년 글로벌 D램 시장이 88% 성장해 874억 달러(약 115조2,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음.
▷이 같은 소식 속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에이직랜드, 퀄리타스반도체, 오킨스전자, 네오셈, 뉴프렉스 등 반도체/HBM(고대역폭메모리)/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온디바이스 AI/PCB(FPCB 등) 테마가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