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wma
오늘아침 테레비에 류시원이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재기넘치는 가수 이수영도 시집가고
다른방송에선 텔런트 방은희의 재혼스토리가 나오고
또 다른 방송에선 이미테이션가수 너훈아 부부가 나와 그부인이 고생한 얘기가 나오고.
결혼이 해피엔딩임과동시에 무엇인가의 스타트인건 다아시죠잉
그래두..
설령 진짜 아는 사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결혼은 늘 이슈가되고 축복하게되는 즐거운 뉴스
she.
아이들을 위한 단기어학연수 인솔교사로 갔다가 미국에사는 교포 남편을 만납니다
한살연하이고 키가 188센티의 거구의 그와 단번에 반하고말지요
단 한달간의 강렬한 만남,그리고 긴 그리움
그리고 마침내 결혼을 하고 4년만에 이혼을 합니다.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도망치듯이 위자료는 커녕 최소한의 돈한푼없이
당시 3살 꼬마를 데리고 한국에 다시 나와 처절하게 ,정말 처절하도록 열심히 사는 그녀,
어느날 애기가 유치원에서 돌아와 서러워 울며 말하길
엄마,나도 미국에 아빠잇지 그지~,애들이 그거 너네엄마가 거짓말한거래 그러면서 너는 아빠없다고 놀렷어
그날밤,눈물이 채 마르지도않은채 자는 애기옆에서 목놓아 울고 또 운 밤,
그녀는 결심합니다
미국에 있는 연락한번 없는 아빠가 아닌 아이에게 함께 사는 새로운 아빠를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하지만 어디 그게 쉽습디까 초혼보다 어려운것이 재혼
이런저런 잠깐들의 만남에 더 심난한 그녀
아이에게 아빠만들어주기 계획을 접고 마음을 무쏘의 뿔 형상을 만든다음
아이에게도 너가 더 크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빠를 만날수없음을 당당히 알리고
아빠의 빈자리만큼 두배 더 많은 시간 함께하기위해 직장을 때려치고
집바로옆에서 조그맣게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다시,수년전 땡전한푼없이 기어오다시피하여 친정엄마의 집에 얹혀살며 처절하게 열심히 살던 그때를 기억하며
도전했고,
또 도전하고,
더 열심히 도전하여
이젠 제법 안정된 사업을 일구었습니다
어느덧 애기도 초등학교학생이 되어 밤늦게 퇴근하는 엄마에게 엄마 일찍일찍좀다녀 걱정되자나?라고 잔소리도 하는
의젓한 딸이되었습니다
모든게 폭풍처럼 지나가고 안정되어 제법 둘이 살만하고 이젠 새로운 아빠를 굳이 찾아주지않아도되는 이 즈음
잔잔하게 일렁이는 봄바람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게된 she,
그는 동갑내기, 준수하고 마음도 좋은 사람
여러가지코드가 다 맞는 두사람이 여러가지 두사람이 맞지않는 조건때문에 고민고민
3년간의 사랑과 헤어짐의 반복끝에 결국 그 둘은 결혼을 하고
수년전에 포기했던 프로젝트를 완료했습니다,
그러고보면 사랑과 결혼이라는건 민들레홀씨처럼 언제 어디서 움틀지 아무도 모르는법이예여
결혼직후 욕심쟁이 그녀는 새로운 계획을 하게되었는데
그것은 아빠만들어주기를 했으니 이젠 아기만들어주기 프로젝트입니다
마흔이 넘은 그녀에겐 쉽지않은 도전,
2년간의 노력끝에
오늘 들린 뉴스,
그녀에게 아기가 생겼대요
보다 더 즐겁고 경이로운 뉴스가 바로 아이가 생긴일 아닐까요 요즘같은 이기적인 세상에
그녀는 정말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사람입니당.
이참에 푸른밤카페 여러분들도 늦둥이프로젝트 어떠세염.
첫댓글 She...부디 행복하시라~누구는 한번도 몬하는 갤혼을 두번씩이나..그래서 복도 따블로 들어오는고나,,,,ㅠㅠ
인생은 사십부터.길디긴 지겨운 비가 끝나고 가을이 왓으니 찔님에게도 러블리한 사건사고가 생기길!!!걷기운동 요즘도 하세여?
오리님....찔레언니님은 40대 후반....ㅠㅠ..그리고 찔레언니님은 눈이 너무 높아서 그런거예요...
뭐,,어찌저찌 열심히 걷긴 합니다만,,인생은 50부터라고 해 주세요..제발,,부디...흑흑..ㅠㅠ그리고 독테르 오라버님..저 절대로 눈 안 높습니다..이노무 남정네들이 눈이 삐어가지고 말이야 말이야 말이야...내가 지나가면 여신 숭배 하듯이 바라만 보고 도대체가 말을 안걸어,,흠흠..ㅡ,.ㅡ;;; 아~돌멩이 날라온다..튀자.휘릭~
이 게시물 읽어내려가면서,,,,,,,,,,,,시작부터, 찔레언니님께서 주인공으로 회자될 줄 알았지요."한잔" 에서도 주인공,"결혼" 에서도 주인공,,,,,,항상 우리의 주인공이신 '찔레언니' 님 만세 !!!
"인생은 70 부터" !!!(한 20년후 찔님의 "아기만들기 프로젝트" 소식이 있을지어다.)
She님 정말 멋지시군요...축하합니다....오리님도 글 너무 감칠맛 나게 잘 쓰셨어요......푸른밤카페 다운 훌륭한 글 잘 보고 전 오리님은 역시 푸른밤의 역사다 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역사라고 허니 늙어보여여 ㅠㅠ
그래두~~난 해본 결혼 또 해보는거는 시러~! ㅎ, 하지만 남들이 재혼해서 행복 하다드라.. 하면 듣기 좋드라구요
she님 엽산 챙겨 드셔야 겠습니다. ^^축하드리고 건강한 아기 출산 하시길 미리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셔요~오리님, 글 어쩜 이리 맛깔나게 쓰시는지~~잘 봤습니다.^^*
아~ 뭉클!! 돈, 명예, 권력....물론 삶에 있어 이러한 것들이 불필요한 건 아니지만우리들 삶에 정작 필요한 건 바로 이러한 감동호르몬이 아닐까요정말 힘나고 살맛나는 이야깁니다오리님~그녀의 총명하고 튼튼한 아기 출산소식 또한 들려주실거죠?
결혼엔 코드가 조건보다 우선이라는..she여~~~~ 사정없이.. 행복하시라~~~~ 요!!!
결혼생활의 저력은 역시 사랑이지요.연애시절과 애낳고 지지고볶고살며 공유하는 추억이 써도써도 안없어질 비상식량이구요
슬프다....
(나이들면 희노애락 구분이 점점 없어진다는데 셋이 없어지고 하나만 남으셧구나,,)
그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태어날 당시 저희 어머님 연세가 43 ^^아버님 55 ㅡㅡ;;
헉,,,,차마,다리밑에서 주워왔단 말씀을 못하신게 아닐까요??부모님과 닮은데가 있는지 잘 살펴 보세요..
첫댓글 She...부디 행복하시라~
누구는 한번도 몬하는 갤혼을 두번씩이나..그래서 복도 따블로 들어오는고나,,,,ㅠㅠ
인생은 사십부터.길디긴 지겨운 비가 끝나고 가을이 왓으니 찔님에게도 러블리한 사건사고가 생기길!!!걷기운동 요즘도 하세여?
오리님....찔레언니님은 40대 후반....ㅠㅠ..
그리고 찔레언니님은 눈이 너무 높아서 그런거예요...
뭐,,어찌저찌 열심히 걷긴 합니다만,,
인생은 50부터라고 해 주세요..제발,,부디...흑흑..ㅠㅠ
그리고 독테르 오라버님..저 절대로 눈 안 높습니다..
이노무 남정네들이 눈이 삐어가지고 말이야 말이야 말이야...
내가 지나가면 여신 숭배 하듯이 바라만 보고 도대체가 말을 안걸어,,흠흠..ㅡ,.ㅡ;;; 아~돌멩이 날라온다..튀자.휘릭~
이 게시물 읽어내려가면서,,,,,,,,,,,,
시작부터, 찔레언니님께서 주인공으로 회자될 줄 알았지요.
"한잔" 에서도 주인공,
"결혼" 에서도 주인공,,,,,,
항상 우리의 주인공이신 '찔레언니' 님 만세 !!!
"인생은 70 부터" !!!
(한 20년후 찔님의 "아기만들기 프로젝트" 소식이 있을지어다.)
She님 정말 멋지시군요...축하합니다....
오리님도 글 너무 감칠맛 나게 잘 쓰셨어요......
푸른밤카페 다운 훌륭한 글 잘 보고 전 오리님은 역시 푸른밤의 역사다 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역사라고 허니 늙어보여여 ㅠㅠ
그래두~~난 해본 결혼 또 해보는거는 시러~! ㅎ, 하지만 남들이 재혼해서 행복 하다드라.. 하면 듣기 좋드라구요
she님 엽산 챙겨 드셔야 겠습니다. ^^
축하드리고 건강한 아기 출산 하시길 미리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셔요~
오리님, 글 어쩜 이리 맛깔나게 쓰시는지~~잘 봤습니다.^^*
아~ 뭉클!!
돈, 명예, 권력....
물론 삶에 있어 이러한 것들이 불필요한 건 아니지만
우리들 삶에 정작 필요한 건 바로 이러한 감동호르몬이 아닐까요
정말 힘나고 살맛나는 이야깁니다
오리님~
그녀의 총명하고 튼튼한 아기 출산소식 또한 들려주실거죠?
결혼엔 코드가 조건보다 우선이라는..
she여~~~~
사정없이..
행복하시라~~~~ 요!!!
결혼생활의 저력은 역시 사랑이지요.연애시절과 애낳고 지지고볶고살며 공유하는 추억이 써도써도 안없어질 비상식량이구요
슬프다....
(나이들면 희노애락 구분이 점점 없어진다는데 셋이 없어지고 하나만 남으셧구나,,)
그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태어날 당시 저희 어머님 연세가 43 ^^
아버님 55 ㅡㅡ;;
헉,,,,차마,다리밑에서 주워왔단 말씀을 못하신게 아닐까요??
부모님과 닮은데가 있는지 잘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