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眼鏡) glass
조선 시대에는 안경을 애체(靉靆)라고 했습니다.
시력이 나빠지면 마치 구름이 낀 듯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나이가 들면 원시가 됩니다. 멀리 보라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주유소에서
손님! 다 넣었습니다.
유리도 닦아주시게!
예!
닦았다는 게 이 모양이야?
죄송합니다. 다시 닦겠습니다.
그때 부인이 남편 안경을 벗겨, 깨끗이 닦아줍니다.
그러니 차의 앞 유리가 잘 보였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
사랑의 안경을 쓰면
잘난 사람은 똑똑해 보이고
어수룩한 사람은 착해 보이고
소극적인 사람은 얌전해 보이고
까부는 사람은 활기차 보이고
실없는 사람은 밝아 보이고
얄미운 사람은 싹싹해 보이고
미련한 사람은 든든하게 보인다.
미움의 안경을 쓰면
똑똑한 사람은 잘난 사람으로 보이고
착한 사람은 어수룩한 사람으로 보이고
얌전한 사람은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활력 있는 사람은 까부는 사람으로 보이고
웃는 사람은 실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예의 바른 사람은 얄미운 사람으로 보이고
듬직한 사람은 미련해 보이고
첫댓글
인간사 안경을 벗으면
세상이 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