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중심이 ‘원칙’에 있어야 한다. 스티븐 코비는 그것을 자신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통해 제시한 바 있다. 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대표를 통해 ‘7가지 습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법을 알아본다.
많은 사람이 성공을 꿈꾼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성공을 이렇게 정의해 보고 싶다. ‘뜻을 이루는 것, 즉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삶’이라고 말이다. 즉, 성공이란 인생에서 꼭 달성해야 할 한두 가지 목표를 정한 후 그것에 매진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정된 시간을 살고 있으므로 한두 가지 목표에 집중해야만 그것을 달성할 확률이 높아진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중심이 ‘원칙’에 있어야 한다. 원칙은 모든 인간 관계와 인간 조직에 적용되는 자연 법칙이며,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이 적용되는 순리이다. 성공에 대한 이러한 원칙을 스티븐 코비는 그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통해 제시한 바 있다.
주도적이 되라
우리는 생활 속에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직장인의 필수 코스인 술자리가 그렇다. 나는 오래 전부터 술자리에 참석하되 2차나 3차를 가지 않고, 술을 마시더라도 과음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폭탄주는 거절한다. 얼마 전 어렵게 모인 한 술자리에서 주요 인사가, 참석한 30여 명에게 폭탄주를 따라 주기 시작했다. 순서대로 모두 마시고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나는 평소 원칙대로 거절했다. 그제서야 다음 몇 사람이 폭탄주를 사양했다.
‘주도성(proactivity)’은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함을 뜻한다. 주도적인 사람은 기분이나 주변 여건에 영향받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진다.
주도적인 사람은 남과 비슷한 삶, 혹은 복사판이 아닌 원본의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개인이 가진 독특한 가치관과 잠재 능력은 소중하고, 충분히 계발할 가치가 있다.
얼마 전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다. 상을 당하면 온 가족이 저마다 지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리 사회의 관행이지만, 우리 집안은 조금 달리 결정했다. 어머님을 직접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부의금도 받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고인을 위한 진정한 추모가 중요하다는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다.
주도적인 사람은 외부 자극에 대해서 반응하기 전에, 원칙 중심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생각의 공간을 갖는다. 매일 일어나는 사건과 상관없이 행복해 하거나 불행해 하는 것, 혹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과거에 나는 가족이나 직원 등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 밖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후부터는 나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일 그럴 수만 있다면’ ‘그가 이렇게 만들었다’ ‘해야만 한다’ 등의 표현보다는 ‘내가 선택한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하게 되면 우리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주도성은 증가한다.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내가 대학에서 전공을 토목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우리 집 앞에 펼쳐진 갯벌이 간척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방이 조금 늦게 됐으면 일본 사람들이 간척 공사를 했을 텐데”라고 늘 안타까워하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서해안 간척 공사에 참여했다.
이렇게 내 인생의 전반기에 가졌던 목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슬슬 욕심이 생겼다. 정치가가 되어 권력욕을 채우고 싶었고, 저명한 학자가 되어 명예욕을 충족시키고 싶었으며, 어떨 때는 사원들을 많이 거느리고 큰돈을 버는 재벌이 되고 싶었다. 동시에 잡기 어려운 여러 마리 토끼를 좇으면서 그렇게 10여 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중 나를 포함해 우리 나라 사람이 대단히 유능하고 훌륭한데 마음이 좁은 것, 즉 리더십이 부족한 점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 때 만난 사람이 스티븐 코비이다. 나는 인생의 후반부를 마음을 넓히는 일, 즉 리더십을 기르는 일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한 가지 목표를 갖게 되니 자연스럽게 나만의 독특한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인생의 목표에 걸맞는 소중한 것을 중심으로 하여 시간을 더욱 알차고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자신과 벌인 싸움에서 승리하여 리더십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다.
사람은 저마다 삶의 중심을 가지고 있어서, 의사 결정이나 행동 선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대개 재산이나 명예, 가족, 일, 친구 등을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변하지 않는 지침이 될 수 없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에게 나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요약해 보라고 권한다. 이것은 ‘인생 사명서’로, 자기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견해를 나타낸 것이다.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지침이 되는 개인 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훌륭한 건물이나 작품을 만들려면 먼저 일차 창작인 설계도가 필요하다. 설계도가 없으면 이차 창작인 건물이나 작품을 실제로 제작하는 일이 부실할 수밖에 없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인생의 설계도인 인생 사명서를 한 번 써 보길 권한다.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라
사람들에게 “만약 당신에게 24시간 외에 매일 3시간이 더 생긴다면 그 시간에 무슨 일을 하겠느냐?”라고 물으면, 운동, 독서, 전공이나 외국어 공부, 직원 면담 등과 같이 평소 시간에 쫓겨 계속 미루어 온 중요한 일을 하겠다고 하는 답변이 많다. 이처럼 늘 바쁘면서도 정작 소중한 일은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옛날 농경 사회에서나 적용함직한 시간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의 종류와 부담이 그다지 크지 않은 농경 사회에서는 급하고 쉬운 일 위주로 처리해도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할 일이 많아진 디지털 사회에서는, 급한 일을 좇아가다 보면 정작 소중한 일에는 도저히 시간을 할애할 수 없게 된다.
성공한 사람과 역사적으로 큰일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중요한 일에 시간을 많이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즉 장기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예상하거나 예방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인간 관계를 구축하고, 재충전을 위해 여가 활동을 한다. 자신의 사명과 긴밀하게 연결된 소중한 일을 확대하면 할수록 우리 삶은 향상되고 만족스러워진다.
상호 이익을 추구하라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승-승’이야말로 리더십의 핵심인 상호 신뢰의 원천이 된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승-패’나 ‘패-승’에 머물러 있기 십상이다. 남편이 아내에 대해 우월감과 권위의식을 가지고 무시하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승-패’의 사고이다. 이럴 때 아내가 억지로 참으면서, 늙어서 복수하겠다고 벼르는 것은 ‘패-승’의 사고이다.
상생의 원칙은 동물과 식물의 세계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인간 사회에서 함께 승리하는 ‘승-승’과 공존 공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이다. ‘승-승’의 정신을 활성화시키려면 시스템, 즉 제도가 지지해 주어야 한다. 유능한 사람이 나쁜 제도에서 일하게 되면 나쁜 결과를 얻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진정으로 ‘승-승’의 사고를 배우게 하려면, 이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조직 체계를 ‘승-승’으로 바꾸는 일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시작해 외부로 향하는 것이 좋다. 내가 먼저 ‘승-승’의 성품을 이룬 다음에 내 영향력의 원을 확대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바뀔 수 있다.
‘승-패’와 ‘패-승’에 물들어 있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남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자기 자신을 경쟁 상대로 삼는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어 낼 수 있다. 그러면 나도 좋고 주변 이해 당사자에게도 좋은 결과가 돌아갈 수 있다. 남들과 경쟁한 결과는 ‘승-패’나 ‘패-승’에 그치지만, 자신과 싸워서 이기면 ‘승-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공감적 경청이란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 사물을 보는 것이다. 즉 상대방이 세상을 보는 방식으로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상대의 생각과 느낌, 패러다임을 이해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으로부터 이해와 신뢰, 인정과 존경을 받길 원한다. 이러한 심리적 만족 상태를 가져다 주는 중요한 열쇠가 바로 공감적 경청이다. 이것이 충족되고 나서야 비로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공감적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 나는 아내와 대화할 때 실수를 많이 했다. 아내가 아프다고 하면 “또 아파? 병원에 가 봐”라고 하거나, “약방에 가서 약 사 먹으면 될 거 아냐”라는 식으로 무심하고 반사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아내는 오래 참다가 말을 꺼낸 것이었고, 내가 아플 때에는 정성을 다해 돌보아 주었으므로, 그런 말을 듣게 되자 ‘어떻게 저런 남편이 있을까’ 하고 실망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나는 영점짜리 남편이었던 것이다.
여성은 감성적이고 남성은 이성적이라고 하는 차이를 말하기에 앞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내가 아내의 마음 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부부 싸움이라는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아이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대화하려고 해도 아이가 늘 무뚝뚝하게 대답한다’ ‘아내는 대화 상대가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늘 불평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공감적 경청이 아니라 ‘자기 사고적’으로 듣는 사람이다. 즉 상대방 생각이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 듣고 그것에 기초하여 대답하는 ‘자서전적 응답’을 하는 사람이다. 우리 모두 공감적 경청을 실천해 보자.
시너지를 활용하라
우리 부부는 결혼하고 나서 일을 함께 할 때마다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의견 충돌이 잦았다. 결국 우리는 차라리 따로 일하는 편이 더 능률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둘이 마음을 합해 이룬 것은 아이 셋을 낳은 것뿐이었다.
그러던 중 우리는 리더십 교육을 받게 되었고, 생활 전반에서 시너지를 활용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부부는 마치 판자 두 개를 포갠 것 같은 시너지 효과를 체험하게 되었다. 지금은 둘이 합심하여 예전보다 서너 배 되는 일을 처리하고 있다.시너지를 알기 전에 나는 직장에서 직원들과 나를 비교하며 그들의 약점에 집착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런데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게 된 다음부터는 직원을 채용할 때 그들의 장점을 위주로 생각하고, 그것으로 내 약점을 보강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시너지는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사람 이상이 합심하여 함께 일한 것이 각각 따로 일한 것보다 성과가 더 클 때, 시너지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심신을 단련하라
효과적인 경영은 생산 능력과 생산물 사이의 균형에서 나온다. 그런데 생산물에만 몰두한 나머지 생산 능력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학 시절 이후엔 공부를 해본 기억이 없다거나, 과로와 스트레스에 몸이 얼마나 오래 지탱하는지 내구성을 실험한다면 생산 능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성악가나 스포츠맨, 피아니스트가 날마다 연습을 하듯 우리도 매일 톱날을 갈아야 한다.
자기 쇄신은 네 가지 차원에서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신체 차원이다. 나는 예전에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0년 전부터는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게 되었다.
둘째, 정신 차원이다. 건전하고 진취적인 정신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
출처 : [Success Par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