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모자랄 정도로 겨울에서 봄으로 급속히 시간 이동한 듯한 따스하고 포근한 날씨속에 토달이 열렸습니다.
무슨 행사들이 많은지 오후 4시의 금정체육공원은 주차 자리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작지 않은 주차장이 차들로 그득합니다.
매번 그렇듯이 제일 가까운 곳에 사는 지기가 제일 늦게 도착하고, 해운대에서 신종철, 양경희선배님 조가, 기장에서는 강회장님이, 금체에서 오전내내 테니스 월례대회 치루다 오신 박만교선배님, 구서동에서 오신 조규태님이 미리 와계십니다. 오랜만에 오신 양경희선배님은 컨디션 난조로 인사 나누고 바로 귀가하시고,
나머지 인원들이 전 주에 갔던 임기코스에 재도전하기로 하고 서서히 시동을 겁니다.
신예 조규태님과 페이스메이커 박만교선배님이 저만치 앞서 나가고
신,강,윤은 후미조로 핫한 4월 선거 얘기꽃을 피우며 여유롭게 뛰어갑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불청객 미세먼지도 빠지지않고 따라와 볼과 목이 좀 따끔거리는 듯 합니다.
원래 목적지는 임기 저수지까지 였는데,
저수지 도착해도 선두조가 보이질 않습니다.
저수지 너머 상곡마을까지 뛰어가신 모양입니다.
지친 후미조도 걸어서 상곡마을로 오르는 중 선두조와 합류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갈 때는 신종철 선배님이 신예의 페이스메이커로..
좌우간 이번 기장대회가 첫출전이라는데 자못 기대가 큽니다.
저녁뒤풀이 장소는 다양한 종목들이 모두 맛있는 월화수식당으로 정하고..
식당에 미리 와계신 민경식 선배님, 좀있다 합류하신 김일 선배님까지 7명이 테이블을 꽉 채웁니다.
문어숙회, 계란말이, 불닭발, 똥집, 김치찌개까지..다양한 주종들과 함께 젓가락들이 분주합니다.
더 분주한 것은 좌우균형이 딱 맞게 정치토론에 참여하는 입과 귀들..ㅎㅎ
여세를 몰아 다시 2차로 옮겨 맥주와 하이볼을 마시며 토론 계속..ㅎㅎ
평일의 세상과 또다른 세상을 토요일에 만나며 건강도 다지고 정도 다졌네요..
다음 마지막주 토달은 박만교선배님이 진행하시는 아홉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시간되시는 분들 많이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참석; 민경식, 김일, 박만교, 신종철, 양경희, 강용철, 조규태, 윤정미
첫댓글 용감도 하셔라~ 감히 정치 이야길? 그러다 누가 코피 터졌는데?
신기하기도 혀~ 부자지간에도 안 한다는 정칠 ... 누가 삐쳤슈?
토성동 대감님 오셔서 삼국유사급 설을 푸는데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좌우튼 간만에 봐서 방가웠고 가끔씩 자주 오세요
오랜만에 토달 달리기 나서서 신예 규태씨 길 안내하다가 임기저수지에서 쓰러질뻔
호진씨 맞수로 손색이 없는 그리고 민선배의 입담에도 맞짱이 가능한 수준으로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그래도 천천히 무리하지 마시고 오래오래 달립시다.
그나저나 전날 과음으로 컨디션이 난조라,끝까지 못하고 도피했네요.1차는 만교가 2차는 회장님 덕택에 자아 묵었음.ㅋ
명륜역에서 남산동까지 걸어가서
잘묵고 잘놀고 왔네요.
그나저나 만교한테 너무 신세졌는데...
원수는 조만간 갚기로 하고,
다들 재미있어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종철사돈표 해남김 잘무께~
규태씨도 자주 봅시다.
김일학회장 힘!
회장님, 지기님 수고 많았습니다.
20년전이나 20년지난 지금이나 그 시람이 그 사람이고 그 말이 그 말인데 왜 물리지않지???
들어가는게 쪼매 줄어들었나??
간만에 임기도가고 반가운 얼굴도보고,
봄보다 더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새로 뵌 두분 선배님들 너무 좋았습니다.
1차 술자리에서 정치 얘기 할 때는 분위기 안좋아질까 살짝긴장했었는데...ㅎㅎ
너무 말씀을 재미나고 위트있게 하시는 민경식 선배님, 토성동까지 술기운에 어떻게 돌아 가실지 걱정이 되었는데, 여기 댓글 다신거 보고 안도했네요.
그리고 박만교 선배님도 처음보는데 따뜻하게 대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가까운데 사시니 자주 볼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김 챙겨주신다고 가져오신 신선배님께도 감사드리고 회장님도 간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김일 선배님 노래를 못들어 아쉬웠고 토달지기님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