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3. 시바스(Sivas)에서 초름(Corum) 으로(230704)
23.07.04.화요일
여행 제 43일 차 날이다.
1.
한국인 여주인이 운영하는 Sivas의 Beyaz Inci 호텔에서 2박을 하면서 하루는 심한설사로 꼼짝안하고 쉰 덕인지 오늘 Sivas를 떠나는 날 아침엔 미음 한그릇을 다 비우곤 어느정도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그래도 주인이 한국인이라 호텔 주방을 마음대로 쓴 덕에 미음도 끓일 수 있어 고마운 마음에 여자대원이 적은돈이나마 감사표시를 하고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
우리가 가고 곧 친정 부모님들이 딸 애 집에 오기로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어 한결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다. 마치 내 가족이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우린 오늘 초름(Corum)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고대왕국 하투샤 유적지를 볼 계획이다. 당초에는
창키리(Çankırı)라는 곳에서 갈 계획이었으나 버스표를 사면서 하투샤(Hattuša)를 가려면 어느도시에서 가야 하는지 자문을 받아 초름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이어서 인지 정이 많이 들었던 바예즈인시호텔이다.
아침식사로 미음 한그릇을 비운덕에 좀 기운이 도는듯했다.
2.
8시경 호텔을 체크아웃해 터미널로 향했다. 신x옥 부부가 호텔 밖까지 나와 배웅을 해 줬다. 서로가 아쉬운 작별을 하는 풍경이었다. 시바스에서 초름까지 거리는 285 km, 3시간 반이 소요되는 것으로 검색되었다. 통상 버스는 검색된 시간보다는 한 시간 이상은 더 걸리는 것 같았다.
약 1시간 40분여가 지난 10시 50 분에 중간기착지인 토카트(Tokat)에 도착해 한동안 쉬어 갔다.이곳에서도 사람들이 내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타기도 했다.
시바스에서 초름까지 거리와 소요시간
시바스 버스터미널
초름가는 버스
좌석에 앉아 오랜만에 셀카도 찍어본다
두개의 탑이 우뚝 솟아있는 풍경은 어느 도시에 가거나 자주 볼 수 있다.
버스 실내
토카트(Tokat) 버스터미널에서 쉬어간다.
토카트에서 새로 탄 가족승객들 중 아이들이 있어 찍어보았다
1:42
튀르키예의 고속도로 상태는 양호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고속도로비를 받느라 여러차례 톨 게이트를 지나야 하지만 이 나라는 어찌된 일인지 그런 톨게이트가 없다. 도로이용료가 없다는 이야기다.
4.
초름에는 오후 2시경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예약호텔 Real Residence에 도착 했다. 택시에서 짐을 다 내리곤 택시비를 기사에게 주면서 내일 하투샤 여행 때 택시투어를 염두에 두고 넌지시 물어봤다. 내일 하투샤에 얼마에 갈 수 있겠느냐 했더니 1,000 리라를 달라는 거 였다.
그래서 아침 9시까지 호텔로 오라고 했다. 쉽게 택시투어가 정리되었다. 호텔 체크인은 이 곳에서 하투샤 여행을 하기로 해 2박으로 연장해 숙박비를 지불했다. 튀르키예에서의 숙박비 예상이 많이 어긋나고 있는-상황이다.
여행계획서 상의 가격대비 약 두 배 정도로 올라있는 것 같았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들 하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식사비, 숙박비 쪽에서 많이 오른듯해 보였다. 대신 교통비 쪽은 아직 저렴한 편이라 해도 좋을 듯 했다.
14:07
초름의 버스터미널
도착해서 곧바로 7/6일 아침 8시 샤프란볼루 가는 버스표를 구매했다.
토탈 1,800 TL, 1인당 450TL. 24천원.
호텔체크인 후 인근 레스토랑에서 점심..
5.
점심 후 호텔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크게 관심을 끄는 관광명소는 없는 편이다. 가까이 규모가 큰 모스크가 있어 둘러보았다. 외관규모도. 놀랍지만 내부의 화려함에 입이 벌어질 정도다. 화려하고 천정의 돔식구조가 크기도 하고 일률적인 도안으로 도색 또는 그려져 있다는 것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바닥은 넓고 수 백명이 함께 기도할 수 있을 만큼 넓기도 했다.
지식백과에서 소개한 초름 안내문이다
초름 (Çorum)
중북부, 초룸 주의 주도. 앙카라 동북동쪽 180km에 있음. 인구 7만 6000명. 토기 · 피혁세공의 산지. 밀 · 보리 · 콩 · 양파 · 모헤어의 산지이다. 도시는 오래된 오스만 제국의 집들, 19세기 시계탑, 그리고 이 지역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초룸 박물관은 인기 있는 관광객들의 관심사이다.
국제 히타이트 고고학자 회의가 3년마다 초룸에서 열린다.
점심 후 시내를 한 바퀴 돈다
규모가 큰 모스크에 들어가 본다
내부의 화려함에 놀란다
<43일 차 여행일정 끝.>
첫댓글 긴 여행 하며 건강이 우선인데 ...
다행이 미음드시고 회복 해서 다시 건강 찾으셨다니
다행 입니다
빠른 쾌유 다행 입니다.
외국 현지에서 한국인 호텔 주인을
만난다는것이 행운 이였나 봅니다.
아무래도 우리 동포 아픈 고객
신경을 더 써 주었을 겁니다.
앞으로 건강에 더욱 신경 쓰시고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무크친구 건강이
좀 회복 되였다니
다행입니다
긴 여정동안
물이며 음식들의
부작용으로 몸이
피곤 했었나봅니다
더욱더 건강 챙기고
함께한 모든친구들
건강하게 즐거운
여행길이 되길 바래요
무사하다니 다행입니다.
남은 기간도 벨 일 없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먼 타국 긴 여행에선 건강이 최 우선 인것 같아요 한국인 이 주인인 호텔이여서 많은 도움을 받앗다니 여간 다행이 아니였네요 좋은곳 즐기며 다닐려면 건강
에 신경서야 겠슴니다^^
장기 여행이라 강행군보다 휴식이 있어야 합니다.
수고하시는 덕분에 구경 잘하였습니다.
죽드시고 다녀셨네요 수고가 많아요
어려운 중에 교포분을 만나서 다행히 좋아
지셔서 다행이십니다.먼타국이니 건강부터
찾으시고 남은 여행 건강하게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