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산(380m), 신어산(631.1m), 분성산(382m) 연결산행
1. 산행일자 : 2011년 [미정]
2. 산행코스 : 선암다리⇒돛대산⇒신어산(동봉)⇒신어산⇒구름다리⇒신어산(서봉)⇒가야CC⇒영운리고개⇒천문대⇒분성산⇒분산성⇒해은사 ⇒만장대⇒체육공원⇒활천고개
3. 산행시간 : 7시간예상 (중식포함)
4. 준비물 : 중식, 식수, 여벌의 옷과 돈(₩) 등
5. 산개요
가. 신어산(神漁山 631.1m)
신어(神魚)의 자국, 천년 전설되어 굽이굽이 영험과 신비로 만개한 명산인 신어산(神魚山)은 경상남도 김해시에 동서로 뻗어있는 산으로서 북동쪽으로는 낙동강이 감돌아 흐르고 남쪽에는 광활한 김해 평야가 펼쳐져 있다.
신어산은 수려한 경관과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은하사, 동림사가 있고 산림욕장이 문을 열어 가벼운 산책도 겸할 수 있는 가족동반 등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능선에서 김해시가지를 조망하면서 산행할 수 있으며 정상에 서면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그리고 금정산의 고당봉과 파리봉 등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로 구름다리가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들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나. 분성산(盆城山 382m)
분성산은 경남 김해시 북부(北部), 삼안(三安), 활천(活川) 3개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서쪽 사면에서는 해반천(海畔川)의 지류가 발원하고 동쪽 사면에서는 신어천(神魚川)의 지류가 발원한다.
또한 산의 남쪽 산중턱에 분산성(盆山城), 수로왕비릉(首露王妃陵), 해은사(海恩寺), 금성사(金城寺), 성조암(聖祖庵) 등이 있으며, 남쪽 기슭에 시가지가 전개되어 있다.
김해 중심부의 이 산에는 가야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분산성이 위치하며 분산성은 사적 제66호. 산성주위 둘레 약 900m. 산꼭대기에 있는 평탄한 지형을 둘러서 그 주위에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룬 성벽으로, 수직에 가까운 석벽은 높이가 3~4m인데 무너진 부분이 적지 않다.
이곳에 세워진 ‘정국군박공위축성사적비'에 의하면, 이 산성은 조선 초기에 박위가 고산성(古山城)에 의거하여 수축한 뒤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1871년(고종 8) 다시 현재의 성벽으로 고쳤다고 한다. 성기(城基)의 선정법은 삼국시대 산성의 주류를 이룬 테뫼식[鉢卷式]을 따른 점으로 미루어 그 시축(始築) 연대가 삼국시대임을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산성 서쪽의 삼산리(三山里)에 있는 고분군의 유적으로 보아, 가야의 중심 근거지를 이룬 산성으로 짐작 된다.
허왕후와 장유화상이 가락국으로 건너와 창건한 해은사, 흥선대원군 만세불망비 등을 모신 충의각, 그리고 분성산 봉수대 등이 산자락 곳곳에 있어 가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산 정상에 김해천문대가 위치하여 김해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민의 명소가 되고 있다.
다. 은하사(銀河寺)
신어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의 하나인 은하사(銀河寺)가 자리잡고 있다.
사찰 내에 산재한 토기 파편으로 삼국시대까지 추정되기도 하나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깨끗하고 단아한 사찰의 모습이 찾는 이의 마음까지 씻어주는 듯하다.
은하사 대웅전(도유형문화재 제238호) 전설에 의하면 가락국 수로왕 때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원래이름은 서림사라고 한다.
임진왜란 때 전부가 불에 타 소실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다포계 양식의 맞배집으로 용두와 봉두를 새겨놓아 화려하게 장식하였는데 이들 조각과 구조수법으로 보아 조선조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전의 수미단에 쌍어문양이 있어 인도 아유타국과의 관계를 전하고 있다.
[참고사항]
조선 영조 때에 신경준이 편찬한 산경표에는 낙남정맥을 분산(盆山), 즉 지금의 분성산에서 끝을 맺는다고 했다. 그러나 산꾼들은 신어산을 거쳐 동신어산 또는 불모산에서 팔판산을 지나 봉화산으로 정맥을 연결하여 종주산행을 시도하고 있다.
분성산은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한반도의 기운이 맺혀 있는 곳이자 이처럼 지리적으로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