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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정악 모임 '바람' 꽃이 처연하다
빠른달팽이 추천 0 조회 110 13.05.14 11:4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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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5.14 14:03

    첫댓글 맞어!맞어! 정말 그러네!
    나무 하나에도 그들의 본질이 있으니
    있을곳이 따로 있음이여!
    자연 만큼 더 질서를 지킴이 무엇이겠는가?
    美 醜가 한덩어리속에서 그 진가를 보여주나
    인위적으로 파괴된 자연의 생태는 '처연'하기만 한것 같습니다.
    무관심으로 지나쳐버릴 모두의 감각들도 이렇게 살려 주시니
    빠달선생님의 인기는 가히 안 좋아할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없을듯...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남녀는 구별이 있어 여자만 좋고 노소는 구별이 없으시다고...^^ 소인도 당첨되었사옵니까?._()_

  • 작성자 13.05.14 15:47

    참 신기하지요.
    느티나 은행의 수억의 수꽃은
    몇 십리를 바람을 타고 날아가 뭇 씨를 뿌리지만
    이들이 숲을 이룬 땅도, 역사도 존재하지 않으니
    고고(孤高)한, 외롭고(孤) 우뚝 높은(高) 나무이지요.
    (소나무는 高하지만 孤하지는 않기에 사람의 제물을 먹을 자격이 안 되나 봐요)
    ---
    제가 여인을 좋아하는 까닭은
    모든 여인은 어머니를 품고 있으며
    눈은 별을 보고 머리는 꽃을 담으며
    감각은 섬세하고 가슴은 풍성하며
    허공에 떠도는 미세한 감각을 잡아내는 감수성과, 예지능력이 뛰어나고
    자연과 세상과 사회에 순응하지만 때로는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리는
    그 기상을 사랑하기 때문이랍니다.

    당연 여로님도 예외 아님.

  • 13.05.14 19:12

    사람의 삶과 얽혀진 각 나무들이 품고 있는 에너지의 쓰임이 참 재미있네요.
    그러게요. 소나무는 당산 나무 자리에는 없지요. 내 놀던 옛동산에서 추억들을 만들어 주는 역할로 충분...^^
    이러한 세밀하고 부드러운 관찰력으로 여심을 흔드시니 "나를 안 좋아는 여자는 좀 모자라는 여자일거라고...ㅎㅎㅎ"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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