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는 위탁경영 중인 사측에게 부당해고 철회와 단체협약 승계를 요구하고, 광주시에는 공공병원에 대한 관리감독과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날인 14일에는 18시부터 병원 앞에 조합원들이 집결하여 파업전야제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측은,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의 병원 출입을 막기 위해 정문에 철벽과 철문을 설치하기까지 했다. 참가자들은 사측의 탄압을 뚫고 파업전야제를 사수, 철야농성을 전개하며 단결투쟁의 결의를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1일 병원의 새로운 위·수탁 기관이 된 ‘빛고을 의료재단’은, 그간 노사가 신의성실의 원칙하에 체결한 단체협약의 승계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부가 기존 단협 승계를 요구하며 중식선전전을 하자 ,이를 빌미로지부장을 포함 조합원 6명을 부당하게 해고하는 등 노조탄압을 자행했고, 심지어 ‘인건비 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여 6차례에 이르는 교섭과 3차례의 조정회의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부는 15일부터 전면 파업투쟁에 돌입했으며 동시에 광주시 대상으로 공공병원 직영전환 투쟁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