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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성의 조건에 대하여
<목 차>
Ⅰ. 머리말
Ⅱ. '텍스트'의 槪念과 本質
Ⅲ. '텍스트' 槪念의 여러 觀點
1. 언어학적 관점
2. 담화론적 관점
3. 문학적 관점
4. 기호학적 관점
Ⅳ. 텍스트성의 條件
1. 응결성
2. 응집성
3. 의도성과 용인성
4. 정보성
5. 상황성
6. 간텍스트성(상호 텍스트성)
Ⅴ. 텍스트성 基準의 實體
1. 응결성
2. 응집성
3. 의도성과 용인성
4. 정보성
5. 상황성
6. 간텍스트성(상호 텍스트성)
Ⅵ. 맺음말
※ 參考文獻
Ⅰ. 머리말
言語가 言語學의 연구대상이듯이 텍스트가 텍스트언어학의 연구대상이다. 言語가 여러 측면으로 構成되어 있듯이 텍스트도 여러 측면으로 構成되어 있다. 言語의 기술에 접근하는 여러 言語理論이 있듯이 텍스트의 기술에 접근하는 몇몇 텍스트 理論이 있다.
먼저 텍스트의 槪念을 살펴보면서 과연 텍스트는 어떤 것인가를 파악해보며 그 本質과 槪念이 이해되는 가운데 조건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보자. 여러 參考文獻을 살펴본 결과, 텍스트라는 分野의 관점이 광범위한 분야에 논의되고 있었으며, 다소 생소한 분야로 인식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텍스트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고 있는 말과 글들과 그리고 기호로 이루어진 것과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을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사물과 음향도 텍스트로 묶여서 텍스트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광범위한 분야는 접어두고 일반화된 텍스트의 槪念과 本質인 '기호학적', '문학적', '언어학적', '담화론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지상강좌에 설명된 텍스트의 기본개념과 조건성을 토대로 텍스트의 여러 분야를 참고문헌에서 살펴보면서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조건성에 대해 접근하여 과연 텍스트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그 쓰임이 실제 상황에 적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본다. 그외에 텍스트가 적용되고 있는 분야나 인접 학문에 대해서도 접근하여 보고자 한다.
序頭에서 밝혀두고 있는 바처럼 텍스트는 생소한 分野임에도 깊이 있게 다루는데 限界를 지니고 있다. 부족한 점을 미리 밝혀두면서 본고에서 다루어야 할 텍스트성의 조건에 대하여 접근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Ⅱ. '텍스트'의 槪念과 本質
【 개념 】
텍스트학이란 槪念은 아직 오래되지 않아서, 약 10년 전부터 정립되어 오고 있다. 불어권 영역에서는 <텍스트과학>, 영어권에서는 <담호분석>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특히 言語硏究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文學作品 텍스트를 구체적으로 기술할 때, <텍스트 分析>이나 <텍스트 解釋>이란 개념을 알고 있다. 이때 텍스트학은 보다 일반적인 것, 포괄적인 것을 目標로 한다. 즉 텍스트학은 일면으로는 모든 있을 수 있는 텍스트 種類와 이와 연관되는 다양한 맥락과 관련되며, 또 한편으로는 오히려 理論的, 기술적이며 응용적인 접근방법이 중요시된다. 텍스트학의 發生은 다른 학문 및 연구방향, 특히 一般言語學, 독어독문학(여기서는 특히 교사직에 있어서 중요한 실용 텍스트나 一般的 言語의 숙련도를 다루는 分野), 문예학과 문체학, 마지막으로 심리학, 사회학 및 매스미디어 등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는 여러 현상 및 問題와도 연결시켜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社會學을 통해 내용분석이라는 硏究方法이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학제적인 텍스트학에도 적용이 될 듯싶다. 또한 내용분석은 심리상담, 심리치료, 社會學에서(이른바 <민족학 방법론>의 범위에서), 그리고 얼마전부터는 言語學에서 행해지는 대화분석 내지 회화분석에도 도입되고 있다.
이로써 텍스트를 보다 더 보편적으로 分析하기 위한 새로운 학문의 <발생>은 여러 학문분야의 발전과 궤도를 같이 하고 있으며, 따라서 언어사용과 커뮤니케이션을 학제적으로 硏究하려는 일관된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認識하게 된다.
【 본질 】
人間의 통화단위는 문장이 아니라 텍스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문장'은 실현되지 않고, 즉 뜻으로 활용되어야 하는 추상적 참재적 페계에 속한다. 그러나 텍스트는 실현되는 언술의 단위이며, 문법성이라 '상황성'을 전제로한 발화자의 '의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문장과는 달리 텍스트는 곧바로 하나의 人間 行爲로서의 '동적·과정적 개념을 지니며, 지식·감정·사회적 상태변화를 촉진하는 행위로 언제나 여타 텍스트를 전제함으로써 그에 의존하는 本質的인 면을 지니고 있으며 텍스트는 認知的 구성체로 이루어진 학문으로서 수용자의 머리속에 비축된 경험과 辭典的 지식과의 상호관련 속에서 이해되고 관찰되어 이해된 현실을 모델화한 9가지가 수용되어 실현된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텍스트는 통합성과 연속성을 지니고 있다. 통합성을 음운부, 통사부, 의미부, 과정부와 같고 각 하위부 언어 사용에 기능적 통합성을 말하면, 연속성은, 언어사용에 있어 반드시 발화의 연속성이 규명되어야 한다.
(1) 순차적 연속성.
(2) 개념적 연속성.
(3) 행위, 플랜목표로써의 연속의 상호작용은 사상전자에 의해서 정의된다.
텍스트의 本質은 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텍스트는 정적구조보다 여러 다양한 텍스트가 어떻게 생성되고 있는가 하는 그 과제에 주목하여야 한다. 청/화자가 主體的으로 생성하는 것의 텍스트의 創造的 과정이며 本質이라고 할 수 있다.
Ⅲ. '텍스트' 槪念의 여러 觀點
1. 언어학적 관점
텍스트 言語學은 텍스트학의 부분원리인데, Brinker(1992:8)에 따르면 "그 주된 課題가 具體的인 텍스트의 바탕을 이루는 텍스트 構成의 一般的인 조건과 規則들을 體系的으로 기술하고 텍스트를 수용한 때 갖는 이들의 의미를 밝혀내는 일"이다.
더욱이 언어학적 텍스트 分析은 Brinker(ebd.)에 따르면, "구조, 즉 文法的 構成과 主題的 構成 그리고 具體的인 텍스트의 통보적 기능을 규명하고 檢證 가능하도록 서술하는 일에 목표를 둔다. 이를 통하여 言語學的 텍스트 分析은 텍스트형성(텍스트구성)과 텍스트이해(텍스트수용)의 규칙성을 조망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줄 수 있다..." Sowinski(1983:17)도 이와 유사하게 텍스트언어학을 정의한다. Wawrzyniak(1980:55)에 의하면, 텍스트구성은 주로 텍스트통사론의 과제이다. 여기에서는 텍스트에서 언어적 요소들을 접속시키는 데 사용되는 수단들을 문제삼는다. 이에 반해, 텍스트의미론은 "이미 실현된... 텍스트에 나타난 의미론적 관계를 다룰 뿐만 아니라, 화용론적 요인들과도 의존관계에 있는 텍스트이해의 문제를 취급하기도 한다."
2. 담화론적 관점
문장 이상의 레벨의 언어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견해가 때때로 주장되어 왔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한 번도 그와 같은 組織體를 탐구한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것은 회화나 문자화된 텍스트가 제멋대로 늘어져 있는 발화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 기묘한 주장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연속한 담화는 분명히 제멋대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문장을 닥치는 대로 모아놓은 것과 의미가 결속되어 있는 텍스트와의 구별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결속성에 대한 인식의 기저에 있는 원칙이 바로 담화 분석 연구의 주제인 것이다.
담화가 하나의 組織體라고 하는 것을 非公式的으로 증명하는 데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첫째로, 회화를 하고 있는 사람 스스로가 발화 중에 흔히, 아무튼(oh, by the way...), 내가 말씀드리고 있는 바와 같이(anyway, as I was say ng...), 그것에 대답하기에 앞서서(before I answer that...), 그것으로 생각났습니다만(ther reminds me...)와 같은 말을 함으로써, 발화의 구조를 보여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회화 참가자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때에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즉, 어떤 종류의 발화에서 변명이라든가 관련성의 주장을 전제로서 필요로 하고 있다. 메타텍스트를 이와 같이 삽입하는 일, 즉 텍스트 그 자체의 조직을 가리켜서 말하는 일은, 가의와 같은 種類의 담화 양식에서는 특히 보통 있는 일이며, 음성 언어에 의한 담화 뿐 아니라 문자 언어에 의한 담화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격식을 차리지 않은 회화에서는 더 흔히 있는 일이다. 이와 같이 텍스트의 조직으로부터 떨어져 나와서 그것에 관해서 코멘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담화의 構成에 문자의 構成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의 證據가 될 것이다. 또한 담화론적 텍스트에는 여섯가지의 原則을 지니고 있다. ① 이해성의 원칙, ② 관여성의 원칙, ③ 정보성의 원칙, ④ 흥미성의 원칙, ⑤ 유용성의 원칙, ⑥ 솔직성의 원칙 등을 가진, 복잡한 관계를 적당히 배합할 줄 알아야만 한다.
3. 문학적 관점
文學 텍스트의 具體化는 종래의 作品 해석이라는 槪念에 해당되는 것으로, 문학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해석하는, 즉 문학 텍스트를 具體化하는 行爲를 가리킨다. 文學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학의 본질을 해명하는 <문학 이론>과 창작 작품인 문학 텍스트를 理解하고 評價하는 <문학 비평 이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문학 이론) Poetik에서 비롯, 독문학이 문헌학의 한 지류로서 독립된 학문으로 정립된 이후 그리고 문학 硏究가 하나의 학문, 즉 문예학으로 등장한 19세기 말, 특히 실증주의를 비롯해 科學的(즉 학문적) 방법론이 대두되면서부터 본격적인 독문학의 硏究 課題가 되었다. 실증주의 이후 나타난 여러 가지 철학사상적 배경과 더불어 文學 硏究의 관찰 방법도 변해 나갔으며, 독문학계에서는 수많은 문학 연구 방법론이 대두되었다. 독문학의 연구 과제를 대변하는 초창기의 시학, 50년대의 문학학, 60년대의 문예학, 70년대의 텍스트학 등 용어에서도 그 변천 과정을 읽어낼 수 있겠다. 오늘날 문예학으로서의 독문학은 문학 이론과 문학 비평 이론을 주된 연구 과제로 하고 있으며, 이것은 계속 변화. 발전되어 나가고 있다. 문학 텍스트를 利害·解釋·評價하는 문학 비평 이론에 따라 그 자세가 결정될 것이며, 또한 문학 비평 이론에 따라 <문학이란 무엇인가>하는 문학관도 결정될 것이고, 이 양쪽의 이론이 바로 문학 작품 연구의 한 방법론을 낳고 있다. 이러한 견해 기호를 습득, 저장, 사용하는데 대한 전제조건은 그들이 각자 나타나는 배경적 텍스트성에 공헌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호학에 관한 자세한 텍스트는 정론된 봐 없다.
4. 기호학적 관점
기호학자들은 텍스트를 세상의 모든 것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견해는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 이후 두드러졌는데, 그들은 문학 작품, 미술 작품, 민속 문화의 산물 등 문예물을 비롯하여 뉴스 보도나 신문 기사 등의 저널리즘, 大衆文化의 수많은 산물, 여인의 화장이나 옷차림에서 볼 수 있는 유행, 실내 장식이나 도시 계획 등의 文化的 가공물까지도 텍스트로 간주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구체적인 사물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현상과 사건 모두를 텍스트로 취급한다는 면에서 텍스트의 槪念에 대한 가장 넓은 관점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文化로부터 얻어진 산물들은 생산자(곧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텍스트로 간주할 수도 있지만 생산자의 의도가 개입하지 않은(물론,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예외가 될 것이다) 세상의 일까지 모두 텍스트로 보는 것은 너무나 포괄적이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우리는 이미 모든 具體的이거나 抽象的인 일들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기호(sign)'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스트를 기호와 별반 다름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텍스트 槪念의 존재 의의는 희미해질 것이다.
Ⅳ. 텍스트성의 條件
본고의 텍스트에 들어가기전에 살펴본 槪念과 本質 그리고 텍스트의 여러 觀點들에 있어서 텍스트가 지녀야할 특성이 있다.
de Beaugrande/Dressler(1981:3)는 텍스트를 <텍스트성>의 7가지 기준들을 지키는 <통보적 출현체>라고 定義한다. 이들은 텍스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 기준들이 이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한다. "이 기준들 가운데 어느 하나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간주되면, 이 텍스트는 '통보적'이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때문에, 통보적이지 못한 텍스트는 비텍스트로 취급된다" 이러한 條件을 글로 定義하기에 앞서 아래와 같은 도표를 참조하여 전체적인 텍스트성의 條件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조성되어 가는지 이해하기로 하자.
<도표>
-----------------------------------------------------------------------------
(1) 텍스트 구성요인
언 어 : 텍스트적 요인
정 신 : 심리적 요인
현 실 : 사회적 요인
통 화 : 정보처리적 요인
(2) 텍스트성의 기준
언 어 : 응결성, 응집성
정 신 : 의도성, 용인성
현 실 : 상황성, 상호텍스트
통 화 : 정보성
-----------------------------------------------------------------------------
1. 응결성
7가지의 텍스트 基準들 가운데 첫 번째 기준은 응결성이다. "이는 <텍스트 표층>의 구성요소들, 곧 우리가 실제로 듣거나 보는 단어들이 서로 연걸된 방식과 관계가 있다. 표층 구성요소들은 文法的 형식과 규약들에 의해 서로 의존해 있기 때문에, 응결성은 <문법적인 의존 관계>에 바탕을 둔 것이다.", "표층 텍스트"라는 표현의 강조에 유의하자. 여기에서 이 견해가 표층 텍스트 - 실제로 주어진 형태의 텍스트 -를 - 이는 vanDijk(1972)에서도 극히 명확한 것은 아님 - 추상적 도식이나 화자가 기초한 계획이라고 이해되는, 때로는 도식과 계획이라는 의미로 이해되기도 하는 심층구조적 텍스트와 대립되는, vanDijk가 말하는 것과 같은 견해임을 알 수 있다. 보그랜드/드레서에서는 심층구조가 - 응집성과 관련하여 사용된 "텍스트세계"라는 표현이 말해주듯이 - 분명히 심리적·인지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이들은 응결성을 의미적 관계라고 본다. 이 점은 다시 이들이 응결성과 응집성을 서로 구별하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두 관계는 '응결성'이란 용어의 사용과 일치한다. 필자는 이 견해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 다음 절의 응집성에 관한 논의에서 분명해짐 - 이들이 우리들이 알아야 할 텍스트 내의 응결관계를 훌륭하게 관찰하고 分析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고 본다. "응결성은 대화 속의 어떤 요소를 '해석하는 일'이 다른 요소를 해석하는 일과 의존관계에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하나는 다른 하나를 전제하는데, 그것에 의지하지 않고는 효과적으로 해석될 수 없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그러므로 중요한 응결수단은 접속이다. 이것은 문장들 간의 인과 관계나 시간 관계를 특징지은 것인데, 화자가 여러 접속관계들을 선택하거나 접속의 설정과 접속의 비설정을 선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예문 1) 나는 그것(을/이) 도저히 믿을 수 없었어 그들이 그 계획 전체를 받아 들였다니.
예문에서 '을', '이'를 바꾸어서 사용하여 보면 문장전체의 흐름에 있어 매끄럽지 않음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이렇듯 응결성에 있어서는 접속으로 인한 인과 관계의 성립이 그만큼 중요함을 차지하고 있다. 응결성에는 회기법, 부분회기법, 병행구문, 환언, 대용형, 생략,과 사호타협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또한, 시제와 상.접속구조와의 관계, 기능적 문장 투시법과 억양 등의 텍스트속에서 응결성이 자리하고 있음을 밝혀준다. 이러한 점에서 전체적인 모든 것을 본고에서 다루기에는 너무도 광범위 하다.
2. 응집성
de Beaugrande/Dressler(1981)의 두 번째 텍스트성 基準은 텍스트의 응집성이다. 여기서 관심을 끄는 것은 몇몇 학자들이 응결성과 응집성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Halliday/Hawan(1976)은 "응결성"이란 용어만 사용하고 있지만, 대치와 생략 같은 순수 응결수단 외에도 지시와 같은 응집현상도 포함한 뜻으로 사용한다. 여기에서는 불일치점을, 이를테면 동지시 관계가 어떤 현상의 대치뿐 아니라 반복이나 생략을 통해서도 표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알게 된다. 그러니까 지시와 대치는 동일한 층위에서 다루어질 수 없다. 또한 응집성은 문장들간의 텍스트 형성적 결속관계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간주될 수 있으며, "이 결속관계는 모든 종류의 형식적인 수단들 외에도 특히 의미론적 구조들은 응집성을 형성하는데, 이를테면 인과적 접속이나 시간적접속이 그러하다..." 좁은 의미에서 보면, 응집성은 문법적인 텍스트접속과 구별되는데, 특히 어떤 텍스트의 의미론적, 즉 응결성에 기초한 의미 결속관계, 즉 어떤 텍스트의 내용·의미론적 구조화 단위 또는 인지적 구조화 단위를 말한다. 보그랑드와 드레슬러는 이 의의연쇄망을 여러 개념들 뿐 아니라 이 개념들 간의 관계들을 조명함으로써 인지적으로 규정되는 응집성의 근저라고 본다. 텍스트의 基礎가 되는 이러한 조합은 실제세계 "즉 어떤 社會나 사회그룹이 타당하다고 보는 人間的 정황의 견해와 무조건 일치하는 것은 아닌"(Ebd.) 텍스트세계이다.
요약하면, 텍스트의 응집성은 토대가 되는 텍스트세계의 의의연쇄망 위에서 구축된다. 의의는 텍스트 결속관계에서 실현된 어떤 언어표현의 실제의미이다. 텍스트세계는 텍스트의 토대가 되는 의의관계들의 집합이다. 그러나 텍스트세계는 실제세계와 무조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중요한 것은 화자가 기초로 삼은 세계, 곧 화자의 지식과 의도의 기초가 된 텍스트세계이다.
예문 1) "설악산은 언제나 가 보아도 아름다운 곳이다.
( 그 ) 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가도 좋은곳이다."
예문에서 볼 수 있듯이 '설악산'과 '그' 앞뒤의 문장을 연결해주는데 있어 기능적 역할과 그 의미를 이어주고 있다. 이러한 것을 '명명적 연쇄'라고 한다.
이러한 명명적 연쇄는 주로 동일한 단어의 반복, 대명사 같은 대용어의 사용과 하위어 관계층에 이용되기도 하고 때때로 생략되어지기도 한다.
3. 의도성과 용인성
표층텍스트의 결속구조와 기저텍스트세계의 결속성은 텍스트성을 판정하는데 가장 명백한 기준들이다. 이들은 텍스트의 구성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루며 의미를 갖는가를 나타낸다. 그러나, 실제 통화상에서 텍스트와 비텍스트를 구분짓는 절대적인 경계선을 제공해주지 못한다. 사람들을 다양한 동기에서, 결속구조와 결속성을 층족시키지 못하는 텍스트를 사용할 수도 있고 또한 실제로 사용한다. 그러므로 텍스트성을 판정하는 기준은 텍스트 사용자들의 태도를 포함시켜야 한다. 한 언어 구성체는 통화적 상호작용에 사용되기 위해 하나의 텍스트로서 의도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용인되어야 한다.
(1) 의도성
의도성, 즉 텍스트성 자질은 be Beaugrande/Dressler(1981:8f)에 따르면, "텍스트 생산자의 의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시 말해 지식을 전파하거나 <계획>에 제시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응결적이고 응집적인 텍스트를 형성하려는 텍스트 생산자의 입장과 관계가 있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의도성은 텍스트 생산자가 의도하는 바를 추구하고 달성하기 위해서 텍스트를 사용하는 모든 양식을 가리킨다. 이러한 관점은 사회학자, 심리학자, 철학자, 인공지능 분야학자들에 따라 실제적 플랜과 목적의 관심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 또한 의도성은 관습과 의도된바로 효과가 갖는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4가지 부류로 분리 할 수 있다.
① 발화 행위, ② 명제 행위, ③ 언표내적 행위, ④ 언향적 행위
이러한 관점에서 생산자는 그 행위를 스스로 책임질 의무를 지니는 것이다. ③의 기준들은 컴퓨터가 생산하고 수용하는 텍스트에 특별한 방식으로 적용된다. 여기서 태도란 기계보다는 프로그래머에 있는 것이며, 의도하고 수용하는 행위하는 것은 다만 모의 수행 될 뿐이다.
한편으로 응결성과 응집성 - 모든 텍스트성의 기준 안에 있어야 하는 것처럼 - 은 다시 어떤 다른 기준의 일부일 수 없는 독자적인 기준들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텍스트 생산자가 응결성과/이나 응집성을 의도하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나타난다. 보그랑드/드레슬러가 제시한 예들도 설득력이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온 의도성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그 생산자의 의도성을 전제하고 있다. ① 협동, ② 수량, ③ 질, ④ 관련성, ⑤ 방법, ⑥ 사상, ⑦ 중의성, ⑧ 간결성, ⑨ 순서성, ⑩ 함축성 등을 의도성에는 내재하고 있다.
(2) 용인성
의도성과 마찬가지로 용인성도 "사용자 중심적인" 기준이다. 응결성과 응집성을 보그란데와 드레슬러는 "텍스트 중심적인" 개념들이라고 본다. "의도성(또 지향성)"과 "용인성"은 둘 다 화행론의 개념이다.
용인성은 "예를 들어 지식을 습득하거나 어떤 계획에 협력하기 위하여 텍스트수용자의 입장 또는 태도와 관계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몇 가지 생각들을 개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의도성과 마찬가지로 용인성도 텍스트서의 기준으로서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일반적인 전제조건이다. 특히 용인성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다. 용인성이 텍스트성의 기준에 속하는 것이라면, 동일한 형성체가 다른 수용자가 아니라 그 어떤 수용자로부터 텍스트라고 파악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테면 예술산문과 시학과 같은 많은 경우에서는 이러하겠지만, 실용텍스트와 같은 다른 경우에서는 분명히 그렇지 않다. 또한 넓은 의미의 '용인성'은 담화에 참여하고 있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려는 능동적의지로서 수용 행위를 포함해야한다.
예문 1) 난 너무 바빠서 지금 얘기 할 수가 없다.
예문 2) 난 그것에 관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
위의 예문에서 볼 수 있듯 담화에 참여자가 용인하지 않는다면, 텍스트의 용인성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명사적인 신호가 없으면, 기준치로서 담화의 참가를 수용하게 되고 그것은 곧 용인성의 성립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4. 정보성
정보성이라는 용어는 수용자에게 제시된 바가 얼마나 새롭거나 비예측적인가 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보그란데와 드레슬러가 더 정보적인 텍스트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 것은 맞는 말이다. 분명히 人間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거나 스스로 운을 맞출 수 있는 그 무엇을 전달받는데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똑같은 이야기를 수백 번 이야기하는 중년들은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보성을 한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럼으로써 "텍스트 자료들로부터 기대된 것과 기대되지 않은 것"을 수용자에게 알려진 기호들로부터 기대된 것과 기대되지 않은 것으로 대치함으로서 이 기준을 응용할 수 있다. 정보성을 주체성의 의미에서 텍스트의 필수 자질로 보지 않는 텍스트언어학자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텍스트 생산자는 수용자들의 기대를 활용해서 텍스트의 흥미성을 더 많이 유발 할 수 있다. 그 만큼 정보성이 지니는 텍스트에서의 의의는 크게 작용될 수 있다.
예문 1) 언덕너머에 조용한 저집,
하얀 페인트에, 화사한 꽃들이
언제나 만발하여 주의를 감돌고
바람이 부는 저녁이면,
홀로 앉아 외로움을 참고 견디는
하얀집,
무엇을 하는 사람이 살고있을까
달빛이 살짝 모습을 보였다가
사라지는 밤이면,
희긋한 모습이,
궁금해 한 번 더 바라보다
잠이든다,
위 예문에 '정보성'에서 보이는 기대와 흥미성을 유발시키기 위하여 본인이 지어서 예시 하였다. 다소 부족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하얀집>이라는 텍스트를 설정하고 언덕너머에 있는 그 집에 대한 동경과 의문의 대상으로 하여 독자에게 정보성을 주게 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텍스트 생산자들은 흥미를 유발하고 의도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잘 계획된 시대의 흐름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여 보았고, 결론적으로 정보성이 수행하는 제어기능은 모든 종류의 맥락에서 특정한 선택항들의 사용을 제한하고 활성화 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요인임에 틀림없다.
5. 상황성
상황성이라는 용어는 한 텍스트를 현재의 발화상황이나 복원 가능한 상황에 적절히 관련지어 주는 요인들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이다.
상황적 배경이 주는 효과가 중간조정의 과정없이 발휘되는 경우는 드문데, 중간조정이란 현재 처해 있는 통화제 모델 속으로 참가자 자신의 신념과 목적을 주입하는 범위나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성에는, 상황점검과 상황관리가 수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상황성에는 낮은 개연성이 가장 기본적인 데가 있으며, 상황점검은 지배성의 관점에서 가장 잘 기술된다는 것을 지적해야 하며, 상황점검은 플팬이론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것이 의의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또한 상황관리에는 '목표 절충'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것은 다른 이들의 동의와 협력을 구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요청과 환기 이유, 고지, 호의, 거래, 협박, 이러한 절차속에서 상호타협이라는 것이 나올 수 있으며, 참가자들의 적절한 효율성과 유효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그란데와 드레슬러는 상황성에 있어 다음과 같은 책략을 제시하고 있다.
책략 1) 담화를 시작하기 위해서 하나의 상황을 점검 해라.
책략 2) '주현' 화제와 환기, 주의와 격상의 의도
책략 3) 계획 단계의 상습을 기하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 달라지나 채달리고 요청받는 물건이나 사상을 격상시킨다.
책략 4) 만일 당신의 점검이 수용되지 않으면, 중간조정을 좀 덜 거친 점검으로 대치하라.
책략 5) 반대되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한 당신의 욕구와 목표를 다른 참가자들에게 투시하라.
이외에 1)의 상황성에 대비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였으나, 중요한 것은 상관관계들은 오르지 그 상황이 지니는 통각적 증거를 단순히 반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 보다는 텍스트가 지니는 의미 내용을 생산자의 시각, 신념, 계획, 목표에 따라 증거로부터 중간조정을 거쳐서 독립되어 나오는 것이다. 어떤 텍스트가 수용가능한 것이냐는 "현실세계"에서 그 텍스트의 지시체가 맞는것인지 여부에 달려 있지않고, 오히려 그 상황에 참여한 자들의 시각에서 비추어 볼 때, 그 텍스트가 신뢰성과 적합성을 갖느냐 하는 것에 텍스트의 상황성이 달려있다고 보아야 한다.
6. 간텍스트성 (상호 텍스트성)
상호 텍스트성에는 두 가지 종류로 이해되고 있다.
1) 텍스트 유형과의 관계
2) 다른 텍스트과의 관계.
보그란데와 드레슬러는 첫 번째의 의미는 상호 텍스트성이 전형적인 특성의 모형을 가진 텍스트의 부류인 텍스트유형을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한 편으로 이것은 패러디화하고 비평할 때 생산자와 수용자는 이전의 텍스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필자가 볼 때 전자가 아니라 두 번째 의미의 상호 텍스트성이 텍스트성의 기준으로서 중요한 것 같다. 텍스트유형은 다양한 현상들, 즉 텍스트 생산자의 의도, 선택된 형태, 상황 등의 그물망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 여기서는 중요한 - 의미의 상호 텍스트성은 이를테면 schwarz-weib-rot과 같은 플로어 쏘에서 보이는데, 그 관계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 문학에서는 상호텍스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호텍스트에서 주로 다루어서 말하는 것은 위에서 말하고 있는 문학적 텍스트를 중점으로 말하고 있으며 대화에서 보여주는 기술도 상호텍스트에 있어 간과하여서는 안될 주요부분이다.
문학적 텍스트는 다양한 기술, 화술, 논술의 집합이다. 그러므로 문학적텍스트는 구별하는데 있어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시 텍스트는 문학적 텍스트의 하위부류로서 대치성이 확장되어 계획과 의미 내용을 표층텍스트에 배치하는 책략이 재구성된다. 문학적 텍스트와 시적텍스트는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세계"에 대한 지식을 증가시키고 전파하려는 텍스트 유형들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시적텍스트 예>
예문 1)
나와 함께 살며 내 연인이 되주오
그러면 우리는 그 모든 즐거움을 누리리니,
평화와 윤택, 침상과 식사,
우연히 근은 일거리가 제공 하는 것
나는부두에서 먹을 것을 팔고
당신은 여름 드레스에 관해서 읽게 되지요
저녁에는 냄새 고약한 운하곁에서
우리는 마드리갈을 듣기를 희망하리라.
이텍스트 효과는 말로우의 원전 저변에 깔린 원리와 관습에 바로 어긋나는 것에서 유래한다. 즉 말로우의 원시는 복동과 노동계급의 생활이 화려한 놀이와 환락으로 넘치고 자연은 그 화려한 오락물과 장식품의 제공자 역할을 하는 관점을 가졌다.
예문 2)
얕은 강가에서, 물떨어지는 소리에 맞추어
선율이 아름다운 새들이 마드리갈을 보려하고.
여기서 인용시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과거 전통의 문학적, 시적 대상을 두고 1935년의 관습적 구조를 가진 "현실세계" 즉 경제 공황이 스스로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상호텍스트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대화상에서 볼 수 있는 텍스트이다. 우리는 의도성과 상황성 대화가 구성되어 나오는 몇몇 방식을 배웠으며, 대화의 주제는 그 대화를 구성하는 텍스트들의 세계안에서 개념들과 그들 관계의 밀도가 나타나게 된다.
이상과 같은 고찰이 시사하는 바는 텍스트에 의한 지식 전달이나 텍스트에 관한 어떤 실혐적, 경험적 연구에서도 상호텍스트성은 결코 등한시되어서는 안 될 하나의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Ⅴ. 텍스트성 基準의 實體
본고의 결론부에 들어서기까지 텍스트의 개념과 본질을 살펴보았고, 그 속에서 텍스트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고찰하면서, 텍스트가 지녀야할 7가지 기준성을 살펴 보았다.
다소 미진한 점이 있으나 너무도 광범위한 분야라 생각되기에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부족함 속에서도 텍스트의 7가지 조건성이 우리의 일상 생활중에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예문을 들고 부족하나마 텍스트를 설정하여 적용해 보고자 한다.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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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 신문 1999년 4월 26일 =
*머리말 :
신 개념 컴퓨터 - 디오시스.
*부 제 :
디오시스 ; 희랍어로 '산'의 뜻을 가진 "Dios"와 컴퓨터의 개념인 "System"의 합성어로 내가 직접 창조하여 만드는 (Doit yoursolf) 신 컴퓨터 개념.
*표 제 :
전문가도 알아주는 정품만으로 고객께서 원하시는 곳에서 고객과 함께 만들어 처음부터 다르게 태어난 디오시스 PC가 완성되면 또 한번 철저한 교육으로, 든든한 기초위에서 초보자들도 걱정 없이 컴퓨터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 세일 DIY 컴퓨터 Diosys를 만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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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예제의 광고는 컴퓨터 광고이다. 신문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광고이다. 보통 그룹사들이 막대한 광고비를 들여 내는 것은 별로 알지 못하는 회사의 광고로 의외성을 지닐 만큼의 전면광고 선전중이다. 광고 모델로 한국사람이 아닌 외국인이 등장한 것은 아마도 자사제품의 선진성을 내포하고 있는 듯하다. 요즘 광고가 그렇듯 우리 '말' 상화는 별로 없다. 이 광고의 특이성은 부폐를 컴퓨터 속에 집어넣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 또한 컴퓨터의 새로움을 알리고자 하는 저의가 있다고 보아진다. 본 광고는 하단부분에 자사표시가 되어 있고 수많은 대리점 전화번호로 명시되어 있음은 자사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의 자사만이 가지는 특집도 잊지 않고 적혀 있다.
다른 것은 전제 할 필요가 없고, '광고' 문구를 중심으로 텍스트 다음이 과연 있는가를 텍스트성 조건 7가지로 분석하여 본다.
1. 응결성
국어에서 텍스트의 응결성에 관여하는 요소는 접속부사나, 조사 등이라고 하였다. 조사중에서도 특히 보조사가 그러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본 예제에서는 접속부사의 사용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조사의 사용을 알아보자. 표제의 일곱 번째 줄에서 격조사 '가'가 나온다. 만약 이것이 '가'아닌 '를'로 사용하였다면 응결성을 위배하였으나 전제부분에서 응결성의 여는부분에서는 크게 잘못된 곳을 볼 수 없으므로 응결성을 이루었다 볼 수 있다.
2. 응집성
본 광고 텍스트에서 제일 많이 사용된 단어는 '컴퓨터'이다. 부제에서부터 표제에 이르기까지 5번을 사용하고 있다. 그 만큼 이 분야는 컴퓨터를 강조하고 있다.
컴퓨터는 부제에서 '신개념 컴퓨터라고' 전제하고 있다. 컴퓨터 분리가 나올 때 마다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고 있는 것에 명명적 연쇄성을 볼 수가 있다. 또한 디오시스라는 단어의 사용으로 창조적 개념과 탄생을 보여줌으로써 명명적 연쇄성을 지니고 있음으로 응집성이 있는 광고 카피로 볼 수 있다.
3. 의도성과 용인성
의도성과 용인성은 텍스트의 생산자와 수용자와의 관련이라고 설명하였다. 본 예제에서는 희랍어 'Dios'와 'system'의 합성어를 사용하여 자사제품의 의도성을 '창조적인 컴퓨터로' 설명하고자 텍스트를 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표제에 있어 '교육'과 '출생'을 강조한 의도성이 보임으로 의도성을 지닌 카피이다. 그러나 용인성에 있어서는 다소 떨어지는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신개념', '초보자 교육'이라는 문자는 이미 다른 컴퓨터회사의 광고 카피에 많이 사용된 문구이기에 수용자들에게는 식상함을 준다. 그러므로 용인성에서 다소 떨어지고 있다.
4. 정보성
정보성은 적정한 수준의 정보를 수용자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물론 흥미와 궁금증도 정보성에 속한다.
본 예제에서 정보성의 텍스트를 가진 문구는 표제에 있는 "고객과 함께 만들어 처음부터 다르게 태어난 디오시스"로 생산자가 컴퓨터를 수용자와 함께 만든다는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정보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부제에서 보이는 '내가 직접 창조'한다는 카피에 있어서도 정보성이 보여지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정보성을 지닌 텍스트로 보아진다.
5. 상황성
텍스트의 상황성에서 중요한 것은 상황점검과 상황관리에 있다. 본 예제 텍스트에 있어서 누가 보아도 이것은 컴퓨터 광고문구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본 텍스트에서는 부제에서 상황성을 컴퓨터 속에 자사제품의 문구를 집어넣어 상황성을 만들어 놓았고, 칼라를 사용한 전면광고를 사용하여 상황관리성도 보여주고 있다.
본 예제는 컴퓨터를 그림으로 삽입하고 상품명에 맞는 색상으로 이루어진 광고문안으로써 삽입광고에서 볼 수 있는 상황성을 성공적으로 하였다고 볼 수 있다.
6. 간텍스트성 (상호 텍스트성)
상호 텍스트성은 어떤 텍스트를 생산하거나 수용함에 있어 참여자가 사전에 경험한 텍스트 지식에 의존하는 모든 방식을 포괄하기 위해 지정된 조건임을 알아보았다.
"텍스트와 텍스트" 간의 상호작용이 작용하는가는 상호 텍스트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위에 전제한 사전경험과 지식에 의존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 본 예제로 설정한 광고문안인 '디오시스' 컴퓨터 광고 카피는, 이미 수용자들에게는 컴퓨터에 대한 사전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바에 의해 상호 텍스트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광고문안에서 "내가 직접 창조 하여 만드는" 텍스트와 "고객과 함께 만들어 처음부터 다르게"라는 두 텍스트는 상호 텍스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예제는 상호 텍스트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상으로 예제를 실어 텍스트 조건성이 실예에 있어 적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으나 아직은 전체적 이해 부족으로 상세히 적용하지 못함의 아쉬움을 가진다.
Ⅵ. 맺음말
지금까지 텍스트의 槪念과 本質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고, 텍스트 槪念을 4가지 관점에서 파악해 보았다. 그리고, 텍스트의 응결성, 응집성, 의도성과 용인성, 정보성, 상황성, 간텍스트성의 여섯 가지의 조건을 몇 가지 예문을 들어 설명해 보았다.
단순히 문장의 개념으로 풀이될 수 없는 상위적 槪念을 설정한 것이 텍스트라고 막연한 생각을 지니고 참고자료를 공부하였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개념과 본질, 너무도 광범위한 조건성에 부딪히면서 부족함의 한계를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념과 본질을 다루었고, 문학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기호학적, 언어학적, 담론적 관점까지 살펴보았다.
텍스트 理論은 우리가 위에서 살펴본 내용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理論의 發展에 따라 훨씬 다양한 槪念들이 도입, 사용되고 있으며, 分析의 방법론과 영역 면에서도 계속 확대되어 가고 있다. 더욱이 언어학뿐만 아니라 文學, 歷史學, 哲學 등 인문학 전반은 물론 인지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언론학 등 인접 학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넘나들고 있었다.
텍스트와 텍스트언어학이라는 술어가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언어학에서 생소하지 않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두 술어는 여러 觀點에서 여러 학자들에 의하여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그 주도적 槪念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詩, 隨筆, 小說을 쓰기 위해 분야별로 덤벼들면서도 텍스트에 관한 理論은 문외한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주고받던 말과 활자화된 글들을 무심히 말하고 읽어내려가던 그 가운데 언어의 깊이가 세분화되고, 학문적으로 論議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텍스트라는 학문 분야를 어떻게 적용하여 분석할 것인지에 대해 약간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텍스트 이론은 문학을 꿈꾸는 이에겐 필수불가결한 부분이기에 더욱 세심한 파악과 관심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 參考文獻
- 김진형 저, 『국어학개론 지상강좌』, 한국방송대학교 출판부, 2000.
- 베라그랜드/드레스러; 김태옥·이현호(역), 『담화·텍스트언어학 입문』, 양영각, 1991.
- 반다이크; 정시호(역), 『텍스트학』, 민음사, 1995.
- M.H 아브람스; 최상규(역), 『문학용어 사전』, 보성출판사, 1994.
- 피에르 지마; 이건우(역), 『문학텍스트의 사회학을 위하여』, 문학과지성사, 1983.
- 『텍스트 언어학』,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내 텍스트연구회, 서광학술자료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