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단독] 특정업체 노골적 밀어주기 서울교통公 '입찰비리' 의혹
스카이데일리
제보자, 공사가 Y사 요구에 입찰날짜·규정까지 바꿨다고 주장
공사, 나라장터 시스템 오류로 입찰공고 연기한 것 주장
Y사, 공사에 입찰절차속행금지 통고서 보낸적 없다고 한 뒤 말바꿔
https://youtu.be/kwlAI-KUXLY?list=PLGLj0N6xp3srSE6Dn_hn35LgQJBstvSG-
박용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06 10:59:35
▲ 본지가 입수한 Y사가 서울교통공사에 2024년 12월 27일자 입찰공고를 취소하면 입찰절차속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입찰절차속행금지 통고서'. 스카이데일리
서울교통공사가 시민안전과 직결된 서울시내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는 에스컬레이터 및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 선정에 특정업체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욱이 서울교통공사는 이 특정업체가 수백억원의 예산이 집행되는 입찰에 선정될 수 있도록 입찰규정을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서울시 입찰규정으로 바꾸고 입찰공고 날짜까지 연기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4일 공익제보자 A씨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2024년 12월 27일 나라장터에 ‘5호선 방화역 등 118역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 용역’과 ‘1호선 서울역 등 157역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 용역’ 등 두 개의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가 갑자기 이를 취소하고 2025년 1월 17일 나라장터에 입찰에 대한 사전규격공개를 했다.
5호선 방화역 등 118역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 용역’과 ‘1호선 서울역 등 157역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 용역’ 사업의 예산은 각각 298억9377만7050원과 284억3281만4710원이 집행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제보자 A씨는 “서울교통공사는 민자노선인 9호선을 제외하고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8개 노선에 대해 3년 주기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및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해 왔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지난해 12월 두 개 사업의 입찰공고를 게시한 후 취소하고 지난달 입찰관련 사전규격 공개를 한 것은 특정업체인 Y사를 밀어주기 위해 변칙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Y사는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 12월 5일 내놓은 사전규격상세공고 후 입찰공고와 투찰진행 중 같은 해 12월 27일 공고일 기준으로 이행실적 평가를 하면 Y사는 이행실적 평가기간이 부당하다며동부지방법원에 ‘입찰절차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후 이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서울교통공사에 1월초 입찰공고를 하겠다는 동의서를 받았다”면서 “실제 서울교통공사는 입찰공고 기한을 연기했고 이로인해 공사실적이 부족했던 Y사의 공사실적이 증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줘 입찰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준 것은 공정한 입찰경쟁을 방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 선정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의 승강기 유지관리 실적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Y사는 타 업체와 경쟁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실적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당초 입찰공고일인 2024년 12월 27일 입찰공고를 취소하고 2024년 12월 31일 경과후 입찰공고를 하여야만 최대실적을 유지해 2025년 입찰에서 타 업체보다 우월적 실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제보자 주장이다.
A씨는 “서울교통공사가 Y사와 공모를 하지 않고 두 개 사업의 입찰공고를 예정대로 진행했더라면 Y사는 2024년 실적을 입찰에 포함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결국 서울교통공사가 YD사의 입찰 선정을 위해 타 업체보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및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은 서울교통공사 입찰 규정(자체적격심사기준)에 근거해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가점이 많은 서울특별시 입찰규정(적격심사기준)을 적용해 공고를 했다는 점 또한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유지보수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규정을 정한 것은 안전을 중요시 했던 것으로 실제 2019년과 2021년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입찰규정 적용해 진행한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 사업관련 입찰에서는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패널티를 적용받은 몇몇 업체는 그 당시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Y사가 기존 시행했던 서울교통공사 입찰규정에 따라 입찰할 경우 –3점의 감점을 받지만 현재 진행중인 서울특별시 입찰규정에 따를 경우는 이같은 감점을 받지 않게되어 결국 서울교통공사가 Y사에게 입찰선정에 타 업체 보다 상당히 유리한 입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누가봐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라며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이같은 사실을 모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재무과 관계자는 “서울시 입찰규정은 서울시 자체 입찰이 진행된 때 사용하는 것으로 산하 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입찰규정을 시행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용역과 관련 사업자 입찰공고에 서울시 입찰규정을 적용했다는 것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기계처 관계자는 “공사가 Y사와 최소한 2025년 1월 초 경에 입찰공고를 하겠다는 동의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용역 계약기간이 2024년 12월 31일까지인 관계로 1~8호선 용역 계약업체 3개사로부터 용역변경(연장)계약 동의서를 받아 2025년 2월 28일까지 연장계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 예스컬레이터 유지관리용역 계약업무는 특정업체의 민원 및 법적행위와 무관하게 관련 법령과 규정에 근거한 절차를 준수해 이뤄지고 있다”며 “Y사가 입찰절차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소하는 조건으로 입찰공고를 연기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사는 2007년부터 20019년 입찰공고 이전까지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적용했고 이는 공사가 판단해 시행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나라장터에 입찰공고를 올렸다 취소한 것은 ‘차세대나라장터’시스템 오류로 기존 입찰공고의 ‘정정’ 또는 ‘취소’ 공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Y사 대표 J모씨는 “공사에 제출한 입찰공고 연장에 대한 동의서는 입찰절차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 전에 작성했다”며 “입찰절차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동의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Y사가 공사에 보낸 ‘입찰절차속행금지 통고서’를 받았다고 본지가 입수했다고 이야기하자 “공사에 보낸 서류를 어떻게 갖고 있냐”고 반문한 뒤 관련 자료를 기자에게 보내주겠다고 말하고선 보내지 않았다.
원영숙 2025-02-07 09:12수정 삭제
어디서든 돈을 헤쳐먹고 그걸 눈감아주는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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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자유 2025-02-07 09:01수정 삭제
오셰후니도 종중좌파인걸 아는 사람은 다안다 세수니가 하는 일 잘 감시해야 한다 스카이데일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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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ay 2025-02-07 08:12수정 삭제
노조해체, 민영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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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군관박정희 2025-02-07 07:15수정 삭제
육영수가 죽기전에 한말은? 그만 …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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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 힘내세요 2025-02-07 05:15수정 삭제
서울교통공사 대가리가 호낭.5.18가짜유공자 집단의 비리가 아닌지? 요즘 스데 기사 후 모든게 5.18 가짜 역당인가 의심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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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5-02-06 21:50수정 삭제
코드네임99 다음은 가브리엘·라파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즐거운 주말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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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더런 2025-02-06 18:28수정 삭제
2년 전인가, 혜화역에서 역무원들이 조폭마냥 떼로 몰려다니면서 시민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을 경험했다. 노조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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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돌아와~ 2025-02-06 17:14수정 삭제
지하철 9호선 같이 민영화를 시켜야 합니다. 9호선은 민간기업이 주주이고 운영은 프랑스기업에 외주를 주고 있죠 아주 효률적이며 서비스 우수해요 민간기업 이기 때문에 지하철 운영부분울 민영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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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돌아와~ 2025-02-06 17:12수정 삭제
정치노조를 해체시키고 중요기관을 제외한 공기업등 민영화해야 합니다. 지금 공공물가 인상의 요인은 비효률과 인건비에시 비롯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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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2025-02-06 17:01수정 삭제
스카이데일리 요즘 너무 핫합니다. 이러다 전국 일간지 중에서 압도적인 1위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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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돌아와~ 2025-02-06 17:00수정 삭제
이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정부. 정부기관. 공기업에서 시작해 이제는 민간기업까지 만연해 있죠. 지금 탄핵찬성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 이권카르텔 지키기위한 민노총 한총 언론노조... 사람들이죠. 정치, 행정관려, 노조, 언론사 여기어 사법부와 까지 정부 단체들 기업들.. 조직이 있는것은 노조를 만들고 민노총에 가입에 카르텔을 형성하고 지키려하는 것입니다. 지금 탄핵찬성에 40.50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대한민국국민세금과 이권 계속해소 도둑질하고 뭉처있고 그곳을 가능케 하는것이 알리딘램프를 가진 선관위 입니다. 그 알라딘램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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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돌아와~ 2025-02-06 17:09수정 삭제
망국의 정치노조는 암덩이죠 이제 이 암덩이가 대한민국 회복불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츨산 고령화, 청년실업, 비정규직, 임금격차, 위험한 노동환경, 부동산문제, 경제문제와 모든 갈증과 분열 이루 다 말할수 없는 문제들의 원흉입니다.
돌아와~ 돌아와~ 2025-02-06 17:04수정 삭제
그들은 알라딘램프를 깨부수려는 윤통을 죽이려 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념은 허울이고 돈입니다. 돈!! 영원한 이권카르텔 지키기 미국이 STOP THE STEAL 의 의미가 표를 훔지지 말라는 뜻도 있지만 국가 도독질 행위를 멈추라는 뜻이 포함되 있습니다.
ㅇㅇ 2025-02-06 15:58수정 삭제
강성노조인 곳들이 오히려 비리의 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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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미남 2025-02-06 15:54수정 삭제
이거 혹시 쭝국간첩 구십구우명며려명명명 소행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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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2025-02-06 15:22수정 삭제
구독신청한지 몇주됐는데 아직도 연락이 안왔어요~~연락즘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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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윤 2025-02-06 15:19수정 삭제
이거 철저히 파헤쳐야 할듯.노상 고장이 나서 세우는 일이 어디든 비일비재한 걸 보면 뭔가 있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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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5-02-06 14:54수정 삭제
중국인 간첩 뉴스는 가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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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 2025-02-06 15:32수정 삭제
진짜니까 허겸기자 출국금지 시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