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짚어 괜찮은 외곽동네 아파트

[엔젤땡칠이38846]

콕 짚어 괜찮은 외곽동네 아파트

무슨 동네, 무슨 아파트까지 콕 짚어 뽑았다괜찮은 외곽동네, 살아본 사람들의 평가서

부천 상동 진달래마을 서미트빌
“진달래마을 서미트빌은 서울·인천의 중심지와 30~4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부천시로부터 최우수 조경단지로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훌륭합니다. 대형 마트와 상권도 적절히 발달해 있으며, 아인스 월드나 복사골 문화센터 등 문화 시설도 완벽한 편이지요. 특히, 전통적인 학군과 명문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집값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지하철 7호선 확장으로 향후 개발에 대한 기대가 지대한 곳입니다.”
부천 진달래마을 서미트빌에 살아보니…
2002년 9월에 입주한 간령 씨는 8세, 11세 두 자녀를 둔 맞벌이 주부. 경기지방공사에서 효성건설에 시공을 맡긴 서미트빌은 당시 43평형 분양가가 1억8천만원 정도로 타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부동산에 나와 있는 매물 시세가 최저 7억원으로 4배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었다.
교통 남편은 서울역 근처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다. 아침 7시 30분에 집을 나서 송내역까지 버스를 타고 간 후 지하철 1호선 직통을 타면 보통 8시 10분 정도면 회사에 도착한다. 퇴근할 때는 서울역 앞에서 삼화고속 버스를 탄다. 집 앞까지 오는 데 1시간 정도.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출퇴근 시간을 피해 목동이나 여의도에 갈 때는 외곽도로를 타고 올림픽대로로 가거나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0~15분 거리밖에 안되고, 강남에 갈 때는 버스를 타고 송내역까지 가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수에서 한 번 더 갈아타면 되는데, 앞으로 지하철 7호선이 뚫리면 집 앞에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훨씬 가까워질 듯.
교육 석천초등학교와 석천중학교가 인근에 있는데, 신축 학교라 시설이 좋아 선생님들이 배정 받고 싶어하는 학교이기도 하다. 또, 특목고 대비 학원이나 서울 유명 학원의 분점들이 밀집해 있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서울까지 좋은 학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좋다.
편의시설 걸어서 5~10분이면 월마트, 현대백화점, 세이브존, 홈플러스 등이 있어 주부들이 생활하기에 너무 편하다.
이것만은 별로 아직까지는 신도시다 보니 비어 있는 상가나 이제 막 짓고 있는 건물들이 많아 안정된 느낌이 없고, 어수선한 감이 있다. 단지 조경은 아주 잘 되어 있지만, 오래된 아파트처럼 큰 나무가 있다든지 하는 자연적인 느낌은 없다.



용인 동백지구 월드 메르디앙
“용인 동백지구 내에 있는 월드 메르디앙은 2만 세대의 대단지로 조망권이 좋은 동일수록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현재 교통 여건이 별로 안 좋지만, 향후 용인 경전철이 시공 중이므로, 2009년 6월에는 또 한 번 호재의 기회가 있겠죠. 죽전·분당 인접 지역이라 강남 진입도 수월하며, 생활 편의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최근 입주한 곳이라 포베이 시스템, 발코니 2m, 보조 주방의 원스톱 동선, 넉넉한 수납 공간 등의 신형 아파트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용인 동백지구 월드 메르디앙에 살아보니…
올해 6월에 입주한 박명호 씨는 삼성동으로 매일 출근하는 사업가. 2004년 말 35평형을 2억 5천만원 정도에 분양 받았는데 요즘은 부동산에서 말하는 시세가 4억5천만원 정도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그래도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
교통 사업가라 출근 시간이 조금 늦은 편이라 보통 아침 9시에 집을 나선다. 출근 시 러시아워인 아침 8시 30분에 나가는 것과 9시에 나가는 것이 별 차이가 없어 9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더 일찍 서둘러야 한다. 서울에서 집 앞까지 오는 버스(5003번)가 있긴 한데, 코스는 좋지만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용인시에 건의를 넣은 상태. 월드 메르디앙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마성 IC와 동백 IC로의 연결이 단지 내에서 조만간 가능할 것이다. 또, 송파 쪽으로 연결되는 서울고속화도로와 분당-에버랜드 간 경전철이 공사 중이라 기대치가 높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버랜드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는 위치.
교육 아직까지 수준은 많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대성학원 등 유명 학원의 분점이 들어오면서 학원가가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편의시설 대형 상가인 쥬네브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했다. 극장 등 문화 시설도 잘 구축되어 있으며, 대형 마트도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자체에 어린이 놀이터, 인라인 스케이트장, 실개천 도로, 자전거 전용 도로 등이 있으며 단지를 끼고 있는 등산로도 훌륭하다. 특히 10월 오픈 예정인 단지 내 헬스 센터는 가구당 1만5천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메디컬 센터를 건립 중이라 완공되면 호재로 작용할 듯.
이것만은 별로 자가 운전자라면 자급자족이 가능한 신도시 개념이라 그다지 큰 불편은 없지만,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남양주 덕소 두산 위브
“대표적인 한강 조망권+지하철 개통 수혜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소역 재개통으로 역세권 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곳이죠.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라 서울 진입도 용이한 편입니다. 2008년 완공 예정인 남양주대교가 개통되면 송파, 강남까지 10∼2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기대가 높은 곳입니다. 중앙선 도곡역도 2008년 개통될 예정이라 서울 접근성은 계속 개선될 전망입니다.”
남양주 덕소 두산 위브에 살아보니…
입주 6년 차 이진경 씨는 11세, 13세 두 자녀를 둔 전업주부. 한강 조망권이 좋다는 덕소 두산 위브 중에 산이 보이는 34평형에 살고 있으며, 분양가 2억원에서 현 시세 3억원을 훌쩍 넘긴 상황.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몇 년 후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교통 지하철 1호선 구간인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남편은 지하철을 이용해 30분 정도면 회사에 도착한다. 잠실까지는 버스로 15분, 왕십리까지는 지하철로 15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입은 수월한 편. 강남 쪽 상습 정체 지역은 늘 밀리는 구간이므로, 강남 진입까지만 계산한다면 정말 가까운 거리다. 지금은 덕소역이 종점이지만, 양수리 쪽 구간이 완공되고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배차 간격이 줄어들어 더욱 편리할 듯. 덕소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경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교육 아파트 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외지에서 이사 오는 젊은 엄마들이 늘어 학원가 형성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의 수준은 서울에 못 미칠지 모르나, 초등학생 수준은 서울과 비슷한 듯. 강남 대치동에 있는 학원의 분점도 생겨 앞으로는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신설 학교라 시설이 좋은 편.
편의시설 어느 시간대라도 버스로 15분 정도면 천호동이나 잠실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문화센터나 쇼핑센터를 서울로 다닐 수 있다. 덕소에 있는 체육문화센터는 시에서 운영하는 거라 월 2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수영, 헬스 등의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단지 내 조깅 코스는 달리면서 공기가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을 만큼 환경이 쾌적하다.
이것만은 별로 조금 큰 평수는 워커힐 쪽과 양수리 쪽이 모두 보이는 조망권을 가지고 있는데, 아닌 경우 집값에 차이가 난다. 지하철 배차 간격이 길어 보통 10분 정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이용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파주 교하지구 대원 효성아파트
“파주 교하지구 대원 효성아파트는 교하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문발IC와 가까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곳입니다. 공원과 초등학교가 단지와 가깝고, 교통·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합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향후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파주 운정지구가 확대되면 교하지구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도 있다는 예상 때문에 가격 호재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 교하지구 대원 효성아파트에 살아보니…
지난 6월 입주한 주부 신연희 씨는 매일 사당동으로 출근하는 맞벌이 주부. 7세 아이의 고질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이 치료될 정도로 환경이 좋은 단지에 만족하고 있다. 2003년 12월, 45평형을 당시로는 고분양가인 3억1천만원 정도에 분양 받았는데 지금 시세는 4억5천만원 정도.
교통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대화역까지 가서 경의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하차, 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 후 사당동까지 가는 매일 왕복 4시간의 긴 출퇴근 여행을 하고 있다. 시간적으로는 오래 걸리지만, 지하철은 시간을 딱딱 맞추는 편이고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어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대화역에 가서 9700번 버스를 타면 강남으로 갈 수 있고, 지하철 3호선도 강남과 이어진다.
교육 아직은 상가 입주가 완벽하게 끝나지 않아 교육 시설이 부족하긴 하다. 하지만, 일산에서 이사 온 젊은 엄마들이 많아 곧 학원가도 형성될 전망. 게다가 일산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고학년의 경우 어렵지 않게 일산에 있는 학원가를 이용할 수도 있다.
편의시설 대부분 일산에 있는 대형 마트나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편. 22개 동 아파트 단지 내에 테마가 다른 놀이터가 6개나 있어 아이들이 지내기엔 더없이 좋다. 병원이나 기본적인 시설은 단지 내에 모두 갖춰져 있으며, 상가도 계속 입주 중이라 곧 완벽한 상권이 구축될 전망이다. 파주 헤이리, 영어마을, 임진각 등 문화 시설도 괜찮은 편.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 센터에 연극을 보러 가는 정도 외에는 자체 해결이 가능하다.
이것만은 별로 아무래도 서울까지의 근접성이 떨어지는 편. 제2자유로가 완공되면 여건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곳에 좋은 유치원이 없어 할아버지가 20분 거리에 있는 일산 유명 유치원으로 아이를 등원시키다 보니, 힘이 드는 것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