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고희의 유래는 중국의 고전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에서 "인생 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사람이 일흔까지 사는 것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다'라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이후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70세 생일을 기념하는 연회를
'고희연(古稀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人生百歲 古來稀(인생 백세 고래희) : 장수가 좋기는 하나
我足不行(아족불행) : 내 발로 못 가고
我手不食(아수불식) : 내 손으로 못 먹고
我口不言(아구불언) : 내 입으로 말을 못 하고
我耳不聽(아이불청) : 내 귀로 못 듣고
我目不視(아목불시) : 내 눈으로 못 본다.
이렇다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요 죽을 맛이 아니겠는가?
* 우리 인생은 이렇다.
01) 流水不復回(유수불복회) :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02) 行雲離再尋(행운리재심) :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03) 老人頭上雪(노인두상설) : 늙은이의 머리 위에 내린 흰 눈은
04) 春風吹不消(춘풍취불소) : 봄바람 불어와도 녹지 않네.
05) 春盡有歸日(춘진유귀일) : 봄은 오고 가고 하건 만
06) 老來無去時(노래무거시) : 늙음은 한번 오면 갈 줄을 모르네.
07) 春來草自生(춘래초자생) : 봄이 오면 풀은 절로 나건 만
08) 靑春留不往(청춘유불왕) : 젊음은 붙들어도 달아나네.
09) 花有重開日(화유중개일) : 꽃은 다시 필 날이 있어도
10) 人無更少年(인무갱소년) :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네.
11) 山色古今同(산색고금동) : 산 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으나
12) 人心朝夕變(인심조석변) : 사람의 마음은 조석으로 변하네.
不尤於人 不怨天(불우어인 불원천) : 사람도 탓하지 않고 하늘도 원망하지 않지만
鳴呼老來 命途薄(명호노래 명도박) : 아아 늙으막에 이리도 궁한가 모르겠네.
<받은 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