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성동공고 28회 동문회
 
 
 
카페 게시글
28회 산악회 스크랩 2015-5-28 ~ 6-1 한라산, 사려니숲길
이효상 추천 0 조회 59 15.06.02 19: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 지인의 아들이 결혼하는 날, 그 날에 맞춰 제주에 간다.

 

28일 목요일 제주 도착, [남산모텔] 사장님과 말해장국, 말육회, 말간을 저녁식사로.

29일 금요일 한라산 등반, 어리목에서 출발해 영실로 하산,

30일 토요일 오전에는 결혼식장, 오후에는 붉은오름과 성판악을 잇는 사려니숲길 동서구간,

31일 일요일에는 사려니숲길 남북구간,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

1일에는 제주시에서 가까운 벼리봉을 [남산모텔] 사장님과 함께 올랐다.

 

28일 목요일 김포공항.

제주에서 열리는 소년체전 탓인지 어린 학생들이 무리지어 오간다. 복잡하다.

 

제주공항.

한라산 산체가 계곡까지 오롯이 건네다 보인다.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

토요일 낮에 비 예보가 있다.

 

 

숙소 사장님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관하고 있는 모임에서 선상바둑 여행을 떠난단다.

저녁식사를 제안하신다.

제주도 말고기 식당, [한라산 조랑말]

 

말고기 육회

 

말내장탕

 

그리고 말간과 특정부위 회를 먹었다.

바로 옆자리에 결혼식 행사를 치룰 신랑 아빠와 그의 지인이 자리를 잡았다, 우연히. 파안대소하며 인사나누고.

 

29일 금요일 한라산을 오른다.

어리목에서 시작한다.

 

산길 초입부터 어린학생들이 많다. 제주여중 학생들.

선생 둘이 아이들을 달래며 오르느라 시끌벅쩍.

참으로 밝은 아이들이다. 기분이 좋다.

한편으로는 또 안산 단원고 어이들이 떠오른다. 그 아이들이 꿈꾸던 곳이 이 제주인데,,,

 

힘들다고 자꾸 남은 시간을 묻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가면 만세동산이라고, 편평해서 걷기 좋다고 달랜다.

 

만세동산, 시야가 트여 산객의 기분을 상쾌하게 풀어주는 곳.

아이들고 표정이 밝아졌다.

 

 

 

날이 좋으니 산이 더 아름답다. 철쭉이 제철이다. 털진달래는 아직 피기 전이다.

철쭉과 털진달래 피는 시기의 전후는 자주 헛갈린다.

하지만 뭔 의미가 있겠는가, 그냥 좋은 걸.

최절정기는 일주일 훗날이다.

 

윗세오름 산장

제주여중 뿐만아니라 남자 중학생들도 단체로 도착해 있다.

오늘은 학생들 탓에 이곳 주인인 까마귀가 제 역학을 못하고 목책 너머에 진을 치고 있다.

 

 

한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작지왓,

가슴이 탁 트이는 곳이다.

 

 

 

이곳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른다.

족은윗세오름

함께 모여있는 세 오름중에 작은(족은) 오름인 모양이다.

 

 

 

 

꿈에 그리던 장면이다.

이렇게 전망대에 올라 푸른 하늘과 장중한 백록담 산체와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것.

 

 

영실 하산길, 울룩 불룩 오름들이 아름답다.

볼레오름, 언제나 이 길을 잘 꾸며주는 오름이다. 왼쪽에 날카롭게 솟아있는 오름.

 

 

 

병풍바위와 영실 기암.

겨울 눈 쌓인 장면은 참으로 호쾌하게 아름답다.

 

 

숙소 옆 [무진장식당]에서 광어회와 매운탕을 즐기고,

지난 번 여행에서 인사를 나눈 [쌍뚱이횟집]으로 간다.

 

 

 

주인장이 오늘 낚시로 올렸다는 벵에돔 탓에 또 회를 즐긴다.

벵에돔에 졸복에 자리돔까지.

 

주인장 내외와 재미있는 이야기 나누며 즐기다 보니

주인장이 또 회를 낸다.

요즘 한창인 지리돔과 신선항 소라.

소라는 참으로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소탈한, 치열하게 삶을 살고 현재를 즐기는 [쌍둥이횟집] 주인장 내외

 

[쌍둥이 횟집]

제주시 용담1동 2824-3 (남성로 8)

전화 064 722 6498, 010 2261 2687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