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엘르 특별기획
미인의 조건전
<갤러리엘르 특별기획전 : 미인의 조건展>은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 기준과 판단,
개인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알아가기 위한 작업이다.
글 : 이수진(갤러리엘르 큐레이터)
[2013. 3. 30 - 4. 12 갤러리엘르(T.02-790-2138, 역삼동)]
외적 아름다움, 인간의 본능이자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오늘날 미(美)에 대한 관념의 변화로 외모의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외모는 개개인의 경쟁수단이 되어가는 만큼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외모는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감을 가질 뿐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인류가 생겨난 이래 사람들은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지향하고 있으며 사람은 누구나 못생기고 추한 것 보다는 멋있고 아름다운 것에 호감을 갖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은 개인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외모가 사람의 호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회적 풍토와 인식으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외모관리는 단순히 멋이 아닌 생활의 필수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외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우리 생활에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인간의 외적 아름다움의 추구는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임에 분명하다.
<갤러리엘르 특별기획전 : 미인의 조건 展>은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 기준과 판단, 개인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알아가기 위한 작업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임서령, 박미진, 신영훈, 박찬미 작가가 참여하여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여성부터 도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여성 등 다양한 스타일의 미인을 담은 인물화를 선보인다. 여기서 잠시 외적인 아름다움의 유혹에서 벗어나 내적인 아름다움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단지 외모지상주의를 상징하는 외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인물의 눈빛, 표정, 표현 등에서 깊은 곳에 내재된 내적 아름다움까지 도달하고자 한다.
박미진
임서령
신영훈
박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