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剋)과 극(克)
이길 극, 이기다, 잘하다, 능하다, 정하다, 서약하다, 판단하여 잡다, 자르다, 엄하다, 등의 뜻이 담겨
있다. 剋이란 명리학에서는 상대를 극하여 제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엄격하고, 단속하고, 약속,
또는 각서 등으로서 묶어두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약한 것이 강한 것을 剋하면 두려운 마음이 들게되니 어떤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실수를
동반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도리어 禍를 부르게 되니 무슨일을 하든 진중하게 심사숙고 해야 한다.
또한 강한 것이 신중치 못하고 쇠(衰)한 것을 극하면 자만심이 충만하여 대사(大事)를 그르치게 되니
행위 뒤의 댓가가 얼마나 큰 가를 알게 될 것이다.
克 또한 剋과 같은 동의어로 쓰이는 것이나 명리학에서는 내가 극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게 내가 극을 당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강(强)의 개념이 아니고, 약(弱)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으니,
상대의 말에 복종해야 하고 따라야 하니, 그로인해 실패도 경험해야 하며, 고통도 겪어야 되지만
그 고통과 시련을 이겨 낸다면 고진감래의 단맛을 보게된다.
반대로 신약, 쇠약하여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면
승벽의 기질(남들이 말리는 일은 더욱 적극적으로 하려는 마음)이 발동하여 고집을 꺽을 줄 모르며,
억울해 하고, 패배도 받아들일 줄 모르며, 상대를 인정치 못하니,
결국에는 자신의 모자람을 수용하지 못하고,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는 마음만 들게 된다.
이런 경우 흥분하거나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지 말고 시기와 때를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만약 천간이 지지에 근(根)하고 있다면 이는 대항력, 방어력, 지구력, 추진력, 그리고 일의
성사능력이 우수한 것이다.
만약 근이없어 무근하면 모든일에 추진력이 부족하여 자신의 직업이나 또는 사회활동 면에서
소극적이 되며, 안되는 일도 생각없이 밀어붙이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첫댓글 극(剋)과 극(克) 정리~ 감사합니다.
克은 상대에게 내가 극을 당한다는 뜻이 있다.~
공부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