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광나무
제주광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고성 옛날 우체국 자리에 성목이 버티고 있는데
워낙 크고 집에 키울 가능성도 없고 해서
16년전에 옆으로 자란 맹아지를 꺽어
그냥 땅에 꽂았습니다
말하자면 삽목의 원칙이나 방법 그리고 요령도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그냥 대충 땅에 심은 가지가...
그런데...이렇게 자랐네요!
2. 두번 째가 목욕탕 앞에 심겨진 상록활엽수...이게 뭔가 하고 아무리 애를 쓰도 모르겠고
물론 주인께 물어도...무관심이라 모른단다
그나저나 가지 하나 꺽어 심은 것이 지금은 키가 5m를 넘었고
작년엔 꽃도 처음으로 피었습니다
호랑가시나무 이지만..완도호랑가시나무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3. 가장 최근....식나무를 집에 심은 것은 숫그루 밖에 없어서
전에 본 식나무 열매 맺은 그 섬에 가보니...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변해
그 암그루는 못찾고...다른 곳에 방치된 암그루가 야산에 버려져 있어서
줄기 밑동을 잘라와 심은 것이 뿌리를 내려 새로 잎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삽목이 잘 되는 아쉬운 3종류의 나무들이....잘 자라...기특합니다
삽목이 어려운 나무 굴거리나무, 녹나무, 후피향나무, 종가시나무, 초령목, 육박나무, 담팔수, 무주나무, 센달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참식나무 |
참고로 어쩌다 삽목이 쉬운 나무라 이렇게 자란 것이고
삽목이 어려운 나무도 알아야 합니다
특히 귀중한 나무들이 삽목이 어렵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