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내 삶에" 염평안 사:곡 /이세연 목사/ 유인호 집사
2023.4.23. 부활절 제3주
부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겨울의 단단함을 깨고 피어나는 꽃처럼 온 몸과 마음의 상처를 딛고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위로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열 한 제자에게 나타나셨던 주님께서 지금 이 시간 친히 임재하여 주셔서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몰아내 주시고 평안함으로 채워 주옵소서.
주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 된 본분을 지키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기뻐하는 삶이 되게 하셔서 세상의 모진 시련을 당할 때 의심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도마가 부활의 주님을 향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한 것처럼 의심의 안개가 걷히게 하시고,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바울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부활의 주님을 믿음으로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함이 없게 하옵소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저희 마음속에 거룩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와 악에서 떠나는 명철함으로 예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삶의 소망이 끊어진 자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게 하시고, 인생의 슬픔을 당한 자들에게 위로를 베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은 화려한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이 있는 곳에 거하십니다.
고대 근동의 신들은 강할수록 크고 화려한 신전을 가졌고, 약할수록 작고 초라한 신전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에게 백향목으로 지은 집조차 요구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장소보다 그분의 백성을 더 소중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향한 열심과 열정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며 사랑으로 은혜를 베푸십니다.
세상의 비난과 원성이 높아짐에도 오히려 교회는 문턱을 높이고 담장을 더 높이 쌓아 올리고, 교인들은 세상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 잔치를 벌이며 안전지대에만 머물려함을 회개합니다.
다윗의 성전 건축을 하나님이 원치 않으셨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이 더욱 호화로운 교회를 향하지 않게 하소서.
마르다와 같이 화려한 사역의 분주함을 자랑하지 않게 하소서.
잘 차려입지 못해도, 좋은 차가 없어도, 무명이어도 공허하지 않음은 오직 나는 예수 안에 부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로만 충만함으로 죽어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고 생명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멸망성을 향해 가시는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요 피조물임을 분명히 알 때 그분께 온전한 사랑과 헌신을 드리게 된다. - 스티브 윌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