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축구는 다시 "레지스타" 를 원한다.
현대축구는 다시금 "레지스타" 를 필요로하기시작했다.
로베르트 바죠 호나우두
"환타지스타"
바죠 나 호나우두 같이 공을잡으면 보는이들로하여금 가슴을 떨리게하는 선수를 가르켜 이태리에서 발생된 말이다.
보통 골을 넣는 FW에게 이칭호가 붙었다.
"레지스타"
이태리어로 연출가 라는 뜻을 가지고있다.....공격을 조율하는 사령탑...중원의 사령탑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제라드나 램파드 같은류의 선수들에게 레지스타라는 칭호를 전문가들은 쓰지않기 시작했다.
2000년 이후로 레지스타 라는 개념이 새롭게 자리잡았는데 지단 베르캄프 토티 세명의 선수가
"레지스타" 에 가장근접했다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즉 4차원적인 공간을 보는 "환타지스타" 와 똑같은 공간을 볼수있으며 "환타지스타" 를 자유자재로 부릴수있는 연결자역할을 하는 선수를 전문가들은 "레지스타" 라 칭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AC밀란의 카카에게 "레지스타" 라는 표현이 자주따라다닌다.
마케렐레
(세계축구의 흐름에 레지스타는 별루필요없다능~)
세계축구는 한때 투볼란치가 유행처럼 번졌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포메이션은 세계축구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지금도 중원장악력이 경기흐름의 대부분을 장악하기에 지나치게 공격적인 포메이션은 이른바 "중원이 털린다" 라는 표현이 쓰인다.
때문에 "레지스타" 의 기량이 압도적이지 못하면 이런류의 연결자는 없으니만 못하다.
한국축구가 그랬다. 이관우 고종수 윤정환 은 축구전문가들이 말하는 보이지않는 공간. 4차원적인공간.
이것을 창출해낼수있었고 이런공간을 볼수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장근접해있었다.
( 우리가 다른나라에서 태어났다면? ㅠㅠ )
하지만 이들의 기량은 냉정하게따지면 재능은있으나 지단 이나 카카처럼 압도적이지는 못했다.
이들이 활용할수있는 공격수또한 없었다. 때문에 그들은 빛을 보지못했다.
한국축구는 대부분 중앙에 수비형MF 2명을 두고 공격을 양쪽윙과 윙백에게 담당하게하였다.
붉은악마
( 아오~ 빡쳐! 왜 우리경기에서는 스루패스가 안나오는겨! )
제2옵션인 공미는 "레지스타" 와는 조금 거리가있는 김두현 과 같은스타일의 선수들 몫이였다.
지금도 이것은 한국국가대표의 변화하지않은 스타일이다.
때문에 한국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오싹한 스루패스를보기가 매우 어렵다.
아무튼 이런상황에서 2명의 레지스타적 기질을가진 선수를 한꺼번에 세운 팀이 있었으니
그것은 분데스리가의 새로운 강자 "호펜하임" 이였다.
2. 분데스리가의 새로운강자 호펜하임 과 차붐
2008 K리그 챔피언결정전
수원 과 FC서울의 경기가 펼쳐졌다. 1차전 전반전 내내 FC서울은 경기를 압도해나갔다.
FC서울팬들
( 이대로만 하면 우승이다! )
하지만 후반 FC서울은 좋았던 분위기를 수원에내주고만다. 귀네슈감독이 공격적이던 전술에 변화를 준것이다.
귀네슈
( 일단 1:0으로 이기고있으니 수비적으로간다. )
FC서울은 매우조심스럽게 경기햇고 결국수원은 동점골을뽑아낸다.
물론 전반전 MOM 에가까운 활약을 했던 수비의 핵심인 아디가 경미한부상으로 빠져 수비진이 흔들린 이유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귀네슈감독이 후반전 1:0으로 앞선다는생각에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것이 경기분위기를 뒤집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차붐
( 작년에 잠구다 개망했다는.... 2:1로 이기고있지만 FW신영록 교체투입이다! )
수원은 2차전 2:1로 앞선상황에서도 서울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2007년 지나친 수비축구를 고집한 결과 포항에 패배한 경험을 되풀이하지않기위해서일까?
결국 챔피언트로피는 수원에게 돌아갔고
2007년 수원의실패 2008년 서울의실패로 2시즌연속 K리그챔피언결정전에서는 수비축구의 몰락이 이어졌다.
( 수원 K리그 우승! )
그럼 세계축구의 흐름은 어떨까?
차붐 2006년 독일월드컵을가다.
( 오호... 세계축구의 대세는 투볼란치와 쓰리볼란치! )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투볼란치 와 쓰리볼란치....
즉 2~3명의 수비형미드필더를 둔팀들의 성공을 직접 눈으로 경험한 차붐은 수원의 팀컬러를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만든다.
오죽하면 포항의 파리아스감독이 " 수도권의 00 팀은 빛나는공격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모조리 벤치에앉히고 센터백4명을 수비에 세워놓는다. " 라고 인터뷰하였다.
이 00팀이 수원이라는것은 K리그팬이라면 모두들 짐작했을것이다.
파리아스
( 00팀은 센터백4명 일렬로 세워놓았다능... 그스쿼드로 수비축구가뭥미....)
결국 차붐은 이런 실패를 경험삼아 2008년 K리그우승을 거머쥐었고
2008년 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2007년 차붐의 실수를 그대로 반복하여 실패하고만다.
( 차붐 : ㄲㄲㄲ... 2007년 내가했던 실수 그대로 하셧다능....)
2008년 K리그우승이후 차붐은 분데스리가에서 뮌헨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있던 호펜하임의 성공을 보기위해 호펜하임으로 날라간다. 그곳에서 차붐은 아마 새로운 세계축구의 흐름을 다시한번 눈으로 보았을것이다.
호펜하임팬들
( 차붐 : 새로운 세계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기위해 호펜하임 갔다오겠삼 )
분데스리가가시작하기전 새로운 구단주 "디트마르 홉" 에의해 호펜하임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해도
여전히 바이에른뮌헨 이나 함부르크 같은 전통의 강호에비하면 투자는 미흡했다.
많은전문가들은 호펜하임의 성적을 4~6위로 예상했으며 호성적을 거둔다면 챔피언스리그티켓을 간신히 거머쥘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호펜하임 란그닉 감독이 가지고나온 전술에 사람들은 미친전술이라고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2명의 공격형 미들에 3명의 탑공격수를 둔 포메이션이였다.
오바시(FW)-이비셰비치(FW)-바(FW)
에두아르도(공미)--바이스(공미)
구스타보(홀딩)
이버츠베르거-콤페어-야이슬레-벡
더욱 놀라운사실은 3명의 톱공격수와 공미2명을 두고서도 양쪽윙백이 오버래핑을 자주한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미친전술이였다. 한국축구팬들이 말하는 이름하여 "중원개털리는" 포메이션.
근데 더욱놀라운건 이포메이션이 분데스리가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었다는것이다.
호펜하임보다 더욱 돈을 많이투자하였던 클럽들이 호펜하임에게 밀리기시작한것이다.
차붐도 아마 호펜하임의 전술을 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을것이다.
독일내에서도 호펜하임의 포메이션을 연구하는 전문가 칼럼이 쏟아지고있다.
여기서 독일의 축구잡지 Freunde 은 세계축구는 다시금 "레지스타" 들을 필요로 하고있다는 표현을 쓴다.에두아르도는 몰라도 바이스는 레지스타적 기질을 가지고있는 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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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리거중 가장 레지스타에 근접한 선수 "모따"
부상복귀이후 2008시즌 후반기에 약간은 부진한 모따 였다. 그의 부진이 잘나가던 성남의 몰락으로 이어진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준국가대표로만 이루어진 성남에서도 모따 라는 존재는 특별했다.
그동안의 성남 우승기록을 살펴보면 놀라울정도다.
리그에서도 잘해주었지만 그는 중요한경기에서 항상 해결자 였다.
2006년 챔피언결정전....
4강에서 서울을 몰락시킨것도 모따의골이였고
결승전 수원을 침몰시키고 성남을 우승으로 이끈것도 모따의 골이였다.
2007년 AFC챔피언스리그...
예선전부터 경기를 압도하고도 골이없던 성남을 AFC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이끈것도 모따의 골이다.
그는 부상으로 AFC4강 1차전까지만뛰고도 AFC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더욱 놀라운사실은 2007년 모따가 부상으로빠지자마자 국가대표급선수로만 이루어졌다는 성남이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에서 모두 몰락했다는것이다. 단판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수있는 선수가 없었던것이다.
우라와레즈 2007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 우라와레즈 챔피언스리그 우승!! )
모따부상
( 아워...빡쳐... 부상만아니였어도 우리가 우승했다. 4강1차전까지만뛰고도 챔스득점왕은 ㄳ ㄳ )
그는 골도 넣을줄 아는 선수고 연결자 역할도 할줄아는 선수이다. 더군다나 K리그 적응기간도 필요없기에 K리그의 모든감독들이 탐낼만하다. 특히나 모따는 주위동료들이 뛰어나다면 더욱 빛을 뿜어낼수있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하지만 걸림돌은 바로 그의 몸값!!! 먼저 제시하지않아도 계약기간이 1년남은선수한테 25억이라는 이적료 제시가들어오고있는게 지금의 모따이다.
차붐도 이러한 모따가 탐나지 않을수가 없었을것이다. 특히나 호펜하임 경기를 보고와서 더욱더 탐이났을것이다.
아주만약 2명의 공미를 세우게된다면 모따---이관우 조합이 가능하다.
또한 윤정환 이나 고종수가 수원현역이였다고 가정해본다면
이관우--고종수
이관우--윤정환
고종수--윤정환
조합은 불가능하다고본다.
하지만 모따를끼워넣는다면 모든조합이 가능해진다고본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이 엄청 들어올수도있을것이다.
분데스리가를 위성TV로 즐겨보는 나로서는 호펜하임전술을 사용하는데있어 가장부합한 선수가 모따 선수라고 본다.
차붐이 이러한 점에서 "모따" 선수를 탐내지않았나 생각해본것이다.
차붐-모따-백지훈 커넥션 기사를 내보냈던 최원창 기자는 박지성아버지 와 수원관계자와는 친분이 상당히 두텁다. 찌라시라고 무시하는사람들이 많은데 적어도 박지성 소식과 수원소식은 100%헛소리는 아니라는것이다. 어떤식으로던지 차붐 이 모따를 원하는 발언이 새어나갔을 확률이크다.
박지성 아버지
( 최원창 : 나 박지성 아빠랑 수원관계자들하고 인맥 조낸 두텁다는 )
적어도 들은바 있으니깐 기사화하는것이라고 보여진다. 차붐이 아니라고 는 했지만 적어도 모따를 원하고있는건 사실일것이다. 물론 그의 이적료와 연봉때문에 긴축재정에들어간 수원으로 가는건 불가능하다고본다.
허접한 지식으로 이것저것 지껄여봤습니다. 엄청난 태클이 들어올것으로 예상되나 그냥 재미로봐주세요.
첫댓글 레지스타라는게 제가 알던 레지스타랑은 다르네요. 카카같은 선수를 레지스타라고 하나요? 보통 후위 중원에서 경기 전반을 조율하고 공을 분배하는 선수를 말하지 않음?
저도 피를로 같은 선수를 레지스타그러는줄 알았는데 ㅋㅋ
보통 피를로, 가고 이런 선수들을 레지스타라 그러고 카카나 토티 이런선수들은 트레콰티스타라고 하지 않나요 ㅎ 제가 들은거임
맞습니다. 레지스타는 알베르티니, 펩 과르디올라 ,베론, 레돈도가 하는 역할을 칭하는 걸로 할고 있는데
ㅋㅋㅋ재밋네요
호펜하임이 신드롬을 일으켰기고 있긴하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역사상 가장 강했던 팀들 지난시즌 맨유만봐도 현대축구에세 가장 중요한건 수비력인듯하네요........
와 알싸와서 이렇게 좋은글은 처음봤다
트레콸티스타입니다;; 레지스타와는 다른개념.. 또한 판타지스타에는 필수적으로 이탈리아인이란게 들어있어야됩니다(유베선수라고도 하던데 이는 잘 모르겟네요;;)
레지스타에 대표급선수는 피를로 주닝요 ㅋㅋ 카카는... 따로뭐불르는게잇던데
메디아푼타
글쓴이 짱이네요 ㅎㅎ 멋져요
개념글
오... 좋은 글이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모따!!!!!!!!!!!!!!!!!
오 좋은글 감사해요!
레지스타=앵커 로알고있는데 카카라 흠
바죠 나 호나우두라길래 어떤사람이 칭한 사람이 바죠랑 호나우두랑 자기 얘기하는거인줄 알았음
트레콸티스타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글도 잘쓰시고 축구지식도 해박하시고 앞으로 많이 써주세요
우리 알레형은 환타지스타서 왜 뺴셨나요?!ㅋㅋ
제가 알고있기로는 바이스선수는 공미라고 보기에는 좀 그런걸로 알고있는데 말입니다.(레지스타는 맞죠.)그리고 에두아르두보다는 살리호비치가 더 많이뛰고 있는데 왜 에두아르두로 되있는지도 모르겠고..(물론 로테이션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