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축구단, 포천에게 덜미잡혀
결정적 승리 찬스에서 비수를 맞았다.
포천시민축구단의 36번 이민화 선수. 경주원정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갈길 바쁜 경주에게 패배를 안겼다.
K3리그 최북단에 위치한 포천시민축구단과 최남단에 위치한 경주시민축구단의 경기에서 포천을 불러들여 홈경기를 치룬 경주시민축구단. 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지목이 되면서 우승을 향해 차근차근 발걸음을 딛었지만, 포천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가슴에 비수를 맞았다.
경주의 시작은 상큼했다. 전반전 24분경 얻은 페널티 킥을 이재목이 차분하게 성공을 시키면서 장거리 원정을 떠나온 포천에게 무거운 짐을 안기면서 예상했던대로 승리를 향한 시나리오를 써 나갔다. 평소보다도 많은 관중이 찾은 경주시민축구단의 관중들도 승리를 직감했을 것이다. 이날 열린 11라운드 경기 중, 무려 800여명에 가까은 관중이 경주시민축구단을 응원했고 K3리그에서 800여명이라는 관중 숫자는 K리그 2만과도 맞먹는 대단위(?) 관중이라고 할 수 있는 숫자였다. 일방적 응원이 펼쳐진 경기라고 할 수 있었다.
첫 골을 기록하며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전반전 막판 포천의 유승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전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포천의 36번 이민화에게 뼈아픈 역전골을 내주면서 통한의 패배를 기록하고 만 경주였다.
10라운드를 마치고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5경기 중, 첫 테이프를 포천과 치뤘고 경주로서는 꼭 이기고 가야할 경기였지만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순간이었다.
상위권 팀들 중, 유독 강팀들과 많은 일전이 기다리고 있는 경주의 입장에서 이제 남은 4경기는 모두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승점 상으로 경주에게도 아직까지는 얼마든지 후기리그 우승의 문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이 포천에게 일격을 당했듯이, 경주도 남은 경기에서 상대에게 일격을 가하는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가야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경기에서 승리한 포천은 그동안의 부진을 뒤로하고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2008 시즌의 멋진 마무리를 위해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의 구단 성적이 결코 좋은 구단과 그렇치못한 구단을 결정짓는 잣대가 아니라는 것을 포천시민축구단은 너무도 잘알고 있고 차분하게 구단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포천시민축구단의 입장인 만큼 남은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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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천~~~~~~~~~~~~~~
오옷~~~~ 날아라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