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천황과 내기중인 그 녀석 19%>
(30분 후, 진아 방)
“진아야 일어나 봐”
“왜........ 그래.......”
“너, 몸에 열나 너 옷 갈아입어 얇은 걸로”
“싫어, 추워”
“몸에 열나서 그런 거야,
열 내리면 안 추우니까
옷 갈아입어 옷 장 안에 옷 있지?”
“싫어........ 나 추워.........”
“열 내리면 안 춥다니까
너 그러다 아프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싫어........ 추워..........”
“열 내려야 안 춥지, 이거 입어라”
“싫어”
“왜?”
“그런 거 입으면 성민 오빠한테 혼나”
“그럼 이거 성민이형 몰래 산거냐?”
“응, 성민 오빠 몰래 산건 맞는데,
내가 산거 아니야”
“그럼 성현이형? 하얀 끈 나시 에,
짧은 청치마........
쿡, 너랑은 안 어울리겠다
넌 귀여운 게 어울리니깐,
야 그런데 너 얇은 옷 못 찾겠어,
그냥 이거라도 입어라”
“싫어.........”
“너 아프면 나만 혼나, 빨리 갈아입어,
이따가 열 내리면 다시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으면 되잖아”
“성민오빠 알면 혼나............”
“성민이형 12시 넘어서 오잖아,
그때면 너 열 내릴 거고,
열 내리면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어”
“그래도...........”
“너 지금 엄청 아파 보여..........
그럼 병원 갈까?”
“싫어.......... 병원 안가...........”
“그럼 어떻게 할려고,
얼음물에 수건 빨아서 닦아 줄까?
열 내리게............”
“실어........
추운데..........
왜 자꾸 그래..........”
“너 열나면 안돼...........
그냥 내 말 들어라
옷 갈아입으면 나한테 말해
찬물에 수건 빨아서 몸 한번 닦아 주고
열 내리면 옷 갈아입어 그럼 아무 불만 없지?
난 수건이랑 물 떠 올게 옷 갈아입고 있어”
“찬물에 수건 안 빨아도 되는데.......”
“안돼, 너 열 내리게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하니까
내 말 들어 병원 가면 옷 다 벗기고,
속옷만 입은 상태로
알콜 솜으로 닦아 준다, 그게 더 차가워,
병원 갈려면 말 듣지 말고”
“알았어............ 그럼 얼음은 하지마........”
“그래........ 그럼 물이랑 수건 가지고 올게”
“응............”
(10분 후)
“진아야 옷 갈아입었어?”
“응...........”
“그럼 나들어 간다?”
“들어와............”
“이불 덮고 있으면 어떻게 해, 이불 덮지 마,
손 줘봐, 손부터 닦자........
차가우니까............
심장이랑 멀리 떨어진 데부터............”
“은형아, 너 얼굴 빨갛게 변했어...........
어디 아퍼? 은형이도 열나?”
“바보........ 너......... 때문이잖아.........”
“내가 왜.............?”
“아...... 아니야........ 아무것도..........”
(아씨,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저렇게 입어도 예쁘잖아.........
안 어울려서 되게 웃길 줄 알았는데............
얼굴은 또 왜 이렇게 빨게 지는 거야..............
쪽팔리게..............
그래도 다행이다,
진아가 둔해서.............. by 은형)
“나 열 내린 거 같아...........
이제 그만해”
“열 내리긴 머가 내렸다고 그래?
이쪽 팔도 아직 다 못 닦았는데,
너 수건 차가워서 그러지?”
“추워........... 차가워........... 그만해............”
“한번만 닦고 그만 하자 자, 약속”
“응........... 정말로 한번만 닦고 그만 해?”
“그래, 알았어”
진아는 순진해서
약속 이라고 말하면
아무리 의심스러운 일 이라도
그대로 믿어 버린 다
이건 얼마 전에 알게 된 사실 이다.
성현이 형이 말 해준 거지만..........
꽤 쓸모가 있다,
진아가 싫다고 하면 무조건
딱 한번만 이라고 한 다음에
약속 하면 상황 종료
진아가 너무 순진해서 그렇지만
그렇게 약속 이란 걸 너무 쉽게 믿는 진아
약속은 깨라고 있는 거라는 걸
나한테서 배울 거 같다
난 한번만 이라고 말 한 다음 약속 이라고 해놓고,
또 하니까.............
이번 에도 그렇다
한번만 닦고 그만 한다고 말 하고
약속 해 버렸다
바보, 내가 왜 한번만 하냐?
너 열 내릴 때 까지 닦아 줘야지............
“이제 그만해 한번 다 했어............”
“너 열 안 내렸다..........
한번만 더 닦자”
“싫어.............
한번 이라고 약속 했잖아............”
“너 열 내리면 나도 그럴 려고 했는데,
열이 안 내렸잖아 그러니까 한번만 더 닦자 응?”
“싫어.......... 차가워................”
“정말로 이번 한번만, 약속해”
“정말 한번 만 이야?”
“그래, 정말 한번만................”
“약속 했다? 정말 한번 만이야?”
“그래, 알았어”
역시............
진아는 약속 이라고 하면
무조건 믿어 버린다,
그렇게 쉽게 약속 이란 걸 믿으면 안 되는데.............
“차가워.............
나 이제 안 닦아도 되니까 그만 해”
“안돼, 아직 한번 다 안 닦았잖아,
한번 다 닥아 야지, 약.속.했으니까”
“응........... 그래도........ 차가운데.........”
진아는 약속을 정말 중요 하게 생각 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처럼 약속 이라는 걸
역 이용 하기도 한다,
나 이렇게 나쁜 놈은 아닌데...........
이러다가 진아가 날 정말 안 믿으면
어떻게 하지?
“은형아 이제 그만해, 한번 다 했어.............”
“어? 어.......... 잠간만..........”
“왜 니 손을 내 이마에 대?”
“열 떨어 졌나 보려고”
“응............ 나 열 떨어 졌지?
이젠 그만 하자 나 추워”
“진아야 어떻게 하지?”
“왜?”
“너 열 아직 안 떨어 졌는데............”
“싫어, 한번 이라고 했잖아...........”
“진짜로 딱 한번만 더 닦자 이번엔 진짜야,
열나도 안 닦을게 그러니까
딱 한번만 더 닦고 그만 하자 응?”
“싫어...........”
“정말로, 진짜로, 거짓말 안 하고 이번 한번만,
진짜 마.지.막이야, 이번 한 번만 더 닦고 응?
자, 약속, 정말로 마.지.막 이다”
난 마.지.막을 강조해서 말 했다
그러니까 진아는 또 믿는다
“응........... 그럼 이젠 진짜로,
정말로 마지막 이야, 약속해”
“그래, 약속해 잠깐만 누워 있어
물 갈아 올게”
“응”
이런 식으로 난 5번도 넘게
진아의 몸을 닦아 주었다
그러자 진아의 열이 내린 거 같다
진아는 옷도 안 갈아입고 잠들어 버렸다
이불 덮어 줘야지...............
“잘 자 진아야............”
“응........ 은형이도.......... 잘자.......”
“쿡, 그래 알았다.........”
잠결에 그런 건지.............
내가 잘 자라고 하니깐 대답 하면서
나한테도 잘 자라고 한다
진아 자는 모습 정말 귀엽다............
폰으로 찍어 놔야지..............
난 진아의 자는 모습을 폰으로 찍어서
배경으로 깔아 놓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tv를 보았다, 진아가 깨지 않도록
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12시가 넘었나 보다
열쇠를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성민이 형이겠지.............
“은형아, 진아는?” - 성민
“진아 자는데..............”
“그래...........
나는 진아 방에 올라갔다 올게,
은형이 이제 그만 자, 늦었다”
“괜찮아, 나 평소에도 1시나 3시 넘어서 자”
“그래도 일찍 자야지...........
피곤하잖아”
“형, 아까 진아 열나서 물수건으로
진아 몸 닦아 줘서 열 내렸어”
“진아........ 열 많이 났었어?”
“어, 조금...........
병원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자꾸 안 간다고 해서 그냥 물수건으로
몸 닦아 주고 말았어
이제 괜찮을 거야 열 내렸으니까”
“그래............”
성민 형은 진아 방으로 올라간다.......
“진아야.......... 잘 누워봐,
똑 바로 누워서 자야지...........”
“음.......... 오.........빠.............”
“그래, 진아 일어나 똑바로 누워서 자”
“응...........”
형은 진아를 안아서 일으킨다...........
“진아야! 너 열이 왜 이렇게 높아!”
“응.......? 나 열.......... 안나.........”
“옷은 또 왜이래? 이거 누가 사준거야?”
“비밀이야.............”
이 옷 사준 거
성민 오빠한테 말 안 하기로............
성현 오빠랑 약속 했는데.........
“이거 성현이가 사준 거 맞지?”
“그.......... 그게...........”
“진아 지난번에 오빠한테
거짓말 안 하기로 약속 했다”
“응.......... 그게.......... 그러니까.............”
“형!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진아 또 열나는데..........”
“진아 여기 누워 있어
오빠는 물수건 가지고 올게”
“싫어............ 나 아까도...........”
“지금 또 열나잖아”
“추운데.............”
“열 떨어지면 안 추워”
“그래도..................”
“은형아, 진아 잘 눕혀, 이불 덮어 주지 말고”
“알았어”
“나 열 안 높아......... 그러니까............”
“진아 자꾸 때 쓰면 찬 물로 안하고
얼음 팩으로 한다”
“싫어.........”
“그러니까 얌전히 있어”
“네............”
나도 이 방법 쓸걸...........
괜히 약속만 했다가 약속 깨버렸네..........
그런데 왜 갑자기 존댓말 쓰지?
“야, 너 왜 갑자기 형한테 존댓말 쓰냐?”
“오빠 화나면 무서우니까..........
말 안 들으면 혼나,
오빠가 막 머라고 할 때
존댓말 쓰면 머라고 안 해”
“그러냐?, 너 성민 형한테는 꼼작 못 하지?
어떻게 하냐? 성민 형 무서워서 아무 소리도
못하고.............”
“오빠한테 나 열 내렸다고 말 해줘”
“안돼”
“왜?”
“거짓말 하는 거니니까 싫어”
“진아 열 내릴 때 까지 닦을 거니깐
얌전히 있어, 안 그러면 정말
얼음 팩으로 닥아 준다”
“응.............”
진아의 열은 쉽게 내리지 않는 거 같았다...........
“시간도 늦어서 병원 가도 소용없을 텐데.........
열은 너무 높고.............
이럴때, 성현이라도 있었으면......”
성민형은 그렇게 밤새도록
진아의 몸을 닥아 주었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진아의 열은 간신히 내렸다..........
“형, 밤새 한 숨도 못 잔거야?”
“그래............”
“형 피곤하겠다..........
이젠 진아 내가 돌볼게 형은 자”
“괜찮아, 내가 잘 때 진아 열 또 나면 안 되니까.........”
“진아 열나면 형 깨울게, 오늘 일요일 이니까...........
형도 좀 쉬어야지..........
어제는 진아 간호 하느라 한숨도 못 잤잖아”
“그래...........
그럼 진아 아프거나 열나면 형 깨워 알았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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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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