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포교원력 선포식 개최
원장 범해스님과 신도단체 임원 결집
총무원장 진우스님 '젊은 전법' 강조
포교원이 5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포교·신도단체들과 함께 포교 원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원과 포교·신도단체들이 함께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외치며 전법 의지를 다졌다.
포교원(원장 범해스님)은 5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포교·신도단체들과 함께 포교 원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제8대 포교원 주요정책의 일환으로 2023년을 ‘포교역량 전문화 원년의 해’로 천명하고
포교 인력의 자긍심과 전법 원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포교원은 ‘전법ON! 제8대 포교원-전법과 신행으로 미래를 여는 한국불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3년 한 해 동안
청년세대와 눈높이를 맞추는 포교를 실천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포교원은 청년 불자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사단법인 상월결사,
지역사찰 등과 연계해 대학생 포교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교원의 정책 기조에 공감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한불교청년회,
포교사단 등의 포교·신도단체들은 이번 포교 원력 선포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법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문을 통해 “종단의 주요 포교단체와 포교 일선에서 활동하는 여러분과
선포식을 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인도순례를 통해
모두가 포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불교가 없어진다면 마음의 평화 또한 사라지고 중생의 고통만이 남을 것”이라며
"불교가 되살아나야 세상이 밝아지고 민족의 마음과 찬란한 문화도 살아난다"고
포교와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처님 법을 전한다는 행위만큼이나 어떻게 전하냐 또한 중요하다"며
"젊은 사람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할 때는
젊은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포교원장 범해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회장 초격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회장 초격스님은 축사에서
“포교 원력 선포식에 함께하게 되어 가슴 벅찬 마음”이라며
“포교 원력 선포식을 기점으로 전국 교구본사와 말사들은
전법과 포교의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봉행사에 나선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신행이 힘들어지고 불제자로서 자긍심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불교 재도약을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결실을 맺은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제시했다.
인도순례에 함께했던 범해스님은 “부처님의 거룩한 자취를 따라가면서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온몸으로 절감했다”며 “포교원의 수장으로서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를 세상에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범해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오늘의 언어로 바꿔 함께 나누어야 한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을 시작으로 전국의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전법 불사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신도연구위원회 위원장 원명스님은 단상에 올라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포교사단 김영석 단장, 전국여성불자회 이연화 수석부회장에게
각각 전법기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했다.
관객석에 앉은 포교·신도단체들도 다 함께 ‘전법 ON 부처님 법 전합시다’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고 “부처님 법 전합시다”을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법문을 메모해가며 듣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