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봉오리산(173m) - 신선대 - 이기대 해안산책로
일시 : 2023년 1월25일 수요일
가는길 : 경산역에서 09:24분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역으로 감(열차비6,700원).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명오거리로 감(택시비10,000원)
산행코스 : 동명오거리 - 동명공업고등학교 입구 - 동명불원 - 봉오리산(173m) - 송전소 안부 - 유선정 체육공원 - 신선대 주차장 - 정자쉼터 갈림길 - 신선대(170m) - 앤드류왕자 방문기념비 - 정자쉼터 갈림길 - 180m봉 - 신선대 주차장 - 해안도로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오륙도 스카이워크 - 이기대 해안산책로 - 농바위 전망대 - 치마바위 전망대 - 어울마당 - 장바위 - 잇단 구름다리 - 동생말 전망대.
교통 : 산행후 동생말 전망대에서 택시(택시비11,000원)를 타고 부산역으로 감. 부산역에서 18:19분 무궁화호를 타고 경산역으로 감
부산광역시 남부 용당동, 용당119안전센터가 있는 동명오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명오거리 : UN기념공원1km, 남파랑길 - 신선대 입구1.4km, 이기대3.2km
동명오거리에서 남부자동차 매매단지와 동명고등학교 입구를 지나 동명불원 가는길로 향합니다.
용당동 용미산에 자리잡고 있는 동명불원은 동명목재 "고 강석진회장"이 국가번영과 부모님의 왕생극락, 동명가족들의 행운과 불교 중흥을 위해 건립하였답니다.
동명불원 앞에서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한전이 나옵니다. 한전 입구 오른쪽 철계단을 올라 철망울타리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울창한 소나무숲길의 잇단 갈림길을 지나 걷기좋은 능선을 따르면 잠시 가파른 바위지대로 오릅니다.
가파른 길을 잠시 오르면 옛 봉화대의 흔적이 있는 사방이 탁 트인 봉오리산(173m) 정상에 이릅니다.
부산 봉오리산은 부산 용당동의 주산이며 본동의 동쪽에 위치하고 용당동의 대문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산 이름은 "봉화를 지피는 산" "봉화지기가 있는 산"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봉오리산(173m) 오른쪽 비룡산(105m) 뒤로는 부산 장산(634m) - 광안대교 - 해운대 마린시티가 펼쳐집니다.
부산 백양산(642m) - 황령산(427.6m) - 금련산(403m) 쪽을 봅니다.
감만부두, 부산항대교와 부산항 뒤로는 천마산(326m) - 승학산(497m) - 구덕산(565m) 마루금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수많은 컨테이너들이 레고블럭처럼 쌓여있는 신선대부두 뒤로는 영도 중리산(150m) - 봉래산(394.6m)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가야할 능선에는 송신소 안부 - 151m봉 - 해안도로 - 180m봉 - 신선대(170m)가 펼쳐집니다.
봉오리산(173m)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내려서면 부산광역시 남부 용호동 뒤로 오륙도 해안이 조망됩니다.
봉오리산(173m)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내려서면 송신소 안부를 향해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송신소 안부를 지난 돌탑사거리에서는 능선을 고수해 151m 봉으로 향합니다.
151m 봉에 올라서면 잔디밭 미니트랙 운동장과 체육시설들이 있는 유선정 체육공원이 있습니다.
유선정 체육공원(151m)에서는 간이화장실을 지나 직진해 신선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가파른 내림길은 신선대 주차장 위의 묘지지대로 내려옵니다.
묘지지대 왼쪽으로는 해안도로 너머 오륙도가 조망됩니다.
묘지지대에서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부산항대교를 바라보며 오른쪽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묘지지대를 내려와 해안도로에 이르면 신선대 주차장 위에는 "신선들의 발자취가 살아숨쉬는" 무제등공원이 있습니다.
무제등공원 입구 해안도로 : UN기념공원2.4km - 오륙도 유람선선착장2.1km
신선대 주차장에서는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신선대(170m)로 올라갑니다.
신선대는 우암반도 끝자락인 용당동에 있으며 해식애와 해식동, 병풍처럼 선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신선대 주차장에서 제법 긴 시멘트 포장길을 지나 능선 갈림길에 오르면 180m 봉과 신선대(170m) 사이의 일신정 정자쉼터 갈림길에 이릅니다.
일신정 정자쉼터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와 옛 포대진지가 있는 신선대(170m) 정상에 이릅니다.
신선대 무제등(해발170m) : 백운포1.6km - 유엔기념공원3.2km
신선대라는 이름은 산봉우리에 무제등이란 큰 바위에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답니다.
신선대의 정상인 무제등에 올라서면 오륙도와 영도 등 부산항의 내항과 외항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신선대 정상에서 "앤드류왕자 방문기념비" 뒤로는 오륙도가 환상적으로 조망됩니다.
신선대 컨테이너부두 뒤로는 부산 태종대 - 아치섬(조도) - 중리산(150m) - 영도 봉래산(394.6m)이 펼쳐집니다.
푸르른 부산 앞바다 뒤로 영도 중리산(150m) - 봉래산(394.6m)을 봅니다.
부산내항 부산항대교 뒤로는 천마산(326m) - 승학산(497m) - 구덕산(565m) - 엄광산(505m)이 펼쳐집니다.
신선대(170m)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내려서면 태극기와 영국 국기가 펄럭이는 앤드류왕자 방문기념비에 이릅니다.
앤드류왕자 방문 기념비는 1797년 영국 해군 프로비던스호 월리엄브로턴 함장의 부산 방문 200주년을 기념해 세운 비랍니다.
앤드류왕자 방문기념비에서 다시 일신정 정자쉼터 갈림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신선대 주차장 방향으로 향하다가 180m 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신선대 무제등보다 조망이 떨어지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80m 봉에서 오륙도를 봅니다.
180m 봉을 내려서며 백운포 체육공원 뒤로 가야할 오륙도해맞이공원과 오륙도를 봅니다.
옛 백운포는 거북돌이라 불리는 차돌이 많이 났으며 파도가 세게 치고 바람이 불면 차돌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180m 봉을 내려와 임도 수준의 등산로에 이른 걸음은 멀리 부산 장산(634m)을 바라보며 신선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신선대 주차장 휴게소에서 따뜻한 라면과 오뎅, 믹스커피로 점심시간을 보낸 걸음은 멀리 오륙도를 바라보며 제법 긴 해안도로를 따라 갑니다.
신선대 주차장 : 신선대0.8km - 오륙도해맞이공원2.1km, 동생말6.7km
오륙도해맞이공원을 향한 해안도로는 오륙도 초,중학교를 지나 오륙도SK뷰 아파트 앞 육교를 지납니다.
오륙도선착장 위를 지난 걸음은 동해바다와 남해바다가 갈리는 기준점인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이릅니다.
오륙도해맞이공원 동해바다 - 남해바다 기준점에서 벼랑위에 아찔하게 설치된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향합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하늘 위를 걷는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높은 35m 해안절벽 위에 설치된 유리다리입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유리다리에서 오륙도를 봅니다. 오륙도는 동쪽에서 섬이 6개, 서쪽에서 5개로 보인다 하여 오륙도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패섬, 소나무가 자생하는 솔섬, 독수리가 모여드는 수리섬, 작고 뾰족한 송곳섬, 동굴이 있는 굴섬, 등대가 있는 등대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둘러본 걸음은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지나 가파른 해안절벽 위의 이기대 해안산책로로 올라갑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는 광안대교, 동백섬, 해운대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지나며 뒤돌아 지나온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오륙도 해맞이공원 뒤로 오륙도를 봅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 농바위1.4km, 어울마당3.3km, 동생말4.3km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오륙도선착장 입구의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용호부두 옆 동생말 전망대까지 바다를 끼고 걷는 4.8km의 길입니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달라지는 경관에 감탄하며 작은 오르내림으로 이어지는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어느새 농바위 전망대로 향합니다.
농바위 전망대에서 벼랑위에 부처바위로도 불리는 농바위와 오륙도를 봅니다.
농바위 전망대를 지나 산행하는 것 같다가도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다 보면 가까이에서 파도가 치는 바다 뒤로 치마바위 전망대가 보입니다.
치마바위 전망대 뒤로는 부산 장산(634m) - 해운대 마린시티 - 동백섬 - 해운대해수욕장 - 미포항이 펼쳐집니다.
치마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도시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어느새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삼거리에 이르면 어울마당0.8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삼거리 : 오륙도 해맞이공원2.8km, 농바위1.3km - 어울마당0.8km, 동생말2.1km
걷기좋은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어울마당 넓은 갯바위에 이르면 광안대교 - 부산 장산(634m) - 해운대 마린시티가 펼쳐집니다.
어울마당 : 동생말1.2km - 오륙도 유람선선착장4.0km
잔 자갈이 깔린 이기대 어울마당을 지난 걸음은 몽돌해변과 장바위를 지나, 지나온 해안선을 봅니다.
이어, 잇단 구름다리를 지나와 아름답게 펼쳐지는 지나온 해안선을 봅니다.
잇단 구름다리를 지나면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종점인 동생말 전망대에서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를 바라보며 약5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칩니다.
"동쪽 산의 끝"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동생말은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시작점이며 끝점입니다.
7월 장마가 끝나갈 무렵에는 해무가 피어올라 해운대 마린시티를 몽환적으로 감싸는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