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샘 김동환의 문화산책-전병호의 ‘내 청춘이여, 오늘은 아프지 마라’
외로움도 사랑이다
전 병 호
외로움도 사랑이다
아프지 마라
외롭다는 거
나를 향한 사랑이다
누구나 외로움 한 줌 가슴속에 안고 산다
그 외로움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서
외로운 거다
나의 인생이 외롭지 않은 것은
내가 나를 많이 사랑해 주는 것
내 청춘이여!
오늘은 아프지 마라
▣ 시집(詩集)도 아닌 것이 시집이고,에세이도 아니것이 에세이다.
시와 에세이가 접붙으면 무엇이 태어날까.
사랑도/슬픔도/기쁨도/그대와 함께하는 날은 언제나 봄날
<그대와 함께하는 날은 언제나 봄날> 전문
오늘이 있는 사람은/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다/내일은/오늘의 행동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오늘 /긍정적인 사람은/내일도 긍정적이고/오늘 웃는 사람은 내일도 웃는다
<내일,긍정적인 사람> 전문
때로는 빨리 간다고/때로는 늦게 간다고/구박하지 마라/네 삶이 빨리 가거나/네 삶이 늦게 갈 뿐
<시간> 전문
어느정도 인생을 관조한 시인의 삶에 대한 해설이 유려한 시어보다는 일상의 언어들로 1막이 펼쳐진다, 2막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곧 자기 자신과 아들에게 타이르듯 소통하고 교감을 통한 자아계발을 하면서 막장에서는 흘러간 세월의 자회상을 수필로 그려가고 있다.
가르침이며, 아버지의 생각과 철학이며 삶의 무게와 지혜를 18편의 시로 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요즘시대에 살아오고 살아가는 아버지들이 자식과 교감의 덫칠을 얼마나 하고 살아갈까. 시를 빙자하여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솔솔하게 풀어갈 수도 있구나.
전병호시인은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시와 동화로 장려,은상,대통령상을 받은바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 환경경영학박사, 시인, 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