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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과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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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경기 인천대공원 식물원
청초호 추천 0 조회 125 08.03.13 15: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천대공원(3.1)


제주도에 사는 처남이 모처럼 서울에 와서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부천가는 길에 인천대공원에 들릴까도 생각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점심을 먹고 가는 것이 좋을 것같아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버스 노선을 살펴보니 송내역 남부역쪽에서 16번, 14-1번, 11번, 8번 등등 가는 버스가 많다는 것이다.

남부역에서 내려가는데 14-1번이 오는 것이다.

기사분에게 대공원 가냐고 물으니 앞에 가서 타라는 것이다.

16번을 타면서 기사분에게 물으니 대공원을 간다는 것이다.

송내역 남부역에서 인천대공원까지는 아마도 서, 너 정거장 쯤 되는 것같았다.

들어가면서 수석공원을 발견하였느데 그 산쪽으로 문이 있다.

아마도 간판이 야외수목원쯤 되는 것같았는데 조금 식물원 쪽으로 가다보니 그 위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그리 올라가니 닫힌 정문을 통과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올라가보니 갖가지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꽃이 피었나 살펴보았는데 아직 꽃들은 피지 않았다.

그런데 영어로 하마멜리스라는 명패가 있는 나무가 노란 띠가 꼬부라지는 꽃을 피었는데 아마도 풍년화인 것같다.

거기서 산실 비슷하게 걸어서 갔는데 식물원 뒤 자생식물원쪽으로 나오는 것이다.

하여간 봄이 되면 그 야외수목원과 자생식물원은 온갖 꽃으로 만발할 것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봄에 반드시 와야 겠다는 것을 다짐을 하면서 장미원쪽으로 나왔다.

먼저 광대나물을 만나야 겠다는 마음으로 화장실 뒤편을 샅샅히 조사를 했으나 파란 잎이 파릇 파릇했지만 정작 광대나물꽃은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헤메어도 도저히 내 능력으로는 찾을 수가 없어서 별꽃만 하나 찍었다.

식물원에 들어갔는데 입구에는 철쭉을 많이 가져다 놓아서 보기가 좋았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있는 곳에서 꽃이 보이는 것은 꽃기린, 웨임스 레이스, 천손초, 금황성 등이었다.

특히 천손초와 꽃기린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었다.

관람료가 없어서 많은 시민들이 선인장류와 다육식물을 구경하고 있었다.

맞은 편에 있는 열대식물원에 갔는데 하와이무궁화, 노랑새우풀, 브라질 아부틸론, 붉은줄나무, 베고니아꽃, 바우히니아, 사랑초, 브룬펠지아 자스민, 스파티필룸 등을 볼 수 있었다.

별빛벤자민도 흰빛으로 눈길을 끌었고 많은 야자수류 등도 보기가 좋았다.

식물원을 나와서 인천대공원 호수 주위를 한바퀴돌았는데 알고보니 대공원 호수도 하늘은 동그랗고 땅은 네모지다는 천원지방 식으로 만든 것이었다.

가운데 섬 주위에는 각종 오리와 고니들이 쉬면서 놀고 있었다.

어떤 녀석은 머리가 청동색인 것을 보니 청동오리인 것같았다.

얼움위에 줄 지어 서있는 오리도 있고 양지바른 섬에 올라가있는 오리도 있는 반면에 사람이 있던 지 말던지 우리가까이 까지 와서 연신 물에 머리를 쳐박고 무엇인가를 먹는 오리도 있었다.

호수가에는 버들강아지가 바람에 부슬 부슬 날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어떤 녀석은 사진으로만 보던 금버들이다.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나오지 않았다.

접사링을 구입해야 접사가 잘되려나 이놈의 사진은 돈 잡아먹는 귀신이다.

호수 주위를 떠나서 후문쪽으로 가다보니 백범광장이 있다.

백범광장에는 백범 김구선생님과 백범 선생님의 어머니이신 곽낙원 여사님의 동상이 나란히 서있다.

어릴 때 백범 김구선생님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상해 임시정부 시절에 생활이 어려워 곽낙원 여사께서 남의 집 쓰레기 통을 뒤져 야채 잎사귀를 주어서 죽을 끓여 먹었는데 어느 날 김구선생이 그걸 본 것이다.

그래서 어머님 고생하지 마시고 고국으로 돌아가셔요. 이런 말을 하고는 어머님에게 정신상태가 틀렸다고 종아리를 맞는 장면이 있었다.

어머님의 그런 애국심이 있었기에 김구선생같은 겨레의 스승이 있게 된 것일 것이다.

누군지 몰라도 정말 동상 잘 세운 것같다.

아마도 나처럼 어릴 때 그 영화를 보았는 모양이다.

백범 광장에서 산쪽으로 올라가니 그 곳이 산림욕장 겸 자연생태 관찰로인 것같다.

지난 여름인가 후문으로 해서 그 곳에 들렸는데 꽃이 아주 많았던 기억이 난다.

우선 눈에 띠는 것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다.

여기도 숲 해설사님들이 계셔서 해설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가니 나무는 나무인데 무슨 나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봄이나 여름에 다시 오기로 하고 그 곳을 돌아나왔는데 곳곳의 체육시설에서는 족구도 하고 피구도 하는 것이 좋게 보였다.

인천대공원에서는 소래쪽으로 하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하천가로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었다.

그 곳을 걸어가다가 정문 입구 주차장쪽으로 해서 돌아 나왔는데 정문 입구 관리사무소 옆에는 붉은 열매가 있고 가시가 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관리사무소에 물으니 피라칸사라고 한다.

봄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시간나면 인천대공원에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송내역으로 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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