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영적 뿌리를 살피라
우리의 생각에는 영적 뿌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생각일 때, 잘 분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사탄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요 13장에 보면 사탄이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 생각을 넣어주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것이 사탄이 넣어준 생각인지 모르고 품고 있었습니다.
‘생각인데 누가 알겠는가?’ 했을 것입니다.
그런 가룟 유다를 일깨우시려고 예수님께서 여러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고 말씀하셨고 “내 떡을 받아먹을 자가 나에게 발꿈치를 들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깨닫지 못하자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로인한여 제자들 사이에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니 가룟 유다가 알아듣지 못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떡을 떼어 가룟 유다에게 주셨을 때, 그 순간이라도 돌이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룟유다는 끝내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탄이 가룟 유다에게 들어가 버렸습니다. (요 13:27)
그제서야 예수님께서는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하셨습니다.
악한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주님께서도 어찌 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설교를 통하여 자신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잘못을 지적하시고 돌이키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지 않으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사랑입니까?
그런데 이따금 “목사님, 설교 중에 나 들으라고 말씀하셨죠?” 하는 분들을 만납니다.
주님께서 본인에게만 말씀하신 것을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생각과 마귀가 주는 생각을 분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조나단 에드워드목사님이 쓰신 [영적 감정을 분별하라]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책에서 ‘겸손’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겸손도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겸손도 있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겸손과 거짓 겸손을 구별하는 기준은 겸손한 행동을 하고 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짓 겸손한 사람이고, 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어떤 왕이 신하의 발을 씻겼다면 그는 자신이 대단한 겸손의 행위를 하였으며 신하들에게 본을 보였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종이 왕의 발을 씻겼다면 자신이 겸손한 행위를 했다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 중 분별하기 어려운 것이 교만입니다.
‘자기 뜻이 옳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성경까지 인용하면 무서울 정도입니다.
교만이 얼마나 무서우냐 하면 “구원의 확신을 받으라” 하면서 교회를 깨뜨립니다.
“성령받으라 방언을 하라” 하면서 교회를 깨뜨립니다.
“전도해야 한다” 하면서 교회를 깨뜨립니다.
“선교하자” 하면서 교회를 깨뜨립니다.
다 옳은 말인데, 결과는 두렵습니다.
그것은 교만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겸손은 교회를 하나되게 하고, 교만은 교회를 깨뜨립니다.
오늘도 많은 생각이 있겠지만 영적 뿌리를 항상 살펴야 합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은 대적하고, 자신의 생각은 ‘죽었습니다’ 고백하고,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