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근한 실습 8일차.
다른날과 똑같이 환기 시키고 재활용을 분리 수거하고 청결로 시작하는 오전 시간이였다.
집에서 신발 전용 클린 물티슈를 들고와서 아이들 신발을 한번씩 닦아주었다.
겨울이라 세탁까지는 못해주고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신발을 닦아주기라도 하고 싶어서 했다.
다이소 짱. 천원의 행복
오늘은 화장실 청소를 천장 부분까지 깨끗하게 했다. 허리가 뻐근했지만 우리집보다 깨끗한 화장실에 뿌듯...
점심으로 아이들은 카레를 먹었는데 내가 구운 열기라는 생선이 조금 많이 짜게 간을 해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잘 구워야지.. 선생님과는 곰국과 밑반찬과 그리고 조금 짠 열기와 함께 배를 채웠다.
그래도 맛있었다. 증말루...
오후에는 창원시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 분기별로 진행하는 위생교육을 위해 꿈놀이터에 방문했다.. 꿈놀이터의 주방 위생, 청결, 식재료관리, 식품관리, 주방도구관리 등 꼼꼼히 살피면서 부족한 점은 없는지 체크하는 걸 참관했는데
나도 심장이 조마조마 했다.. 항상 평가받는건 무섭다.
점검이 끝나고 피트백과 함께 식중독예방 교육도 하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등등
여러가지 교육을 받았다.
1년에 4회 방문해서 체크를 하러 오시고 그때마다 전에 체크했던 부분이 잘 개선되었는지도 꼼꼼하게 본다고 한다.
꿈놀이터는 항상 위생에 신경을 쓰고 식사에 쓰이는 접시나 식기류도 소독을 철저하게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퇴근하기 전에 "자립관"이라는 곳으로 실습을 나갔다.
"자립관"이란 후원자분들의 후원으로 설립이 되어졌는데 이렇게 텃밭도 가꾸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야채를 가까이 함으로써 편식도 줄이고 흙을 만지면서 면역력도 길러주고 무엇보다 노동에 대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또 자립에 대한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 였다.
(자연이랑 접해야하는 이론 공부나 채험할때도 쓰인다)
그뿐만이 아니라 코로나, a형 독감 등등 전염성이 있는 질병에 아이들이 걸렸을 경우에 잠시 머물러있는 격리시설로도 쓰임이 있어서 아주 아~주 중요한 곳이였다.
내가 봄에 실습을 왔더라면 이 곳에 초록초록한 작물들을 볼 수 도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 마음을 뒤로하고 거미줄도 치오고 테크도 쓸고 닦고...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청결하게 하고
오늘 실습을 마무리 했다.
오늘도 수고했다.
첫댓글 아이들의 신발을 닦아주는 세심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깨끗한 신발에 기분이 좋아지겠네요
실습을 통해 꿈놀이터를 방문하는 모습에서 꿈놀이터 아동공동생활가정을 이해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생활을 함께하다 보니 식료품관리나 위생 상태가 아주 중요한 영역입니다 식품관리부분이 전문적이라 배운다는 생각으로 기관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간접경험으로 살피고 익히셨으면 합니다
열기라는 생선이 조금 짜게 되었지만 밥이랑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네요.
환경정리, 식사준비, 자립관 경험까지 오늘 다양하게 실습활동을 수행한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창원시급식지원센터에서 꿈놀이터에 방문하여 연 4회 진행되는 위생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진행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유통기한과 환경을 함께 살펴주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자립관은 아이들이 전염의 위험이 있는 질병에 감염되거나 자립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꿈놀이터 시설 중 하나입니다. 자립관 환경 또한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길에 모든 곳에 생기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