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으로 캠핑장 사이트 예약에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BC공원위원회는 현재 ‘Notify Me’ 자체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캠핑장 예약 활동을 돕고 있다.
질리안 버넷은 BC주 공원 캠핑장을 예약하는 일이 마치 유명 가수의 공연장 입장 티켓을 예약하는 만큼이나 ‘하늘에 별 따기’ 식이 돼 가고 있다고 혀를 찬다. 그녀는 최근 포트코브Porteau Cove 주립공원 캠핑장 사이트에 접속해 예약을 시도했으나,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모든 캠핑장 자리가 순식간에 동이 나버렸다고 말한다.
포트코브 등 유명 캠핑장 자리 순식간에 동나사이트 예약을 도와주는 한 온라인 앱 가입도온라인 상의 예약 처리 작업 2초내에 이루어져
그녀와 같은 경험을 한 주민 수는 한 두 명이 아니다. 더 이상한 일은 순식간에 사라진 일부 캠핑장 자리들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일반에 되 팔리고 있다. BC공원위원회 측은 지난 6월, 이 같은 캠핑장 티켓 판매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자, 씨 투 스카이 지역 인근에 위치한 한 캠핑장 사이트 두 곳에 대한 예약을 취소시킨 바 있다.
두 자녀들을 동반하고 종종 주 내 공원 캠핑장을 자주 방문하는 버넷은 캠핑장 사이트 예약에 골머리를 앓던 중, 캠핑장 사이트 예약을 도와주는 한 온라인 앱을 발견했다. 그녀는 현재 월 가입료 30달러를 내면서 이 앱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예약된 캠핑장 사이트가 취소됐을 경우, 이 앱은 버넷에게 사실 정보를 알려주고, 그녀를 대신해 그 자리를 예약해 준다. 원하는 장소와 날짜를 이 앱에 입력하고 기다리면 그에 맞춰 캠핑장 사이트 예약이 가능하게 된다.
캠핑장 사이트 예약을 도와주는 ‘Campnab’이라는 앱을 운영하는 에릭 쉘키는 BC 공원위원회 측의 캠핑장 사이트 예약 활동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한다. 그는 다만 일부 온라인 예약 활동에 서투른 주민들이 다소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앱을 통해 취소된 공원 캠핑장 사이트들을 빠르게 찾아내 원하는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고 있다.
이 같은 작업은 어느 정도의 시간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무조건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 같은 작업에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그는 덧붙인다. 온라인 상의 모든 예약 처리 작업이 2초 내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호소하게 된다.
쉘키의 앱 뿐 아니라, BC공원위원회도 현재 자체 앱을 마련해 주민들의 캠핑장 예약 활동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