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오래산것도 아니지만요 ^^
정말 두바이는 없는게 없는 나라인가봐요
어제 긴급입수된 정보에 의해 가족과 친구네 가족과 북한 식당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가보았습니다
가기전에 듣기만 했을때는 북한? 설마 그냥 한국인이 하는거겠지
그렇지 않아도 주말에 전우라는 드라마 한참 애청해서 보고있고 북한xx놈들 신랑하고 욕도하고 봤었는데
그 북한??
여찌하여 저녁에 갔습니다. ㅋ
데이라 씨티센터 클락타워 근처에 있는 북한 식당 옥류관
저희는 가서 냉면이랑 녹두부침개랑 몇가지를 시켜보았는데요
기대하고 갔던 냉면은 별로 였는데 녹두부침개랑 청포묵 같은거와 몇가지 다른 메뉴들은 괜찮았습니다
맥주를 시키니 육수사발에 주더군요 ㅋㅋ 막걸리 먹듯이 ㅋㅋ
북한 말투와 고운 한복을 입고 있는 북한 아가씨들
정말 이뿌더라구요.. 식사중에 갑자기 조명이 바뀌더니 공연을 합니다.
반갑습니다부터 한국가요인데 북한식으로 말이죠
노래도 하시고 장구춤도 추고 밴드도 하고.. 한 20분 공연한거같습니다.
공연 내내 우리 정서에 맞지 않고 노래하면서 자꾸 테이블 주변으로 와서 북한 특유의 눈빛과 목소리로..
신랑과 저는 적응 못해 혼났에여 ㅋㅋㅋ
일하시는 여성분들 북한 일류대를 나온 엘리트들이라더라구요
참 신기했습니다.
같이 간 아들래미와 아들래미 친구보고 ㅋ 하트놀이를 잘하게 생겼답니다.
나중에 커서 하트놀이 잘하겠따고 하트놀이가 머냐니까 사랑놀이랍니다. 사랑놀이는 머래??
인기가 많을꺼란 말인지.. 암튼 듣고 한참 웃었네요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내부 사진촬영금지 떡하니 붙어있구요 상당히 조심스럽더라구요 말도 억양은 틀리지만
다 알아들어서 그런지 말 한마디도 괜히 귓속말하게되구요
한참 전우 드라마에 꽂혀서 열씨미 보고있는데 암튼 기분 참 이상하더라구요..
참 살다살다 별 식당을 다가보네요..
참 기분이 묘했던 저녁이였어요.
첫댓글 ㅎㅎ~색다른 경험을 하셨네요^^ 전 97년도인가? 친구가 비자문제로 슬로바키아(제가 비엔나에 있었을때)에 다녀와야 하는적이 있었는데,그때 함께 재 브라티슬라바(수도) 오스트리아 영사관에서 북한여권가지고 있는 부부를 보고 괜히 겁먹고 ^^; 떨었던 기억나네요....혹시 붙잡혀서 북한갈까봐...ㅋㅋㅋ 저도 한번 가보고싶긴하네요....녹두부침개 좋아하거든요~
저에겐 참 새로운 곳이였어요 오늘 너무 방가웠습니당 헤헤~~
ㅋㅋㅋ 북한사람들을 그렇게 보지 않으셔도 되는데..ㅋㅋ 저도 미국에 있을때 북한애랑 참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애들이랑도 친하게 지냈지요.. 일본애들한테 독도가 어느나라 땅이냐고 했더니.. 독도가 어딘데.. 그래서 다케시마라고 했더니.. 그게 어느나라 땅이던 자기네들은 알지도 못하거니와. 알고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고 해서. 조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벙~~찌기도 했었구요.. 그냥 외국에 나와서 사는 사람들 다들 고생하고 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더 편할 것 같아요.. 너무 이념이념 노래를 불러서 그런것 같은데.. 뭐 그런이야기 빼면 다들 똑같은 사람들이거던요.. 알라냐. 하나님이냐.. 뭐.. 그런 차이?ㅋㅋ
ㅋ 잘 들어가셨나요? 오늘 방가웠습니당 참 컴퓨터 ㅋ 컴터가 문제 아니라 ㅠㅠ 랜선이였습니다 저희가 070 전화를 쓰는데 랜선을 전화 모뎀에 꽂고 서브랜선을 컴터와 연결했는데 모뎀에서 거부반응이났어더라구여 ㅋ 모뎀 껐다키니 아무렇지 않게 되네여 ㅋ 거참 ㅋㅋ
네 잘 들어 왔습니다. 제가 그랬자나요~~ 그 랜선 뽑아서 다른 컴에 꽂으니까 되요? 그랬더니 뇽찌니님이. 네. 그래서. 음.. 그럼 다른 문제군. 요롷게 생각 했죠. ㅋㅋㅋ..ㅋㅋ 씨토크인가요? 가끔 그런 짓거리를 한다고 합니다. ㅋㅋ 암튼. 되니까 다행이네요.. ㅋㅋ 그리고 박뚱에게 전했습니다. 냉장고 문 자꾸 열지 말라고요..ㅋㅋㅋ
옥류관 클락타워 근처라구요?... 음.. 저도 함 가봐야 겠습니다. ㅋㅋ
거기에 있는 사람들 아주 특권층인가봐요. 한국에서 탈북자 아줌마를 만난적이 있는데 그아줌마 말이 북한은 정말 먹을게 없어서 사람죽으면 그거로 만두 만들어 먹는 곳도 있다고 해서 믿을수 없어 했는데... 거기 아가씨들 이쁘다니 음식은 둘째고 우리나라 총각아저씨들 좋아라하고 가겠네요 ㅋㅋㅋ
자기들 말이 평양에서 선발되어 온 엘리트라고 하더라구요 참 못하는게 없더라구 이뿌고 친절하고 노래에 춤에 악기에.. 신선한 충격이였어요 ^^
와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 근데 그분들은 어떻게 두바이까지 오게 되셨을까요 ? 대단한데요 ㅎㅎ 비자를 어떻게 받으셨는가?? 신기한데요 큭큭큭,
나도 그게 젤 궁금하더라고 나 인터넷돼~~얏호~~ 컴터 고쳤으 ㅋㅋ 아니 070전화 모뎀이 문제였던게야 ㅋ
아하하하하 이런 축하드려용 ㅋㄷㅋㄷ 다행이다 언니 돈굳어쪄염 ㅋㄷㅋㄷ
저도 중국에서 가본적 있죠. 그네들의 냉면 육수맛이 우리 것과 달라서 밍밍하게 느껴졌을 겁니다. 남한 냉면이 보다 자극적이죠. 꿩고기로 만든 동그랑땡 같은 거 들어간 음식이 맛있었는데... 싱가폴에서 우리 큰애 같은 반에 북한 아이가 있었죠. 아이들끼리도 서먹했다지요. 겔러웨이님 말씀처럼 이념이라는 벽이 만들어 놓은 단절이 꽤나 큰 것 같더라구요... 한번 더 밍밍한 냉면 먹으러 가볼까나요?
맞아요 밍밍하기도 하고 시원하려면 시원하던지 매울려면 맵던지 애매모호한 메밀평양냉면이였습니다 ^^
와우 멋진데... 녹두부침개 이거 내가 좋아하는건데... 담에 나에게 맛난음식리스트 좀 작성해주면 안될까나?? 뇽찌니님 다녀왔던 맛난 음식점들 찾아다니는 재미로 두바이 생활을 좀 즐겨보고싶네그려........... ^^ 내가 아는곳이라곤 쇼균밖에 모르니 원참~~~!!!
언니 원래 녹두부침개는 꺼칠꺼칠한 맛이 있어야하는데 야들껀 부드럽드라구여 바삭하지도 않고 ㅋ 그리 추천할 부침개는 아니오 ㅋㅋ 피곤해보이던데 잘 들어갔어여?? 난 까르푸가서 또 장바서 아까 들어와서 부랴부랴 밥해묵고 이제 앉았으여 ㅋ
저도 캄보디아에서 몇번 북한 식당을 간 적이 있었는데, 맛도 좋고 공연도 괜찮더군요.
조그만 병에 조그만 산삼이 들어가 있는 산삼주도...후후...
이념만 아니라면 같은 동포이고, 아주 순순한 것 같더라고요.
그쪽 지도부 얘기만 안 꺼내면 말도 잘 응대해 주고....
어린 나이에 외화벌이 하러 나와 있는 걸 생각하면 좀 안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쪽에서는 잘 나가는 사람들 중에서 외모가 되는 여성들만 뽑혀서 온다고 하더군요.
순수가 맞는거같아요 눈을 어쩜 그리 서스름 없이 마주치는지 좀 뻘줌했었어요 ^^
거기 만두도 있는감??? 앗~ 맛나긋네..
평양만두 있어여 우리도 평양만두, 녹두부침개, 무슨 도라지 들어간청포묵, 냉면 묵었는데 잘못 주문들어가서 녹두부침개만 두개 나와서 못먹었었었어여 ㅋ
역시 두바이에 북한사람은 있다는소릴들었는데...아랍의중심 도시가 이런거 하나쯤은 생기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좋은정보네요 여기 한국남정네들 두바이 중국녀들 하는식당에 가든데..거기 가보라 해야 겠네요..ㅎㅎ
동남아에있을때 북한 남정네들 한식당에 오면 냉면 곱배기는보통이던데...질보다 양이더라구요...
궁금하네요..언제함 가봐야 겠어요...
딱 주차하면 어서오십시요~ 하고 문을 활짝 열어놓더라구여 ㅎㅎ 양 진짜 많아요 성인 다섯명이 죄다 남기고 왔거든요
마음 편하게 찾아가고 식사하면 좋으련만 북한정권과 연결을 시키지 않을 수 없으니 슬프네요. 인류역사에 악명으로 남을 정권이 벌이는 사업 중 하나이니...
차라리 한식이 아니더라도 다른 식당을 찾아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하는게 낫겠습니다..
참, UAE가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던가요? 어떻게 개업했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북한 인력이 UAE에 꽤 있다고 신문에서 본 듯 합니다. 주로 남자들은 건설노동자로, 여자들은 서비스업에 종사한다고 하더군요.
그러게요 요즘 KBS월드에서 전우란 드라마를 열씨미 보고 있고 또 전우를 보고 갔었는데 맘이 진짜 편하지 않고 말도 상당히 조심스럽더라구요 새로운 경험이였구요 그 가격이면 전 쇼군갑니다 ㅋㅋ
인류의 전쟁역사를 보면 항상 이웃과 싸웠지요.. 민족이 달랐었던 적도 있었고 같은 민족인 경우도 있었구요..
공연히 그 식당가면 머리만 더 복잡해지고 열받게 될게 틀림없으니, 전 가지 않으렵니다. 이쁜 아가씨들 보려면 거기 말고도 많지요..
참, 북한 해외근로자들의 경우 급여 50%를 그 양아치 정부에서 가져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정식 개업은 안하고 있다고 하구요 UAE에서 허가가 안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커튼을 치고 영업을 하고 있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사관에서 아마도 가급적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 표현이 있을 것이라른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하긴 하죠... 저도 가볼 생각.... ***에서 구할 수 있는 10% 할일권을 가지구요....
아 그래요? 커튼 쳐놓지 않고 주차하는 순간 문을 활짝 열고 있고 환한핑크색 한복을 입고 엄청 밝은 조명에 눈에 띄더라구요 아 그리고 먹고나올때 전단지를 주는데 전단지를 담에 가져오면 10% 할인해준다고 하면서 주더라구요
캄보디아와 중국에서 가본 북한 식당의 경험에 따르면, 대체로 음식이 맛있습니다만 (당연하겠지요. 외국에서 먹는 같은 민족의 음식이니...), 대체로 조금 단 맛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먼저 가봐야겠습니다.. 궁금해서.
저도 궁금해서 신랑 졸라 친구와 갔었습니다 ㅋ
두바이 정말 대단한 도시네요. 누가 아시면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시거나 아니면 전화번호를 알려 주세요.. 꼭 가보고 싶습니다. 부탁.....
04-298-1589 공연은 1시 8시에 있구요 씨티센터 사거리에서 메트로역있는 방면으로 직진하신후 사거리에서 좌회전받으시고 바로 우측으로 붙으셔서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시고 골목에서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 그리고 또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시면 옥류관 노란간판 보여요
오늘 너무 방가웠습니다 ^^
안그래도 얼마전에 옥류관이 두바이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만간 한번 가볼 계획이었습니다. 근데 냉면이 별로라니 실망이네요..ㅠ.ㅠ 개인적으로 냉면을 무쟈게 좋아라 하는데.. 그래도 한번은 가봐야죠.. 절대 아가씨 보러 가는건 아닙니다.. 절대..
클락타워에 중국식당도 참 맛있는데..별게 다있군요..ㅎㅎ
참 희한한 경험이네요..북한 사람 전 보지도 못했는데...두바이에서 비자가 나오나 보줘?
ㅋ 언니 잘 들어가셨죠?? 오늘 방가웠습니다~~
나도 무지 반가웠어...누가 누군지 헛갈려 빨리 또 만나자.
저도 궁금하군요^^ 예전 한중 국교 수립 전에 중국 (당시 '중공')과 사이가 나쁠 때 홍콩에 출장갔다가 우연히 중국식 쇼핑센타가 있길래 건물에 들어갔더니 '중공' 전용 가게였습니다. 전혀 영어가 통하지 않아 20여명의 종업원들이 번갈아 가며 저와 소통을 시도하던데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 중국인 종업원들은 남한 사람을 처음 봤다며 모두 신기해 했었습니다. 옥류관의 종업원들은 음식보다 북한 아가씨들이 궁금해서 보러오는 사람들에게 익숙해져야겠습니다^^
몇군데 가 봤는데...북한 종업원들 벌써 많이 익숙해져 있더군요.
정치 얘기만 서로 안하면 서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어요.
어제 남편이 중국 출장 갔다와서 북한 식당서 "반갑습니다." 노래를 들었다고 하는 걸 듣고...이 글이 생각났어요. ^^ 정말 어디서든 북한 식당의 한 코스인가봐요. 신기신기...^^
반가운 소식이네요.
한번 가보야겠네요.
알아인에서 북한 남자 근로자들 만난적 있구요,
두바이 제벨알리 프리존 의류 혹은 포장재 공장에도 많은 북한 여성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요일인가 시리아인 지인이 두바이 클락타워 근처에 한국식당에서 밥먹는데 너무 좋다고 다음에 같이
오자고 흥분해서 전화왔었는데....
내가 알기로는 두바이 클락타워 근처에는 한국식당이 없는데 이상하다 했는데
이 글 읽고 보니 아마 북한 식당인것 같네요
여긴 베트남인데요 여기고 북한 식당이 있답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다들 가보는데 음식보다는 공연이랑 예쁜아가씨들 보러가는 즐거움이 남자분들에게 있다는 후문이랍니다 ㅎㅎ
정확한 위치를 알고 싶네요,....간판도 없고,..임시 영업을 하는 상태라면,..더더욱 찾기 힘들텐데,..
시티센타인지, 클락타워인지...ㅠ.ㅠ
간판있어요 플로팅 브릿지를 건너서 씨티센서 사거리에서 직진후 바로 나오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우측차선으로 변경 첫번째 골목 좌회전 골목길 직진후 작은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가시다 또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시면 노란간판 옥류관 있어요 한글로 작게 영어로도 작게 해놨더라구요
ㅎㅎ.. 북한 랭면!!~~~ 하트놀이!! ㅎㅎㅎ
아마도 밴드친구들 김일성대학 출신!! ㅎㅎㅎ 중국에 있는, 옥류관친구들은 김대학 출신이더라구요..ㅎㅎ
저도 한번 가볼렵니다....약도,,,지금 적었습니다.ㅎㅎㅎ
삼년전에 여행사 호텔 옥류관등 한다던 애기를 들었는데 드디어..아마 큰기업 했고 두바이에 회사있는기업인듯싶네요.직원들도 직접데려올거라더니..
두바이가면 시원한 평양냉면 먹을수있어좋겠네요.우리 음식도 진출하는바램이 절실합니다.
블루맘님,, 시원하지 않아요.. ㅋㅋ 냉면이 얼음 동동도 좀 있고 시원~~ 해야 맛난데 밍밍합니다. ^^
아~벌써 이 식당이 한인들 사회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네요. 좋다 싫다 의 문제가 아니라 신.기.하.다.가 첫 느낌이었습니다.
북한 손맛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벌써 여기 영사관에서 출입 자제 요청이 내려왔더라고요...
공직에 계시거나 한국 기업체 분들은 아무래도 다시 찾기가 부담스러 지긴 합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정말 친절하긴 하더라고요...우리 식당들도 영업의 기본인 친.절.함은 좀 본받아야 할듯합니다.
아.. 출입자제요청이 떴군요.. 저도 갔을때 한민족이라는 기분보다는 무지무지 신기했습니다. 출입자제요청이 뜬걸 보아하니 자주 갈곳은 아닌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