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건강검진 받으로 한국 간다" 암 예방은 조기발견이 최고
대한민국의 암환자 5년 생존률이 70%를 넘었다. 이유는 단순하다.높은 수준의 건강검진과 의료시술에서 비롯됐다. 기원전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의 기록에 의하면 최초의 암 시작은 유방암부터였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대한민국의 암환자 5년 생존률은 41.4%에 그쳤다. 그당시 미국은 64.1%였다. 선진국과의 현격한 격차의 의료수준을 보여주는 암울한 시기였다. 언제부턴가 걸리면 무조건 사망에 이르는 공포의 암이었지만 현재는 10명 중 7명 이상은 살 수 있게 됐다. 한국인의 사망률 4대 암은 폐암, 간암,대장암, 위암 순인데 그 중 위암은 전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최고로 높다. 하지만 위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71.5%로 미국과 캐나다의 생존률보다 2.5배나 높다. 그리고 서구식 식생활 보급으로 갑자기 발병률이 올라간 대장암의 생존률은 74.8%나 된다. 이 역시 미국과 캐나다를 앞서는 기록이다. 대한민국 의료수준이 선진국을 추월해 고속주행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대한민국 여성과 남성의 평균 수명도 약 82세로 세계 장수국가 톱 5에 들었다. 5위 안에 랭크된 나라들은 한국, 일본,싱가포르, 스위스 ,스페인이다.각 나라별 장수 비결을 살펴보면 우선 일본은 해산물이 풍부한 식단과 소식 그리고 노년층을 위한 국가적 의료 제도가 눈에 띤다.
싱가포르는 의외로 높은 수준의 의료시스템이 특징이다. 심지어 산모 및 영아 사망률이 세계 최저 수준이다 .그리고 아시아권 나라 중 담배나 술의 가격이 너무 비싸 소비가 현저하게 낮은 것도 우리와는 상반된다. 스페인도 일본처럼 해안에 근접한 환경으로 해산물을 곁들인 신선한 식단이 장수 비결이었다. 올리브와 싱싱한 야채의 지중해식 식단이 전세계적인 장수식품으로 알려진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스위스는 알프스 산맥의 신선한 공기와 유제품의 높은 섭취 그리고 의료보험 제도가 국민들의 장수 인생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높은 경제 수준과 건강보험 그리고 발효음식이 많은 한식 섭취가 장수 비결이라고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손꼽았다.
위의 열거된 5개 나라 국민들이 즐겨 섭취하는 장수 식품은 지리적 환경적 입지조건이 틀려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건강 및 의료 관련 제도나 법규,보험 그리고 최첨단 의료 시스템등 의료 복지 부분은 정부의 관심과 노력만 있으면 어느 나라에서도 정착시킬 수 있는 의료혜택이다. 대한민국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50년 동안 국민의 의료 문제에 귀를 기울여왔다. 그도 그럴것이 한반도가 두동강이 난 한국전쟁을 3년 동안 치르면서 각종 전염병,질병과의 총칼없는 전쟁을 치러야했다. 의과대학을 둔 종합대학병원들이 등장하면서 치료 분야는 점점 세부화되고 전문화하기 시작했다. 그후 첨단 치료법이 개발되고 중증질환 치료율이 높아져 의료 기술을 수출하는 선진 의료국가로 발돋음했다.
국내 의료진들의 치료 기술이 알려지고 최첨단 장비들로 시설을 갖추게 되면서 해외환자들도 서서히 대한민국의 명의를 찾게되자 정부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통계에 의하면 2009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6만명 정도였는데 매년 평균 30% 정도 늘어나 지난해는 3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외국인 환자 100만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예상하고 있다.
얼마전까지 미국인들은 멕시코나 바하마,쿠바등의 인접한 국가로 치료나 검진 목적으로 관광을 겸한 여행을 즐겨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건강 검진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한국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내의 의료혜택 비용 부담이 커지고 예약 및 대기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원스톱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기에 제도적으로 난관이 많다. 주치의로부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받고 제 2차 진료기관의 허락을 받아야만 하는데 절차도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몇 년 전부터 미주 한인사회에 “한국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검진 절차나 비용 그리고 서비스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라는 정설이 퍼지면서 한국 의료관광 상품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건강검진에 드는 비용과 검진 프로그램의 불만족 그리고 건강검진 예약에 대한 불편함으로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의료관광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지적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예약시스템의 부재로 시대에 뒤떨어진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이유로 메디2코리아닷컴( Medi2korea.com)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탄생했다. 한인들이 한국을 방문시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한국을 대표하는 15개 종합병원과 5개 전문병원을 이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우선 건강검진 비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맞춤형 건강검진 패키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회원이 되면 특별 할인까지 적용받는다. 가령 서울메디케어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심전도 검사 및 흉부촬영 검사등의 기초 8개 검사 ,정밀 16개 혈액 검사 그리고 위내시경 검사등의 3개 검사를 포함한 총 27개 검사비용이 300달러 정도 나온다.
만약 동맥경화 검사 및 심장초음파,심장CT가 포함된 심장정밀 검사를 추가할 경우 기초검사를 포함해 총 615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미국에서 현금을 사용해 위 내시경만을 받는 경우에도 300-400달러를 지불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한국내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양적이나 질적으로 엄청난 혜택을 준다.메디2코리아닷컴은 한국으로 떠나기 2주전에만 검진을 예약하면 한국에 도착한 후 희망한 날짜에 검진을 받게 된다.지역별로 분포되어 있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병원 선택의 폭도 넓혔다. 굳이 서울에 머물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가령 부산에 체류하면 부산지역의 부산대학교병원이나 해운대 부민병원에서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메디2코리아닷컴을 통해 건강검진을 예약한 한인에 한해서 아시아나항공은 한국행 항공 티켓을 예매할 경우 특별 할인율을 부담도 덜어준다. 건강검진을 원하는 한인들은 메디2코리아닷컴을 접속한 후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의 검진목록과 비용을 비교한 후 건강검진 날짜를 예약하기만 하면 된다.
건강검진에 드는 비용은 한국에 도착 후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다음 해당 병원에 지불하면 된다. 만약 한국에 도착 후 일정이 변경되어 부득이하게 예약을 바꿀 경우 메디2코리아닷컴의 국내 담당자가 검진 일정을 조정해 준다.
메디2코리아닷컴의 건강검진에 참여하는 한국 내 참가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서울메디케어, 세브란스체크업, 이화여대 목동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인하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부산 해운대 부민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성모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차병원 차움 검진센터와 미즈메디병원,자생한방병원, 나누리병원,누네빛안과,차여성의학연구소등 5개의 전문병원이 포함됐다.
문의 :800)817-7155 MEDI2KOREA>COM
김윤수 기자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