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단독요법보다 높은 생존율, 반응률로 환자 치료 극대화…암 치료 희망에 한걸음 다가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면역항암제가 환자 치료를 높이기 위해 병용요법에 집중하고 있어 폐암 환자 등 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어디까지 끌어 올릴지 주목된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단독요법보다 높은 반응률, 전체 생존율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단독요법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
이에 한국MSD 키트루다, 한국오노-BMS 옵디보-여보이, 한국로슈 티쎈트릭 등이 병용요법에 대한 각종 임상 결과, 임상 진행 사항 등을 발표하면서 병용요법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한국MSD 키트루다는 올해 초 열린 세계폐암학회에서 KEYNOTE-189 연구 4년 추적 데이터 발표를 통해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항암화학요법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 및 장기 생존 가능성까지 확인시켰다.
생존 기간은 2배 연장시켰으며 특히 2년간 치료 마친 환자 80.4%가 4년 추적기간 동안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 병용요법 3년 생존율은 31.3%로 화학항암요법 단독(17.4%)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사망 위험율을 약 40% 감소시켰으며 질병 진행율도 50% 감소시켰다.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종양을 약물에 반응하는 종양으로 변화시켜, 단독요법의 낮은 반응률 극복했다. 병용요법은 PD-L1 발현이 아예 없는 환자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또한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치료 초기에 종종 발생되는 과다진행 등의 위험을 낮춰 초기에 환자를 잃을 가능성을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오노-BMS제약 옵디보-여보이도 최근 ASCO 2021에서 CheckMate-9LA 연구의 2년 추적 결과를 발표하고 병용요법 의미를 강조했다.CheckMate-9LA 연구에 따르면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요법은 화학 단독요법보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 객관적반응률 개선 효과를 보였다.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5.8개월로 11개월 화학 단독요법보다 길었다.무진행생존기간과 관련해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은 화학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혹은 사망 가능성을 33% 낮췄다.
이와 함께 객관적 반응률에선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에 반응한 환자가 38%로 화학 단독요법(25.4%)보다 높았고, 반응기간 역시 13.0개월로 병용 치료군이 화학 단독요법(5.6개월)보다 길었다.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현재 유일하게 급여를 받은 면역항암제 한국로슈 티쎈트릭은 IMpower133에서 티쎈트릭+카보플라틴+에토포시드 병용요법은 12.3개월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을 기록했다.
또한,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투여받은 환자의 18개월 생존율은 대조군보다 13% 높은 34%를 기록했다.이와 함께 티쎈트릭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중인 소세포폐암 관련 주요 임상 시험도 진행중에 있어 향후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쎈트릭은 치료받은 이력이 없는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라고루맙을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은 아테졸리주맙 + 카보플라틴 및 에토포시드를 평가하는 제III상,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이같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활발한 임상 연구와 결과는 의료진들에게도 큰 치료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항암제 효과를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권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역항암제는 현재 교차 투여가 불가능한 만큼 첫 선택에 있어 최적의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병용요법의 반응률, 생존률은 의료진들에게 희소식인 것.
또한 현재로서는 치료제마다 대상 환자군이 다르고, 병용요법은 유전자 변이 없는 모든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치료 사각지대를 없앤 이점이 있다.
이같은 임상 결과에도 불구 하고 아직 면역항암제 1차 병용요법은 국내 허가돼 사용 가능하지만, 급여는 적용되지 않아 신속한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임승택 교수는 “면역항암제 단독 요법으로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제한적이어서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다른 약제들과 병용 요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은 단독 요법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고, 향후 여러 암종에서 다양한 약제들과 병용 요법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암 완치라는 희망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4152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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