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트이는 비밀
미국의 한 유명 잡지는 발간사에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못 믿겠다면 예전의 경험을 떠올려보라. 원래
당신 혼자 힘으로 완성했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사실 뒤에서 누군가 도움을
줬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에서
당신은 가능한 한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재능을 드러내 쓸모 있는 제의를 많이 받도록
해야 한다.
인맥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큰 힘을
놓칠 수 있다.’
사람이 걷는 길이 항상 평탄할 수는 없으며
울퉁불퉁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굴곡을 순탄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당신에게 운이 없다면 노력과 고생을 반복해야만
성공에 이를 수 있다.
반면 당신에게 운이 있다면 단숨에 성공에
이를 수는 없어도 지름길로 갈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운을 당신에게 선사하겠는가?
미국의 배우 ‘커크 더글러스’도 실의에 빠져 있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열차를 탔다가 우연히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됐다.
옆 자리에 앉은 부인과 긴 여정을 함께하면서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먼저 친근하게
말을 건 것이다.
며칠 뒤 ‘커크 더글라스’는 한 영화사의 초대를 받아 사무실에 들렸는데 알고
보니
그 부인이 유명한 영화 제작자였다.
그는 이 영화 제작자를 알게 된 덕분에
많은 인맥을 쌓을 수 있었고 자신의 연기를
보여줄 기회를 얻어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
인맥의 힘은 실로 엄청나다.
아무리 능력이 대단한 사람도 행운의 여신을
만나지 못하면 어떤 일을 완수해 내기 어렵다.
만약 성공으로 향하는 길 위를 더 빨리
달리고 싶다면 무엇보다 인맥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운’이라는 것은 대부분 인맥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옛말에 "하수는 자신의 힘을 쓰고, 중수는 남의 힘을 쓰며, 고수는 남의 지혜를 쓴다."
라고 하지 않던가.
타인의 힘과 재능을 잘 활용할 줄 알면
좀 더 쉽게 성공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인맥은 하루 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며, 오랫동안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감정 투자’다.
감정 투자란 간단히 말해 처세에 있어 남에게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는 것을 뜻한다.
아무리 큰 풍랑을 만난다 해도 서로 알아줄
사람이 있으면 장사는 안 될지라도 인정은
남길 수 있다.
사실 오랫동안 서로 믿고 돌봐주는 관계를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감정 투자’가 있어야 한다.
특히 비즈니스계에서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서로 의심하기 쉽다.
그 결과 인연이었던 관계가 적이 되고, 인정이 적의로 변하기도 한다.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도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서로 가장 미워하는 라이벌도 원래는 매우
가까운 동료였던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반목하게 된 원인은 누구도 정확히
이야기하지 못하며 남는 것은 서로에 대한
질책과 원망 뿐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걸까?
이는 많은 사람
들이 일단 관계가 안정되고 나면 더 이상
서로를 지켜주려 하지 않거나
쌍방의 관계에서 세심한 부분을 신경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던지, 설명해야 할 상황을 설명하지 않는다 던지
하는 것들 말이다. ‘어차피 우리는 사이가 좋은데 설명하든 안 하든 뭐 그리 중요한가?’
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갈등이 쌓여 관계에도 틈이 생기게 마련이다.
감정은 교류에서 생겨난다.
만약 인맥을 넓혀 사람들에게 대접 받고
싶다면 그들 스스로 기꺼이 희생하게 해야 한다.
이룰 움직일 수 있는 힘은 바로 감정이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해주길 바란다면 내가
먼저 남에게 어떻게 해줘야 한다.
먼저 사랑과 진심을 나눠줄 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법이다.
이는 일이든 생활이든 마찬가지로 감정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감정이 없는 사람은 생활에 맛이 없을뿐더러 생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감정 투자’는 장사와 같아서 반드시
자신의 밑천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사전에 투자’를 해야 '사후에 보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우리창 편저, 정세경 옮김,’ 매일 심리학 공부’에서
- 양때의 아침 산책(패상협곡), 사진 작가 하원 최철호 선생의 사진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