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화- 송씨부인
우리의 무속에는 여신을 ’부인‘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송씨부인은 어디서 연유하였는지는 자료를 구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람을 무신으로 모시는 경우가 많다. 최영 임경업, 홍경래 등이다. 그러나 송씨 성을 가진 부인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조선 초에 송씨라는 유명한 여인이 있기는 하지만, 하기야 단종의 왕비로 있다 폐서인이 된 사람도 송씨이지만 무속과 연계된 자료는 하나도 없다.
부인은 신라시대에는 아주 높은 지위의 여인을 부르는 호칭이라고 한다. 팔공산에 부인사라는 절이 있다. 원래는 신라 선덕여왕의 원당이라고 한다. 봄철이면 부인사 아래 마을 사람과 합동으로 선덕여왕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하니, 원래의 무속신앙터였을 가능성이 많다.
우리의 무속신에 부인의 명칭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료 용궁부인이 있다. 뿐만 아니고 고구려에서 국조의 어머니로 모신 강의 신 유화도 사당을 ’유화부인 사당‘이라 했다.
어쨌거나 송씨부인에도 신성이 나타나는 이야기가 있는지도 모른다. 마을의 수호신도 박씨부인이니, 박씨할매니 하는 명칭이 많다.
어쨌거나 ’부인‘이라는 말에는 ’신성‘이 포함되어 있다.
첫댓글 부인사의 유래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