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처럼 나도 욕심에 예쁜 편지지에
끌려서 가져다 펼쳐 놓았다.
그리고 궁리를 한다.
음~ 누구에게 쓸까?
곰곰히 생각을 한다.
만3년째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을 그만 두고 싶어하는
힘들어 하는 딸에게 힘을 주는 글을 쓸까...
아들에게는 며칠전 보냈고,
남편?
남편과는 쌓일새 없이 속말을 다 하고
못한 말은 문자 메세지를 이용하니 거기도 아니고.
아, 진짜 고생하는 큰 올케가 있었지.
내일쯤 우선 급한대로 이사를 한다고 하는데...
큰 올케만 생각 하면,
든든하고 시원시원해서 좋다.
언니네와 동생네가 내일가서 이사를 돕기로 했다.
일 못 한다고 나는 뺐단다.
이사갈 집은 바로 옆. 남동생 친구들이 와서
다 해주고, 언니와 여동생이 정리를 할거다.
나중 내가 할일은 따로 있으니 그때와서
도와 주세요, 하는 큰 올케.
아, 맞다 작은 올케...
입덧이 심하다고 했다.
이왕 고생 하는거 누구라도 좋으니
엄마 소원 들어 주렴...
엄마에게 고추달린 손주를 안겨 드리는 일.
딸아가 둘 있음에도 작은 올케는 아들 낳을 때까지
낳을 거라며, 맨날 큰 소리 쳤으니...
책임을 위해서라도 아들을 잉태 했으면, 바란다.
그래,
건강한 아들 잉태해서 순산하기를 바라는
편지를 쓰자.
그렇다면, 받으실 분은 부처님!!!
간절한 기원이 담긴 편지를
부처님께 보내자.....
부처님前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
................
...................
~~~~~~~~~~~~
~~~~~~~~~~~~~~~~~
01.07 해원 올림니다.()
이렇게.
()
|
첫댓글 부처님 ! 해원님의 기원을 들어주소서~~~~~~
원성취 이루도록 함께 氣를 보내드립니다 편한밤 되시고 감기조심하세여!~^^*()
두 딸애만 있을때.....주위에서 아들없음을 놀려댈때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죠....아들낳고 병원 앞에서 두손 크게올려 만세부르던 때가 생각납니다..^^해원님 바램이 꼭이루워 지시길.....()
아들...해원님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예전에는..자식 욕심이 참 많았어요..애기도 잘 키우지도 못하면서 아들둘 딸둘 낳겠다는 얘기를 자주 했답니다..지금은 애기들 보면 어찌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이제는 자식보다는 손자를 보는것이...ㅎㅎㅎ 할머니가 되어야겠내요^^* 건강하세요..()
ㅎㅎㅎ...침묵.........이서방님 이야기 감동 입니다..저희 남동생 둘중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거리 나오길 기대 해 보렵니다...님들 감사드려요...특히 우체부를 자처하신 혜향님...ㅎㅎㅎ^*^
해원님의 바램에 좋은결과 있기를...()
해원님이 뜻하시는 바 이루어지셨으면 좋겠네요...^^()
해원님의 바램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