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90분 내내 이영표와 맞대결을 펼쳤던 리옹의 시드니 고부와 아인트호벤의 동료 욘 데용이 이영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PSV
아인트호벤의 미드필더 욘 데용은 2000년 PSV에 입단하였으며 02-03년에는 SC 히렌벤으로 갔다가 03-04 시즌을 앞두고
PSV로 돌아와서 이영표와 발을 맞추고 있는 선수. 03-04 시즌에는 29경기 8골로 제 몫을 다했으나 04-05 시즌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15경기 5골에 그쳤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영표가 팀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는 중요한 선수이며 팀이 많은 선수를 잃었기에 그마저 떠난다면 우리 팀은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라며 이영표 이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
편 시드니 고부는 올림피크 리옹의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또는 스트라이커)로서 96년 17세의 나이에 리옹과 계약하였으며
2000년 성인팀에 데뷔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유로 2004에서 프랑스 대표로 선발되기도 하였다.
포지션상 이영표와는 자주 부딪칠 수밖에 없는 고부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나서 두 차례 맞대결 한 바 있으나 이영표에게 번번히 뚫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는 이영표에 대해 "강한 선수이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다. 특히 너무나 많이 뛰는 선수(Run a lot)이다" 라며 두 차례의 맞대결과 이 날 경기에서 이영표와 상대하는 것이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다음은 욘 데용, 그리고 시드니 고부와의 일문 일답.
<욘 데용>
-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한다면.
좋은 게임이었다. 내용이 좋았다. 템포가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 지난 시즌에는 개인적으로 조금 부진했었는데?
알다시피 나는 4개월 동안 부상 중이었다. 부상 중이었는데 어찌 하겠는가? 이제 부상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
- 오늘 바이리넨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허리 라인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물론이다. 그는 좋은 경쟁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누가 허리 라인에 오더라도 나는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 이영표에 대해서 평가해 달라.
그
는 좋은 수비수이다. 또한 좋은 공격 역시 보여주고 있다. 나는 그가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알다시피 우리 팀은
반 봄멜, 보겔, 박지성 등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 따라서 나는 더 이상 좋은 선수들을 잃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아마도 이영표가
우리 팀을 떠난다면 우리 팀은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질 것 같다.
-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팀의 우승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챔피언까지도 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시드니 고부>
- 먼저 경기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우선 좋은 경기였다. PSV와는 지난 번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다시 경기를 가졌고, 이번 경기를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다.
- 오늘 이영표와 많이 맞섰는데.
그는 강한 선수이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다. 특히 너무나 많이 뛰는 선수(Runs a lot)이다.
- 폴 르 갱 감독이 나간 후 훌리에 감독이 영입 되었다. 두 감독의 차이를 얘기한다면?
아직까지는 별다른 차이는 없다. 팀에 대한 생각은 같은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 이 대회가 끝난 후 돌아가면 차이가 생길 것 같다. 또한 리그를 앞두고 많은 선수들도 영입할 것 같다. 변화가 생기더라도 거기에 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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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관계라는게 여기서 나왔죠.
윤대룡 씨..
이선수 지금 어디잇나요?
무릎부상이 계속 생겨서 은퇴했어요
지성이형 아인트호벤 시절 경쟁자..
아약스에있던 욘데용이랑 헷갈렸었는데.... 은퇴했군 ㅎㅎ
금마는 나이젤 데 용
욘대용씨 동생은 뭔대용 이라고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