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대표팀이 거둔 4-1 대승은 모든 이들을 기쁘게 했다. 허정무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고. 축구팬은 오랜만에 통쾌한 승리를 만끽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쾌승에 마냥 박수를 칠 수 없는 K리그 팀도 있다. 바로 FC서울이다.
그림같은 킬러 패스로 이근호의 선제골을 이끌어낸 이청용과 경기 내내 폭넓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미드필더 기성용. ‘멀티플레이어’ 김치우가 모두 서울 소속 선수지만 정작 서울은 오는 19일 대전과 K리그 홈경기에 이들을 투입할 수 없는 처지다. 김치우는 경고 누적. 기성용은 4일 인천전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 처분에 발목이 잡혔다. 이청용은 UAE전 도중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다쳐 대전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청용은 16일 구단 지정 을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단순 염좌 판정을 받았지만 주말 K리그 출전 여부는 재활 결과에 따라 가려질 예정이다.
설상가상 서울의 ‘주포’ 정조국도 대표팀 합류를 코 앞에 둔 시점인 지난 4일 인천전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광대뼈가 골절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성남. 수원과 치열한 리그 선두 다툼을 벌이는 서울은 ‘국가대표급 선수’ 4명을 뺀 채 대전과 싸워야 한다.
서울의 이영진 수석코치는 16일 “대표급 선수들을 빠져 대전전에는 전력 분산이 걱정된다. UAE전을 지켜보다 이청용이 다칠 때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주전급 선수들의 결장은 다른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른 선수들에겐 좋은 기회다. 올시즌 홈경기 승률도 높고. 홈 관중도 많다. 절대 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석기자 monami153@
http://www.sportsseoul.com/news2/soccer/general/2008/1016/20081016101020300000000_6124582526.html
첫댓글 오랫만에 협간지 선발이 예상되는군요.... 간지골 폭풍ㄱㄱㄱㄱㄱㄱㄱ 문기한도 ㄱㄱㄱㄱ
이청용~ 큰 부상 아니라 다행이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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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우린 원래 중위권이란 마음가짐으로있어요..현재는 엄청 선전하고있는중이구요...다음시즌 더 나은도약을 위한 성장통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ㅋㅋㅋㅋ
절.대.질.수.없.다
서울은.. 아 귀네슈감독도 골치아프겠다 저렇게 부상선수들이 많으면 .. 쩝 진짜 부상병동이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