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엔 폭우가 쏟아졌다지만
저희 경북지방엔 마른장마 라고 비 다운 비가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마른하늘을 원망보다 인간이 할수있는 노력을 다해 볼 요량으로
밤낮없이 마른우물에 양수기스위치를 올렸다 내렷다를 반복했습니다
하늘이 도우시는지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것이라...
사람은 그저 노력만 할뿐입니다


잎사귀에 상처가 많이 보이시지요
작년부터 세균병이 유행을 해서 온동네가 난리도 아닙니다
저희 마을 이장님네 천도복숭아는 한밭떼기를 몽땅 포기를 했답니다
해서 저희밭으로 옮길까 목초액을 좀 넉넉히 뿌렷다니 복숭아 잎사귀가 이렇게 빵구가 나 버렸네요
과유불급이라~ 너무 과 햇나 봅니다

빵구난 잎사귀로 이렇게 탐스런 복숭아 알맹이를 품어주는
저희 복숭아나무가 너무 고맙기만 하네요

세균의 침범으로 꼼보가 된놈도 있고
벌레의 공격으로 이렇게 상처가 난놈도 많습니다
이런놈들은 못난이 복숭아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못난이라고 절대 찌꺼러기가 아닙니다
저의 땀으로 땅을 젖셔서 가꾼 똑같은 자식같은 복숭아입니다
맛과 향은 똑 같습니다

이번주에 딴 복숭아는 그간 신세진 지인분들께 나눔해 드리고
미리 예약하신분도 계시지만 담주부터 정식으로 복숭아 판매예약 받겠습니다
첫댓글 침넘어가네요.
감사합니다
잘 자라준 우리 복숭아가 너무 기특합니다~ㅎ
못난이와 이쁜이 미리 줄서봅니다
탐스럽습니다
겨울에 보내주신 오계 종란 벌써 알을 낳기 시작하는군요
고놈들이 기특하게 알을 생산하는군요 ㅎㅎ
초란은 병아리가 되어도 파각을 잘 못하더군요
초란생산하고 한달정도는 그냥 드시고 그후에 부화를 시켜보세요~
감사합니다 곧 판매글 올리겟습니다~
복숭아가 아니라 정성 그 자체네요~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제 땀을 잘 알아주는 복숭아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감사합니다
복숭아 소식 기다리느라 목이 기린만큼 자랐습니다. 그동안 노고가 크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어제 몇박스 솎아내어서 친정아버지와 일가 친척분들에게 보내드렷답니다
이제 하루하루 당도가 더 높아질겁니다
곧 보내드리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와---부럽습니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수고가 얼마나 많으셨을꼬---?
저보다 이 가뭄에도 잘 견뎌주는 복숭아나무가 더 고생을 했습니다 ㅎ
이제 수확을 앞두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농꾼들은 이 맛에 비지땀을 흘리지요 ㅎㅎ
꾸~~울꺽..!!
그동안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