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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국 최대 만화박람회, 코믹콘을 다녀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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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7 | 국가 | 미국 | 작성자 | 송용진(로스앤젤레스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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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만화박람회, 코믹콘을 다녀와서 - 만화의 디지털화 대세로 부상 중 - - B2C 전시회이므로 참가 기업은 사전에 바이어들과 접촉한 후 전시회 기간 중 미팅해야 -
□ 코믹콘 전시회
○ 만화 캐릭터들 한 자리에, 코믹콘 2013 - 세계 최대 만화박람회 코믹콘(Cominc-Con International) 2013이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림. - 약 13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Hasbro, Warner Brothers, Fox, Mattel, Marvel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이 많이 참여 - 코믹콘은 만화를 넘어 만화 주인공이 등장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스타워즈, 수퍼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과 관련된 캐릭터 상품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끎. - 캡틴 아메리카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초 개봉될 예정으로 제작 중인 다수의 블록버스터 영화도 소개됨.
만화축제 코믹콘 전시회 자료원: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촬영
○ 이제 만화도 전자책으로 - 코믹콘에서는 여러 업체들이 만화를 디지털 형식으로 태블릿PC를 통해 소개 - 디지털 만화 유통업체 comiXology는 DC 코믹스와 Marvel 코믹스의 만화를 태블릿PC를 통해 선보임. - 또한, Madefire는 스타트랙, 트랜스포머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선보이면서 음악과 소리도 첨가한 디지털 모션 만화를 선보임. - 한편 Lion Forge Comics 관계자도 NBC TV쇼 Knight Rider와 Punky Brewster에 기반한 만화책을 디지털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함. - 대중문화 관련 온라인 매체 ICv2에 따르면 북미 디지털 만화 판매량은 2012년 7500만 달러를 기록해 2011년 6650만 달러보다 13% 상승함.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만화의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
북미 디지털 만화 판매 추이 자료원: ICv2 웹사이트
○ B2B보다는 B2C가 주 - 코믹콘은 B2C 위주의 행사로 캐릭터 상품을 일반 관람객에게 판매하는 활동이 전시의 대부분을 차지 - 따라서 전시회에서 일반 관람객들은 인산인해를 이룬 반면, 정작 바이어들과의 직접 접촉은 어려웠음. - 닌자거북이로 유명한 만화업체인 IDW 등 주요 기업은 인근 호텔에서 미팅을 잡고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 주요 영화사, 영화 홍보에 열올려 - 이번 전시회에서는 워너브라더스, 소니 등 주요 영화사들이 만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홍보하는데 주력 - 전시회 참가업체 관계자는 Marvel 코믹스나 DC 코믹스 등은 이전보다 부스 규모가 줄었다고 함.
코믹콘에서 선보인 스타워즈 캐릭터 자료원: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촬영
□ 시사점
○ 미국 최대 만화전시회 코믹콘은 B2B가 아닌 B2C 위주의 전시회로 캐릭터를 일반에 알리는데 효과적이나 직접적인 바이어 접촉이 어려울 수 있음. 국내 참가기업은 전시회 전에 미리 바이어들과 미팅을 정하고 전시회 기간에 바이어를 만나 협상하는 것이 좋을 것
○ 최근 영화제작사들이 만화를 기반으로 한 자사 영화를 홍보하는 장으로 이 전시회를 활용하고 있어 만화부문의 위세는 이전보다 약해진 것으로 보임. 만화를 소재로 한 영화홍보의 비중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
○ 모바일 기기 이용이 확대되면서 미국에서 디지털 형식의 만화 판매가 증가하므로 국내 업체도 디지털화된 만화를 통해 바이어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전시회 참여 및 전시회 참가업체 관계자 인터뷰, USA Today, NY Times, LA Times, WSJ 등 현지 언론, ICv2 웹사이트,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