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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자고싶다졸려
여시들 안녕! 마지막 후기가 좀 늦었지ㅠㅠ
시험기간이라 바빠서 틈틈히 쓰고 마무리해서 올리려고 했더니 자동저장된게 다 없어져버렸어
그래서 첨부터 다시 쓰느라 늦었다능..ㅠ
전 글이 궁금한 여시들은 읽고와!
계획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48556
1일차, 2일차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48653
3일차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48815
4, 5일차는 간 곳도 많이 없고 사진도 별로 안 찍어서 재미없을지도 몰라ㅠㅠ
암튼 스타트!
일벤토 조식이야!
일벤토 카페에서 파는 메뉴인 베지테리언 샌드위치를 조식으로 제공해주셔
이거 사먹으려면 9000원이당..
방 예약할때 조식 시간도 말씀드리면 그 시간에 맞춰서 준비해주셔
샌드위치는 위에 제주산 우유로 만든 모짜렐라치즈가 있고 밑에는 구운 가지랑 호박이 들어있어!
난 채소 싫어하는 초딩입맛인데 이건 진짜 담백하고 건강해지는 맛이더라
샐러드는 마당에서 채소를 따다가 바로 만들어주셔서 그런지 진짜 신선해
씹을 때 아삭하던 소리가 그날 아침풍경이랑 함께 생각나ㅎㅎ
조식 다 먹고 짐 챙겨서 나오니까 사장님이 문 밖까지 배웅해주셨어 핵친절ㅠㅠㅠ
아무튼 일벤토는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야
다음에도 꼭 다시 묵고싶어!
그리고 세화해변에서 매주 토요일 11~1시에 열리는 벨롱장이라는 프리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세화리로 왔어
그런데 너무 일찍 나와서 열시밖에 안됐길래 시간 때울 곳을 찾다가 해녀박물관에 가게 됨!
해녀박물관 전경이야 세화해변에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
버스에서 바로 가려면 해녀박물관 정류장에서 내리면 돼!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인데 여기도 24세이하 청소년 적용돼서 500원 내고 들어감
박물관 내 사진은 없지만 은근 볼게 많은 곳이었어
해녀분들이 직접 기증하신 옷이랑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고
해녀의 역사와 해녀들의 항일운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됐어
그리고 '해녀가 되고픈 소녀 영재'라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해줘!
이건 홈페이지에서 긁어온 설명이야
캐나다방송협회에서 1975년에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어머니를 따라 물질을 배우는 12세 소녀 영재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컬러필름이 희귀한 시절에 해녀들의 수중 물질모습과 제주의 민속을 컬러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1970년대 여자 어린이들이 해녀가 되기 위해 어머니와 동네 해녀를 따라 물질을 배우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 당시 시대상을 보여준다는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 10분정도 되는 영상이었는데 앉아서 다 보고왔어ㅎㅎ
소녀들이 잠수하는 모습까지 다 나오는데 그 당시에 그런 화면을 찍은 것도 신기하고
바닷속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고 당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
해녀박물관은 생긴지 얼마 안 된건지 건물이 깔끔하고 사람도 없어서 조용하더라
앞엔 저렇게 공원처럼 꾸며놔서 동네 주민들도 강아지 데리고 산책오시더라고ㅎㅎ
박물관에 있는 테라스에서 찍은 마을 풍경!
박물관 구경을 다 하고 세화해변으로 나왔어!
이 날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예쁘지가 않아ㅠㅠ
그래도 저 투명한 바다색깔 보이지ㅠㅠㅠ진짜 외국에 온 것 같더라
벨롱장 시간이 다 돼서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 갔어
그런데 장사 하시는 분이 세 팀 정도밖에 없는거야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이 날이 마지막주 토요일이라 물물교환만 한다더라구ㅠㅠ
바꿀 물건이 없어서 그냥 돌아나왔어ㅠㅠ
타로카드 점 봐주시는 분이랑 옷, 책, 수제요거트 가지고 나오신 분들도 있더라
쓸쓸히 돌아나오다가 찍은 사진..ㅎ
사진은 월정리해변이야!
세화에서 바로 월정리로 갔는데 월정리는 사람도 너무 많고 정신이 없더라
그래서 조금 있다가 나와서 함덕으로 왔어
그래도 날씨가 맑아져서 바다 색깔이 정말 예뻤어!
뚜벅이로 월정리 갈 여시들은 정류장에서 7분정도 걸어가야 해변가가 나온다는거 알아둬ㅠㅠ
월정리에서 나와서 함덕서우봉해변으로 옴!
가려던 식당이 마침 브레이크타임이어서 시간 때우려고 카페에 들어왔어
예쁜 개인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잘 못찾겠더라구ㅠㅠ
그냥 카페베네 와서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랑 화이트크렌베리쿠키 사서 앉음
저 쿠키 별로더라 먹지마..
그리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찾아간 모닥식탁!
함덕해변에서 마을 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가정집느낌의 가게가 보여
카페 겸 식당인데 식사메뉴는 돌문어커리, 딱새우커리, 모닥파스타 이렇게 세 가지야
내가 먹은건 돌문어커리!(10000원)
샐러드랑 깍두기, 피클이 같이 나와
여기도 샐러드 맛있었어ㅠㅠ
커리 안에는 병아리콩이 들어있어서 고소하기도 하고 부드러워
근데 좀 짠편이고 먹다 느끼해서 조금 남겼당..
그래도 가게 인테리어가 예쁘고 플레이팅도 좋아서 친구랑 같이 와보고 싶은 곳이었어
여기 티라미스도 맛있다던데 다음번엔 딱새우커리랑 티라미스 먹어보려구
브레이크 타임은 3~5시야
그리고 마지막 날 숙소인 동문시장 옆에 위치한 비지터게스트하우스
싱글룸 35000원이야
5000원 차이지만 내가 갔던 숙소들 중에 제일 비쌌는데 제일 별로였어
일단 건물이 통째로 게하여서 스탭도 많고 게하라기보단 숙박업소 느낌이야
그리고 싱글룸이 계단 쪽에 있어서 밖으로 난 창문이 없어
계단 쪽으로 난 창문 하나인데 닫으면 답답하고 열면 시끄럽고ㅠㅠ
더워서 에어컨을 켰더니 냄새가 너무 심해서 꺼버렸어
스탭인지 손님인지 열두시가 다 돼가는 시간까지 시끄럽더라
싱글룸에 묵는 사람만 사용 가능한 화장실이 있는데 여기도 좁고 곰팡이도 있고 깨끗하진 않더라
그리고 이불이 안 말라서 꿉꿉한 느낌이었어
저 스마트폰 거치대랑 수건 두개랑 생수가 제공되는건 좋았어
입실할 때 보증금으로 만원을 받는데
퇴실할 때 사진에 보이는 바구니에 쓴 수건을 넣어서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줘
암튼 자고 다음날이 됨
비지터 게하도 조식이 꽤나 잘 나오는 편인데 너무 피곤해서 늦잠을 잤어ㅠㅠ
그리고 나와서 선물을 사러 바로 옆에 있는 동문시장에 갔어
시장이랑 선물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다ㅠㅠ
나는 백년초 크런키 6박스에 만원짜리 하나랑
자색고구마타르트 한박스에 만원, 아빠 드릴 우도 땅콩 한 봉지 (10000원), 귤 말린거 4봉지 (12000원)
이렇게 해서 총 42000원어치 샀어!
근데 여시들 귤 말린건 사지 마라..
고구마타르트도 사지마라 8개 들었는데 만원이다...핵비싸다..
그렇게 선물 싸들고 공항으로 감!
24일이 연휴이기도 했지만 공항에 사람 정말 많더라ㅠㅠ
수속밟는 곳도 헷갈릴까봐 미리 가 있었던게 잘한 일이었지
공항에서 기다리다가 먹은 아이스초코
올 때 비행기는 대한항공이었어!
12:25 출발이었고 비행기값은 66000원정도였어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들~
비행기 뜨고나서 찍은 사진인데 예쁘게 나온 것 같아
마지막으로 제주도 모습을 찍어봤어 안녕ㅠㅠ
4~5일에 쓴 금액
해녀박물관 500원
카페베네 7300원
돌문어커리 10000원
숙소 35000원
선물 42000원
공항 파스쿠찌 4500원
총 99300원
전체 여행 경비 약 35만원
드디어 4박 5일간의 여행기가 끝났어!
혼자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하고 느낀점은 제주도야말로 혼자 가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거야
실제로 혼자 오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특히 여자들이 혼자 많이 간다고 하더라
친구끼리 오거나 커플끼리 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혼자 온 사람들도 그만큼 많았다는거!
나는 다음에도 또 혼자 가고 싶어ㅋㅋ
좀 후회되는건 배불러서 먹을거 다 못 먹고 온거랑 게하에서 잠만 잔거ㅠㅠ
마을 구경도 하고 게하 카페도 이용해보고 그랬어야 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아서 못한게 많아
그래도 아쉬운게 있어야 여행이라고 생각해ㅋㅋ
그리고 버스나 길 찾을 때는 제주버스 어플이랑 네이버 지도 어플 이렇게 두개만 이용했어
제주버스 어플이 정류장 방향만 잘 찾아서 보면 버스 시간도 잘 맞고 좋더라구
그리고 네이버 지도가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많아서 다음 지도 어플도 다운받았었는데
네이버 지도가 익숙해서 그런지 다음 지도는 안 보게 되더라ㅠㅠ
버스나 소요시간같은건 네이버 지도만 믿지말고 전체적인 경로같은걸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나는 주로 정류장에서 내려서 숙소나 식당 찾아갈 때 네이버 지도를 참고했어
자전거로 가는 경로로 찾으면 걸어가기에 편한 길을 알려주더라구
썼다가 날렸다가 반복했더니 좀 빠진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 준 여시들 고마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ㅎㅎ
여시들도 언젠가 꼭 제주도로 떠나길 바래!
첫댓글 으앙 난왜 다 엑박으로 뜨징... 여시가 밑에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괜찮지만 사진도 나왔으면 정말 좋았을거같아 ㅠ나도 제주도 갈려는데 도움많이 됐엉 ㅎㅎㅎ!고마워!
사진 삭제했다 다시 올렸는데 잘 나오는지 봐줘 여시얌!
@자고싶다졸려 웅웅 이제 진짜잘나온다 ㅎㅎㅎ 늣은시간에도 고마웡 ㅎ
@그룽 다행이다! 나도 고마워ㅎㅎ
[제주도여행] 어랏 난 잘보여! 사진두! 좋은정보들 고마워 ㅠㅠ 커리 맛나보인다!
와 여시처럼 혼자 가보고싶다ㅜ!!!!!!!!!!!!!부럽당!!!!! 꼭 혼자가봐야지!!
(제주도 혼자여행가기) ㅎㅎㅎㅎ 나 2주후에 가는데 도움마니된당 고마워영
나도 장롱면허라 버스타고 여행해야는데 여시 용기가 부럽다ㅜㅇㅜ
이야 여시부럽다!!!나도 혼자 한번가보고싶어!
ㅠㅠ 제주도 참고할겡!!!
나두 작년에 혼자갔었는데!!!난뚜벅이라서 많이는 못다녔었어ㅠㅠ여시는 알차게 이곳저곳 많이가봤구낭~~!!
제주여행 ㅜ ㅠ 꼭갈꺼야 참고갈께 고마워
으앙 제주도 ㅠㅠ내가부르다 죽을이름이여 ㅠㅠ
제주여행 ㅠㅠㅠㅠ 우왕 여시 짱짱!
고마워 진짜 제주도 다음달에 가는데!!! 도움짱짱많이될듯!!!!
제주도 >>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당 ♥
나도 제주도 혼자 뚜벅이로 간당! 정보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내가 어렵게 적어놨나?ㅠㅠ사먹으려면 9천원인데 숙박손님한테는 제공~
(제주도) 일벤토 저기 맘에든다
[제주도] 글 잘봣어 여시!일벤토 좋아보인다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10 14:29
여시야 좋은정보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