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6. 샤프란볼루(Safranbolu) 2일 차시내투어(230707)
23.07.07. 금요일
여행 46일 차 날이다.
1.
샤프란볼루에서의 두 쨋 날이다. 어제 이미 사프란볼루의 구도심까지 가서 메인 볼꺼리들을 대강 훑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일정은 좀 느긋하게 10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이곳 호텔 술탄 사리이 오텔의 아침식은 다른 곳보다는 좀나았다. 감자튀김에다 우유와 시리얼도 준비해 놓고 있어 제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호텔과는 다른 메뉴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는 함께 출발하기로 한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 호텔 주변 마을을 한 바퀴돌았다. 사프란볼루의 특이한 형태의 건물들이 대부분으로 어떤 집은 오래되어 사람살지 않는 집들도 여기저기 많이 눈에 띄었다.
호텔조식이 여러가지로 차려져있어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호텔주변 산책에 나선다
마을 어귀 모스크 옆 의자가 있는 곳에서 현지인들과 눈인사를 나눈다
그냥 가만 있지 않고 우릴 오라해 차 대접을 한다. 이들의 친절에 감탄하며 차도 마시고 셀카도 함께한다
2.
오늘도 구도심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샤프란볼루의 볼꺼리들이 모두 이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구도심까지 찻길을 따라 걸어 갔다. 아침해가 따가워 나무그늘을 따라 걷긴 했지만 땀이 비질비질 나기도 했다. 구도심의 위치가 계곡안에 위치하고 있어 한참을 내려가다 다시 고개를 하나 넘어가야하는 형상이다.
고개에서 구도심쪽으로 가는 길목 왼쪽으로 시원하게 그늘져있는 곳에 로쿰과 샤프란 박물관이란 표지가 보여 들어갔다. 박물관이라기 보다 튀르키예의 맛 사탕인 로쿰과 샤프란향 제품을 팔기위해 만든 일종의 쇼핑센타같아 보였다. 로쿰은 꿀에 견과류, 샤프란향을 가미해 만든 맛탕과자. 젤리라 보면 되는데 당도가 무척 높다.
구도심쪽의 주택들 풍경을 보며 걸어간다
구도심으로 가는 차도
찻길 옆으로 유네스코 등재로고가 벽을 장식하고 있다
로쿰과 샤프란 박물관에서 커피 한 잔하며 쉰다
튀르키예식 커피가 황금잔에 담겨 나온다
로쿰도 두어개 맛보기로 나왔다
이게 맛탕과자 로쿰이다
3.
신도심에서 구도심으로 오는 길은 어찌보면 이 길이 가장 정상적으로 구도심에 닿는 길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유네스코 등재로고가 너른 광장같은 공간의 한 쪽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어제 대강으로 둘러본 전경들이기에 약 1시간여 동안 각자 자유로 구도심을 돌아본 후 12시에 만나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구도심에 도착 12시까지 각자 자유시간을 갖도록 한다
터키식 목욕탕 하맘전경
터키식 목욕탕 하맘 입구에 가본다
목욕탕 안 풍경
목욕탕 입욕료가 200TL.. 만 천원 정도다
주변의 음식점들
오래된 유적인데 내부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어제 대강 보았던 곳들을 다시 둘러본다
샤프란 꽂 도안의 가방
모스크 안에 있는 해시계
12시에 하맘 앞에서 일행들과 합류
샤프란 꽃 조형물
4.
점심은 아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봐 두었던 길가 옆으로 놓인 테이블에 자릴잡고 주문을 했다. 콩으로 만든 스프, 콩 요리, 밥, 야채샐러드를 시켰다. 콩 요리는 꼭 우리가 경험해봤을 메주콩 삶은 걸 먹는 듯 했다. 콩 덮밥처럼 밥에 콩을 버무려 먹으면 그런대로 먹을 만 하다.
점심식사 테이블을 장식하고 있는 미니에이쳐인데 설탕통으로 쓰고있다
주문한 점심식단
보물상자 함엔 청구서가 들어있다
점심 후 하맘 앞에서 쉬고는 곧장 택시를 타고 호텔로 복귀한다.
5.
오후시간은 호텔에서 쉬며 여행 사진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저녁엔 오랜만에 미역국과 야채로 입맛을 돋구기도 했다. 그리고 해가 기울어 져 야경을 구경하려고 시내 산책에 나섰다.
호텔 창문너머 하늘..
저녁엔 오랜만에 한식으로 포식했다
저녁 후 시내산책
<여행 46일 차 일정 끝.>
첫댓글 귀여운 보물함엔
계산서가 들었군요
귀여운 발상 예의가 있네요
구수한 됀장찌게와 총각김치 생각이 가끔은 나겠어요
그곳은 우리음식도 전문적으로 하는곳두 잇을듯하지만...
구경 잘하고있어요^^
현지 기후와 음식에 적응하면 여행은 즐겁습니다.
덕분에 안방에서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구경잘 하고 있습니다
항상 무사하시기 바랍니다
미역국을 가끔 드셔야 피로도 풀리고
개운함도 한식 기미가 생각 나시지 싶습니다.덕분에 앉아서 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