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정말 따끈따끈하네요.
한참 올린글들 보다가 부산정모때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금 느껴봅니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그 열정을 다달이 훔쳐서.....저도 업그레이드 되어야겠습니다.
그날 낮에 추워서 얼마나 떨었는지
정모 끝나고나서도
달달 떠느라고, 집에와서 그만 녹초가 되었었습니다.
오늘 일이 있어 시내버스50번을 탔습니다.
삼신여객버스이지요.
삼신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상규기사님에 대한 승객들의 글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 저는 이상규기사님이 궁금했었습니다.
아마도 나이 지긋한 기사님이라고 짐작을 했지요.
오늘 우연히 탄 버스, 이상규기사님이더군요.
참 놀랐습니다.
아주 젊었고, 인상이 아주 좋더군요.
버스에 타자마자 미소짓는 모습으로 맞이하더군요.
아기를 업은 젊은엄마에게 어디까지 가느냐고 친절히 물었구요.
앞좌석엔 연세드신 어른들이 많이 탔더군요.
그리고 버스 승강장마다 손님에게 인사는 물론이고, 천천히 내리라는 멘트,
톤이 적당했고, 목소리가 아주 따뜻한 느낌이 묻어났습니다.
손님들이 안전히 내렸는지.....운전기사앞에 달린 거울에서 눈을 떼지 않는 모습
운전중에도 한시도 입가에 떠나지 않는 미소.
멀리까지 제가 갔으면.....
어떻게 한결같이 그런 행동이 가능한지 묻고 싶었더랬습니다.
그리고 뭘로 자신에게 백신 주사를 주어 그 마인드를 유지하는지도
묻고 싶었더랬습니다.
아쉬웠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역시 프로는 아름답습니다.
저도
늘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사랑하고 ........
늘 백신을 맞고, .........현실에 충실하렵니다.
운영자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