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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보호기사 실기시험 요약 - 한 번 칠 때마다 10만원 깨진다!! (응시료 66,000원+차비+밥값 등등) 실기시험은 크게 DVD판독, 현미경조작, 농약희석, 습식처리, 기주-병해충-농약 연결 5개 파트로 나뉘는데 이 중 DVD판독은 절대점수제(기본점수 없음)고 비중도 젤 크므로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기주-병해충-농약 연결을 포기하더라도) 반이하로 맞추면 힘들지만 2/3이상 맞춘다면 가능성이 있다. DVD판독시험은 일괄로 컴퓨터 앞에 앉아 보고 나머지 현미경조작, 농약희석, 습식처리는 DVD판독시험이 끝난 뒤에 각 3조로 나뉘어 순환식으로 보고 기주-병해충-농약 연결은 후반 3개 파트시험 전(前) 또는 마지막에 본다. 1. DVD판독：20문제 각2점씩 총40점 작물, 과수, 화훼, 수목 등의 분야에서 대략 병해 9문제, 해충 9문제, 잡초 2문제 비율로 출제된다. 공부는 병해 40%, 해충 55%, 잡초 5% 비율로 신경 써서 공부하면 될 것 같은데 개인에 따라 잡초는 무시하고 병해 40%, 해충 60%로 해도 상관없다. 병해보다 해충에 신경써야하는 이유는 병해는 모르면 유사한 병해로 대충 찍을 수라도 있지만 해충은 모르면 찍기가 어렵다. 또, 병해는 대부분 병징사진만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데 반해 해충은 피해병징을 보여주고 보기 4개의 해충 중 어떤 것이 가해해서 생긴 것인가를 묻거나 유충사진을 제시하고 성충은 어떤 것인가를 묻는 문제가 대부분이라 병해문제보다 어려운 편이다. 공부방법은 병해충 모두 사진자료를 많이 보고 그걸 최대한 머리에 각인시켜야 된다. 아무거나 보는 게 아니라 식물병해충도감(학술편제관)이나 한국수목해충(성안당-절판) 등 관련도감이나 나무병원, 원예마을 등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병해충 관련자료, 기존에 출제되었던 자료 등을 봐야 된다. =>자료는 원하면 줄 수 있는데 옛날 자료에 일부 비정확한 자료도 섞여있어 절대적인 도움은 안 된다. 답안 입력시 첫 글자를 입력하면 그 글자로 시작하는 모든 가답안이 아래로 쫙 뜨는데 잘 모르겠으면 그 중에서 골라 적어도 된다. ex) “갈”을 치면 “갈”로 시작되는 갈색무늬병 갈색별무늬병 갈색썩음병.............등이 쫙 뜬다. =>해충문제에서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병해문제에서는 워낙 병징들이 비슷한 게 많은 탓에 오히려 헷갈리게 만든다. 일부 정답은 가답안 중에 안 뜨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답안에 없다고 다른 답을 적으면 틀릴 수도 있다. 물론 아주 극히 드문 경우기 때문에 자기가 생각하는 답안에 소신을 갖고 입력하면 되겠다. DVD판독이 골 때리는 가장 큰 이유는 떠도는 자료는 많은데 뭘 봐야 될지 판단이 잘 안 선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특히 병해문제에서 같은 병인데 사진마다 다르게 보이고 또 다른 병인데 비슷하게 보인다는 것인데 해결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게 뭐던지 무작정 외우는 것이다. 글이면 중얼중얼 쓰면서 외워보기라도 하겠는데 사진을 외우라니 미치는 거다. 많이 보고 외우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DVD판독이 되겠다. 2. 현미경 조작：총20점 - 현미경 조작(5점), 병원균 스케치(2점)하고 이름적기(2점) 3문제, 해충 이름적기(3점) 광학현미경만 조작할 줄 알면 별거 없다. 혹 조작법을 모른다면 과 실험실로 가서 친구나 선배한테 부탁하면 가르쳐 주리라 생각한다. 현미경은 시험장마다 감독관들이 어느 정도 조정해놔서 거의 바로 보이는 곳도 있고 첨부터 자기가 다 조작해서 봐야하는 데가 있다. 공부를 안 하면 보고 스케치는 잘 하는데 뭔지 몰라서 못 적는 수가 있는데 병원균은 10종류 내외, 해충은 5종류 정도이니 하루이틀만 공부해도 충분히 적을 수 있다. 좀 헷갈리는 놈들이 한두개 있긴 한데 나도 잘 모르니까 각자의 감(感)에 맡기고 패스~ 3. 농약희석：총15점 - 농약제형(3점), 농약희석배수 및 리터당 농약량(2점), 농약희석실습(10점) 농약희석이라 해서 쫄 필요 없고 계산만 좀 할 줄 알고 간단한 거 몇 개만 외우면 어려운 거 없다. 우선 농약제형이라는 건 농약모양 보고 뭔지 적는 건데 이건 너무 간단(3종류 밖에 없음)하니 패스하고 두 번째 농약희석배수 계산하는 것도 산수 수준이니까 넘어가자. 약간 부담되는 희석실습은 희석배수 계산에서 나온 농약을 물에다 말 그대로 희석시키는 거다. 여기서 알고 가야할 것은 수화제와 유제 2문제가 출제되는데 유제는 우유, 수화제는 밀가루가 나온다. 시험망칠 것 같다고 농약 먹는 사람을 방지하기 위해 그랬다는 헛소문이 있다. 메스실린더, 큰 비커, 작은 비커, 피펫필러, 티스푼, 전자저울, 기름종이, 나무젓가락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먼저 큰 비커에 물을 1ℓ 좀 넘게 떠 와서 메스실린더에 부어 1ℓ 정량한 다음 남은 물은 버린다. 작은 비커에 200㎖정도 붓고 산출된 농약..............아 빠졌다. 피펫필러 설명부터 해야겠구나. 피펫필러라고 하면 바로 알아들을 사람이 없을 거 같은데 나중에 보면 알꺼야. (봐도 모를까나~) 암튼, 유제희석시 알아 두어야할 게 피펫필러 사용법인데 보통 학교 실험실에는 자동피펫을 쓰는데 시험에는 옛날 골동품 같은 고무 피펫을 쓰거든. 이?미? 하면서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A.S.E.만 알아두면 껌이야. A.S.E.가 뭐냐고? 고무 피펫을 보면 봉긋한 부분 위에 A라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누르고 봉긋한 부분을 누르면 공기가 빠져 그런 다음 눈금이 적힌 피펫을 아래쪽에 끼워 그리고 우유가 담긴 비커에 살짝 담그고 S부분을 누르면 유유가 빨려들어 오거든. 만약 1㎖가 필요한데 2㎖정도가 빨려들어 왔으면 E부분을 눌러서 다시 빼내면 돼. 자, 다시 요약하자면 A(Air；에어, 공기빼고), S(Suction；석션, 빨아땡기고), E(Exhaust；익싸웃, 배출) 쉽지? 다음은 수화제, 전자저울에 기름종이를 올려놓고 tare나 reset을 눌러 0을 맞춘 다음 밀가루를 티스푼(정식명칭은 스패츌러)으로 조금씩 떠서 산출한 약량(예：1㎎)에 맞추면 돼. 그럼 다시 돌아와서 메스실린더에 1ℓ 정량한 물 일부를 작은 비커에 붓고 산출된 각각의 농약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잘 저은 뒤 메스실린더에 부어. 큰 비커에 남은 물은 다시 작은 비커에 적당히 붓고 묻어있는 농약을 헹군다는 느낌으로 넘치지 않게 잘 흔들어 메스실린더에 붓는 것을 큰 비커에 물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하면 돼. 유제를 먼저 하든 수화제를 먼저 하든 순서는 상관없어. 다만 감독관이 볼 때는 신경 써서 너무 빨리 하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 서두르다가 물이 넘치거나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 긴장하지 말고 하면 돼. 4. 습식처리：10점 병원균 습식처리는 경험해본 사람이 적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시험에서는 흉내내기 수준이라 요령만 숙지하면 크게 어려울 건 없어. 시험장에 따라 클린벤치에서 할 수도 있고 그냥 테이블에 늘어놓고 할 수도 있어. 보통 대부분은 테이블에서 하는데 올해 경북대에서는 클린벤치에서 하더라구. 테이블 기준으로 설명하면 알콜램프, 분무용알콜, 메스, 핀셋, 차아염소산나트륨용액, 멸균수, 거름종이, 페트리디쉬, 매직으로 그린 가짜 병징이 있는 깻잎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먼저 분무용알콜을 손에 뿌려서 비비적거린 후 라이터로 알콜램프에 불을 붙여.. (진짜 알콜일 경우 자칫 손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손을 완전히 말린 후 불을 붙이기 바람, 시험장에 따라 안전을 너무 걱정한 나머지 알콜이 모두 물이거나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있음) 메스와 핀셋을 달구고 어느 정도 식힌 다음 밑에 거름종이를 깔고 깻잎을 가로 세로 1cm 크기로 자른다. 이 때 깻잎이 시들었다던가 해서 잘 안 잘려질 것 같다면 먼저 석 삼(三)자 처럼 가로 3줄을 먼저 자르고 90°로 돌려서 다시 가로 3줄을 자르면 밭 전(田)자 모양으로 자를 수 있다. 핀셋으로 집어 차아염소산나트륨용액에 30초간 침지한 다음 멸균수에 30초간 헹군다. (이 때 사용하는 핀셋을 간간히 불에 달궈준다) 거름종이를 반쯤 접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페트리디쉬에 12시,3시,6시,9시 방향의 십자모양으로 치상한 뒤 날짜와 이름 등을 적고 감독관에게 제출한다. 클린벤치에서 하는 방법은 처음 전원을 켜서 안에 형광등을 들어오게 하고 그 다음부터는 테이블에서 하는 거랑 똑같이 하면 된다. 5. 기주식물-병해충-농약 연결：5문제 각3점씩 총15점 기주식물-병해충-농약 이 3개가 완벽하게 연결되어야 하는 압박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부분점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칠판에 싹 다 적어놓고 맞는 것끼리 찾아서 적으라고 하는데 모르면 머리에 쥐 난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갑자기 ‘농약명칭 한글표준화지침에 따른 품목명 변경’으로 기존에 출제되었던 농약명이 죄다 바뀌어져 버리는 바람에 아마 몇몇을 제외하고 다들 포기했을 꺼다. 시간이 되면 보던지 능력이 되면 보던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참고로 나도 실기시험 치기 5일전에 알아서 한 문제라도 맞춰보겠다고 열심히 들여다봤는데 내가 본 봤던 것 중에는 한 문제도 안 나오더라는.. 적다보니 A4용지 3장 분량이다. 생각보다 허벌 길어졌다.. |
출처: 항상 노력하는 c.k 원문보기 글쓴이: 코스관리자
첫댓글 와, 감사해요 ^ ^ 덕분에 체계가 좀 잡혔어요, 감사합니다 !!
멋지심..ㄷㄷ
막막했는디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머리에 정리가 조금 되는 듯 하네요 감사.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실기에 대한 기본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 초가사랑 들어와보니 이렇게 귀하디 귀한 글이 올라와 있어서 너무너무 기뻐요...
정말 멋지시네요~이렇게 자세히 해주시고~감사합니다.~근데, 현미경조작에서 작년하반기부터 스케치가 없어진 거 아니예요? 스케치대신 도말평판인가 하는거 하는거 같던데~아닌가요?ㅎ
진짜 감사하네요... 실기준비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완전 땡큐~!!^^ 근데 산업기사도 실기 똑같이 하는거예요? 기사와 비교해서 안들어가는 부분 없나요?? 필기도 재배학원론은 안보는것 처럼요...
감사드려요... 대책이 안섰었는데.. ^^ 덕분에 조금은 마음 놓인듯 ㅋㅋㅋ 이제 열공하는길만 남았네요 ㅎ
아...고맙습니다...암것도 몰랐는데..ㅎㅎ 그래도 준비하는게 막막하다는...;;
66000원????47600원인데엽
저기 산업기사는 정리 안해주나요 ?? ^^;
산업기사는 위에서 클린벤치 작업 빠집니다. 그리고 dvd잡초도 안나오는 것 같고요!
감사해요 정말 막막했는데..
감사합니다 ㅠ
이거 예전꺼예용ㅋㅋ 지금은 DVD 23문제고 현미경동정 스케치하는거 빠졌고 미소곤충만 나와요ㅋㅋ
아 그리고 클린벤치에서 도말평판법 추가됫구요 ㅋㅋ
모두들 화이팅하세요ㅋㅋ
애정표현님 미소곤충만 나온다는건 dvd 문제에 미소곤충만 나온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혹시 농약이름이 새로 바뀌었나요?
미소곤충은 현미경조작에서 현미경으로 초점맞추고 그게 무엇인지 적으라 하네요
예전에 이랬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스케치하는거 빠졌구요 배점도 달라졌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dd
구체적인 수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