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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물적분할 반대 주주총회가 지난 5월 31일 통과되었습니다.
물적 분할이란 회사가 어떤 사업부문을 나눠 자기 자회사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현대중공업이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뉜다는 뜻이다. 존속회사는 인사와 노무, 투자와 연구개발 부문을 가져간다. 회사를 서울로 옮기고 이름은 현대중공업에서 ‘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꾼다. 한편 신설회사는 ‘현대중공업’이라고 이름 붙이고 나머지 생산 부문(조선·특수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등)을 맡겨 울산에 남긴다.
분할 뒤 두 회사의 재무구조가 극명하게 갈려
한국조선해양은 부채비율(자산 대비 부채)가 62.1%에서 1.5%로 줄어들어 우량해지는 반면 신설회사 현대중공업은 부채를 떠안아 부채비율이 115%로 늘어난다. 1만4000명 노동자 가운데 500명 가량은 한국조선해양에, 나머지 대다수는 불량 기업에 속하게 된다.
통제권은 위로, 부채는 아래로… 구조조정‧노동조건 악화, 각 자회사 노조의 협상력도 떨어질 것
재무구조가 나빠지는 데다 통제권은 중간지주회사로 넘어가고, 현대중공업 총수 일가에 경영책임을 물을 경로는 더 복잡해진다.
중간지주회사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 4개의 조선회사를 관리하게 되면 각 자회사 노조의 협상력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중간지주회사가 물량 배분 권한을 쥐는 탓에 자회사들이 서로 물량 경쟁에 내몰리고, 노조의 영향력도 작아질 것.
재벌만 배불리는 물적 분할 반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기존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현대중공업(신설회사), 대우조선까지 4개 회사를 자회사로 관리하게 된다. 그리고 정씨 총수 일가(정몽준‧정기선)가 최대주주(30.9%)인 현대중공업 지주회사는 한국조선해양을 지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