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9 오늘도 며칠 전의 모습과 비숫합니다.
물안개가 약간 피어 오르지만 너무 말끔한 아침 풍경이네요.
바람은 불지 않는데 수면에 구름이 많이 끼였어요.
일요일이라 먼저 지지고 자리잡으려고 새복밥 묵고 출근하였드래요.
오늘 첫 포인트에서 사용할 크랑크입니다.
똑같은 거지만 두 컬러 중 어느 색상을 더 좋아하나 볼라구요.
먼저 등어리 노리끼리 리얼컬러를 기용합니다.
하룻사이로 물이 많이 빠지고 주변은 갈수록 쓰레기로 볼상사납군요.
날이 풀리니 배서와 붕어꾼들이 설쳐서...
오에~! 물이 많이 빠졌는데도 물어 줍니다.
아뿔싸~!!! 두번째 걸린 배스가 바늘털이 점프를 하더니 바로 앞 뗏장 속으로 파고 들어 뿌리네요..ㅠㅠ
퍼득거리는 느낌이 오기에 잘 버티면 퍼득여서 빠져 나오지 않을까 하고 지긋이 땡기며 기다려도 꼼짝하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저절로 훅이 빠졌는지 미동이 없더이다.
제가 맹물에서 사용하는 루어가 칠천냥짜리면 무진 고가입니다.
이것보다 더 비싼거는 없어요.
칠천냥짜리라 아깝고 더 아까운 것은 이 컬러가 품절이라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양말 벗고 바지 걷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뗏장 뒤로는 배꼽 이상의 수심이어서...
그래서 동네로 달려가 저팔계가 쓰는 농기구를 빌려 왔습니다.. 헐레벌떡 숨가쁘게..헉헉~!@!
아~ 그런데 기럭지가 짧아요.
기럭지만 맞으면 이거가 딱인데...ㅜ.ㅜ
다시 동네로 달려가 호미와 로프를 빌려 왔어요.
그런데 호미가 밑으로 향하지 않고 하늘을 봅니다.
첨벙첨벙!! 배스 다 쫓으며 구출작전에 임했는데 카본 5LB 라인이 짤려뿌럿네요..ㅠㅠ
배스가 뗏장 깊숙히 파고 들었나 봅니다.
아~ 나중에 생각하니 잘못했어요.
라인 짤라 막대기에 묶어 나만 알 수 있게 박아 놓고 나중에 물 더 빠지면 구출할낀데... 짠물에서도 이렇게 구출했는데...
하지만 물 빠지면 꼭 뒤져볼랍니다.
이렇게 배스 쫒고 낚수도 못하고 아까운 시간 많이 허비하였네요.. 사타구니와 등짝에 땀이 나도록...ㅜ.ㅜ
이래서 8.6피트 에깅대를 가지고 댕겼는데 손맛 보려고 7피트 쏘가리대를 가져간데다가 물이 많이 빠져 더 어려웠네요.
암튼 오늘 루어 구출작전하느라 생쑈했습니다요~~
그래도 대신 이거 득땜하였네요.
아무래도 붕어꾼이 잊고 간 것 같습니다.
작동 잘 되네요.
계속 그자리에서 지졌다가는 루어 많이 손실될 것 같아서 미련 싸정없이 버리고 포인트 이동하였습니다.
여기에서는 이 3개의 루어를 사용할 겁니다.
가운데 메부리코 미노우가 으뜸이지만 크랑크를 먼저 기용합니다.
두가지 컬러 중 어떤 거를 더 좋아하나 보려고...
쫌 더 큰 거 같아서 앵글러 보여주어요.
날씨가 흐려 맨얼굴에 맨손으로 임했더니 까매졌어요.
마눌님이 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디다..시커멓게 되어 안보인다고..^^
봄 볕은 햇빛이 찐하게 내리 쬐지 않아도 타게되나 봅니다.
손등이 제일 많이 탓어요.
한번 더 박아 보아요~
그리고 더 어두운 컬러의 크랑크로 교체합니다.
오호~!! 밝은 색상보다 어두운 컬러에 더 잘물리네요.
아침,저녁.. 흐린날씨와 청명한 날씨.. 물색등등에 따라 좋아하는 컬러가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오직 베이트피시와 같은 리얼컬러를
더 선호하거든요.
아~ 그런데 어두운 컬러에 더 잘 물리네요.
내가 선호하는 컬러는 다 품절되어 하는 수 없이 이 컬러를 구입했는데...
배스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슴다.
이제 제일 작은 아가배스도 출현합니다.
이걸로 낚시 마쳤네요.
이렇게 등짝 까맣고 배딱지 분홍색의 크랑크로 손맛 징하게 봐뿌럿네요.
맨날 지졌던 곳은 이제 입질이 뜸해 발품을 팔았기에 그럴 수 있지만...
메부리코 미노우는 기용도 못하고...
이렇게 오늘도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놀이터 퇴근하고 마눌님 접속하여 아웃도어 상설매장에 갔드래요.
혼자가면 쑥스러워 자세히 검색하지 못하기에...
앞에 보이는 진노란색의 바람막이를 집어들었네요.
다이와 까만 바람막이와 블루샤크 은색 바람막이.. 패치 여러장 붙은 파란색 바람막이가 있으면서 또 집어듭니다.
낚시용으로 할라고 집었는데 외출용으로 해도 되고 등산용으로 해도 좋겠드라구요.
그래서 오늘 낮 기온 무진 올라 이거 입고 뒷산에 갔드래요...싸구려지만 머쪄요.
싸구려 낚시용 바지 3개나 구입했는데 낚시용으로 쓰기는 너무 아까워 이것도 외출용으로 쓸라구요.
유명 메이커 반벌값으로 상의 하나 바지 3개를...
웬지 득땜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째지대요....^*^
이미지 한정으로 열린마당에 보여드릴께요~~
첫댓글 루어도 구출하시고 득템에 아웃도어 까지 .. 즐거운 하루 보내셨네요 ㅎ
루어 구출작전은 실패여...ㅜㅜ
옥션에서 안사고 직접보고 입어보며 구입하니 조쿠당~~
ㅎㅎ 저도 복산지에서 뗏장에 많이 박아 먹었죵~~ 회장님~ 낚시용 옷도 사시고 부럽습니다~~ 당분간 출산 대비 저축으로 인해서 낚시 장비는 꿈도 못꿀것 같습니다.~ ㅎㅎ 9월 말에 아빠됩니당~~
아끼는거 잃으면 무쟈게 아쉽자나..
이날 밤잠 못잤네...
의류는 저렴 한거지만 맘에드니 만족,흡족..
내년부터는 낚시 몬가것구마..아빠되니...
손맛 많이 보셨네요. ^^
여수가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봄철 볼락이 시들 해지면 배스로..
이러면 일년 내내 루어낚시가 가능한 곳..^^
좀더 있다가 모내기할때 배수 많이 하면 저수지 한바퀴 돌아봐야 겠습니다.^^
여수에 강까지 있으면 환상적인디...
그러면 바다ㅡ강으로 몰려드는 괴기가 무진 많을낀데..
배스라도 있어서 다행...^^
아기 많이 컷겠다..유도 선수로 키운다며? ..ㅎ
@이형철 딸래미 너무 이뻐서 과격한 유도는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집사람은 자기랑같은 간호사 시키고 싶다네요.
헌데 유도는 꼭 가르치고 싶습니다.
어린게 힘이세요. 티비도 한번 엎어리고
긴장하며 살고 있습니다. ㅋ
자기방어는 해야죠.. 지고 들어오는거 못볼꺼 같아요..^^
@정진욱 아빠 닮아 힘도 쎄게 생겼더구마....
엄마 닮았으면 여의사 하것다는...
여자애는 지고 와도 괜찮으니 에쁘게 봐줘~ ^*^
예년에도 나가보면 저는 배스몇마리 안 나오던데.. 회장님 조행기에는 늘 마릿수가 많네요.
나가보고 싶지만, 꽃놀이 손님들 때문에 경황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맨날 지졌던 곳이 션찮아서 워킹 좀 하여 마릿수 올렸습니다.
봄맞이 손님들 땜에 바쁘시겠습니다.
일요일... 여수에서 놀까 다른 곳을 갈까 고민하다가
회장님 놀이터 시끄럽게 하지 않으려고 남원역에서 구례구역 찍고 왔습니다.
어쩐지 안보이드라고...ㅎㅎ
자전차로 봄철 하이킹하였나 보구마... 꽃길 하이킹이 최고 멋질 것 같은....
나도 자전차로 동네 피싱하까?
다이와 루어 회수기 ~! 그거 쓸만한디요.....첨 구입단가가 높아서리....ㅋ , 그래도 전 본전 뽑았습니다 ㅎㅎ
루어회수기 2개 있는데 태클박스만 가지고 댕기는 나에게는 짐이 되서시리...
가지고 댕겼으면 본전 뽑고 남았을낀데...
근데 뗏장속은 루어회수기 할배라도 안될 것 같드라고...^^
회수기가 뗏장에 걸려 안내려가서...
회장님 루어회수기 필요하신가요 ?
저는 써볼일이 없네요 ;;ㅠ_ㅠ
저팔계무기도 들고오시고 ㅎㅎ
물에 들어가시면 아니되옵니다 ㅎㅎ
루어회수기 2개나 있는데 짐이 되다보니 안가꼬 댕긴다는...
저팔계 무기가 최곤데 기럭지가 짧아서 구출작전 실패...ㅋㅋ
험프지역만 아니면 종다리 걷어부쳤을낀데....